Greenslade - Siam Seesaw

그린슬레이드 (Greenslade) : 1972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

데이브 그린슬레이드 (Dave Greenslade, 키보드) : 1943년 1월 18일 영국 서리(Surrey) 출생
데이브 로손 (Dave Lawson, 보컬, 키보드) : 1945년 4월 25일 영국 햄프셔주 알톤(Alton) 출생
토니 리브스 (Tony Reeves, 베이스) : 1943년 4월 18일 영국 런던 출생
앤드류 맥컬록 (Andrew McCulloch, 드럼) ; 1945년 11월 19일 영국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angelfire.com/music4/greenslade/index.html
공식 에스앤에스(SNS)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PUz490FKx3o

그린슬레이드 이전 글 읽기 : 2015/06/30 - [음반과 음악] - Greenslade - Greenslade

해마다 이 무렵이 되면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라는 가사의 노래가 어디선가 불려지고 있다. 1948년 5월 부터 해마다 어린이가 주인공인 <어린이날>이 되면 어김없이 불려지는 기념가인 <어린이날 노래>의 가사 첫 소절인데, 그 때문인지 요 며칠 사이에 <동촌유원지 어린이날>이라는 유입로그가 자주 보인다. 아마도 어린이날이 되면 아이들과 함께 어디든 가야 하는데 동촌유원지의 어린이날 풍경이 어떤가 궁금해서 일 것이다.

그런 분들을 위해 지난 2015년을 기준으로 대구 동촌유원지의 5월 5일날 풍경을 글로 적어 보면 이렇다. 우선 동촌유원지로 가기 위해서 해맞이 다리를 건너다 보면(물론 반대편인 동구청 방향에서 오는 사람들은 다리를 건널 필요가 없다) 아래로 흐르는 강물 위로 오리배들이 오가며 복닥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평소 휴일과는 비교도 안되게 많은 오리배가 어린이날인 대목을 맞이하여 강물 위를 오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다리를 건너서 동촌유원지로 진입을 하면 그때 부터 왁자지껄한 소음과 고기 굽는 냄새 등이 솔솔 풍겨 나온다. 새삼 어린이날이라는 것이 실감나게 평소와는 다른 풍경이 눈 앞으로 전개되는 것이다. 동촌유원지에서 통행로를 제외하고 사람이 앉을만한 곳이라면 어김없이 돗자리를 펴고 온가족이 특별한 날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마도 조금 늦게 간다면 마땅한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을 터인데 그에 반해 가까운 <망우공원>은 한산한 편이었다.

아이들과 어른들로 미어터지는 동촌유원지와는 다르게 숲으로 이루어진 망우공원의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 자리한 의자들의 대부분이 비어 있을 정도로 한산했던 것이다. 동촌유원지에서 자리를 찾지 못했다면 망우공원을 이용하는 것도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맛있는 점심을 먹으면서 밝고 온화한 느낌의 노래 한 곡을 들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예컨데 1972년에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그린슬레이드>가 1974년 8월에 발표한 세 번째 음반 <Spyglass Guest>에 수록된 <Siam Seesaw>와 같은 곡이라면 금상첨화라고 할 수 있다. 1973년 2월에 데뷔 음반 <Greenslade>를 공개했었던 그린슬레이드는 같은 해 11월에 두 번째 음반 <Bedside Manners Are Extra>를 발표한 후 변화를 모색하게 된다. 잘 알려져 있듯이 그린슬레이드가 발표한 두 장의 음반에서는 두 대의 키보드가 중심이었다.

그런데 그런 밴드의 음악을 <데이브 그린슬레이드>는 기타와 바이올린을 도입함으로써 좀더 다채롭고 진보적인 음악으로 거듭나기를 원했던 것이다. 이런 의도로 제작되어 1974년 8월에 발표된 세 번째 음반을 들어 보면 확실히 이전에 발표한 두 장의 음반과는 그 색채를 달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때문에 두 대의 키보드가 가지고 있던 균형은 깨어지고 말았다. <데이브 로손>의 키보드 연주가 줄어들어 버린 것이다. 기타와 바이올린을 도입함으로써 얻었던 효과만큼의 손실을 함께 입었다고 할 수 있다.

하여튼 우리나라에서는 그린슬레이드가 발표한 세 번째 음반에서 진보적인 구성의 <Joie De Vivre>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이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시소>를 타는 풍경을 연상케 하는 밝고 따뜻한 연주곡 <Siam Seesaw>에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특히 파워 트리오 <베이커루(Bakerloo)>와 <콜러시엄(Colosseum)>을 거친 후 당시 <험블 파이(Humble Pie)>에서 활동하고 있던 <클렘 클렘슨(Clem Clempson, 기타)>과 세션 연주자로 많은 경험을 쌓은 <앤디 로버트(Andy Robert, 어쿠스틱 기타)>의 가세는 이 곡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고 있기도 하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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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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