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acher - Aftermath

프리처 (Preacher) : 2007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Glasgow)에서 결성

마틴 머피 (Martin Murphy, 보컬, 리듬 기타) :
그렉 머피 (Greg Murphy, 리드 기타) :
고든 먼로 (Gordon Monroe, 베이스) :
아놀드 버고인 (Arnold Burgoyne, 키보드) :
론 로저 (Ron Rodger, 어쿠스틱 기타) :
이언 던컨 (Iain Duncan, 드럼) :
앤젤라 벨 (Angela Bell, 백보컬) :
케리 맥휘니 (Kerry McWhinnie, 백보컬)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s://preacherrock.bandcamp.com/album/aftermath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PreacherBand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MJ44uHX0FtU

Preacher - Aftermath (2016)
1. Aftermath (6:13) : https://youtu.be/MJ44uHX0FtU
2. Welcome To The Fray (4:41) : https://youtu.be/3AvoDzpAvNE / https://youtu.be/IPdokxrbgC8 (실황) ✔
3. War (4:12) :
4. Hold On (5:17) : https://youtu.be/IelNr_zD_JM (실황) ✔
5. Sleep (4:53) :
6. Vinyl (6:40) : ✔
7. Vision (5:38) :
8. War Reprise (5:52) : ✔
9. Always (6:16)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마틴 머피 : 보컬, 리듬 기타, 어쿠스틱 리듬 기타
그렉 머피 : 리드 기타
고든 먼로 : 베이스
아놀드 버고인 : 키보드
론 로저 : 어쿠스틱 기타
이언 던컨 : 드럼, 타악기
앤젤라 벨 : 백보컬
케리 맥휘니 : 백보컬

표지 : 스튜어트 포드 (Stuart Ford)
제작 (Producer) : 래리 프림로즈 (Larry Primrose)
발매일 :2016년 4월 2일

삼겹살을 구워먹을 때 곁가지로 맛있게 무친 <파절이>를 슬쩍 끼워 놓으면 금상첨화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여기서 잠깐 파절이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 보기로 하자. 맛있는 파절이를 만들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대파를 곱게 채 써는 일일 것이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채썬 파를 찬물에 담구어 맵고 아린 특유의 맛을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재미있는 사실 하나를 깨달았다.

분명 찬물에 채썬 파를 담가 두었는데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지난 후 그 물을 만져 보면 따뜻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물의 온도가 조금 올라가 있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물과 파의 부대낌 혹은 충돌(?)의 여파로 열이 발생하지 않았나 하는 어줍잖은 생각이 들었는데 문득 거기서 생각의 고리가 도선에 전류가 흐르면 반드시 열이 발생한다는 <주울의 법칙(Joule's Law)>으로 까지 이어졌다. 물론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 장판이나 자동차 온열매트, 동파 방지를 위한 수도관 온열선 등이 모두 주울의 법칙에 따라서 만들어졌다는 것은 굳이 몰라도 되는 사실이다.

하여튼 파절이를 만들다가 쓸데없이 주울의 법칙으로 까지 생각의 여파가 이어졌는데 위대한 밴드는 자신을 추종하는 또 다른 뛰어난 밴드를 탄생시키는 여파를 일으키기 마련이라는 것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2007년에 결성된 8인조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프리처>의 음악을 들으면서 깨달았다. 프리처는 밴드의 중심인 <마틴 머피>와 그의 아들 <그렉 머피>, 그리고 <아놀드 버고인>등의 8인조로 결성되었으며 결성 이후 현재 까지 구성원의 변동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성 이후 영국내의 각종 축제장과 클럽 등의 무대에 오르며 지지기반을 넓힘과 동시에 추종자를 끌어 모으기 시작한 프리처는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를 연상케 하는 음악으로 단기간에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서사시적이고 진보적인 핑크 플로이드형 음악과 뛰어난 공연 활동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 까지나 비주류의 '소규모'라는 단서가 붙는 일이었다.

구시대의 유물 까지는 아니더라도 핑크 플로이드의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그런 밴드를 추종하고 그들의 음악과 유사한 형태의 음악을 들려 주는 밴드인 프리처를 대형 음반사의 그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소규모의 무대에서는 단단한 지지층을 확립해 나가고 있었지만 프리처의 음반 데뷔는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결성 이후 8년이 지난 2015년 6월 1일이 되어서야 글래스고의 인디 음악 전문 소규모 레이블인 아이엠이 음반사(IME Records)를 통해서 데뷔 음반 <Signals>를 공개했던 것이다.

그리고 2016년 4월 2일에 프리처의 통산 두 번째 음반이 같은 레이블을 통해서 공개가 되었다. 앞서 이야기 했던 것 처럼 프리처의 음악은 핑크 플로이드에게서 커다란 영향을 받았다. 그러다 보니 음악의 구성이나 연주 방법 그리고 음악이 전해 주는 환각성 까지도 거의 흡사하다. 아울러 전쟁을 치르듯 치열하게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 사회를 다루고 있는 음반의 제목은 <Aftermath(여파)>로 채택하고 있다.
  
음반을 살펴 보면 전형적인 핑크 플로이드류의 음악 아홉 곡이 수록되어 있는 음반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곡은 타이틀 곡이자 첫 번째 트랙으로 자리하고 있는 <Aftermath>였다. 적당히 환각적이고 적당히 서정적인 이 곡을 통해서 또 다른 핑크 플로이드를 만났다면 다소 과장이라고 해야 할까? 마틴 머피의 보컬과 그렉 머피의 기타는 그런 생각을 떨칠 수 없게 하고 있다. 이는 음반에 수록된 <Welcome To The Fray>와 <Hold On>등의 다른 곡들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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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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