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Brincos - Esa Mujer

로스 브린코스 (Los Brincos) : 1964년 스페인 마드리드(Madrid)에서 결성

미겔 모랄레스 (Miguel Morales , 기타, 보컬) : 1950년 4월 17일 필리핀 마닐라 출생
리키 모랄레스 (Ricky Morales, 기타, 보컬) : 
마놀로 곤살레스 (Manolo González, 베이스, 보컬) : 1944년 스페인 출생
오스카 라스프리야 (Oscar Lasprilla, 키보드) :
페르난도 아르벡스 (Fernando Arbex, 드럼) : 1942년 5월 19일 스페인 마드리드 출생 ~ 2003년 7월 5일 사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팝 록(Pop/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losbrincos.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LosBrincosOficial/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vmeSomVI_ng / https://youtu.be/i1N3QjFXlKs (실황)

현재 활동하고 있는 수많은 가수나 밴드들에게 상업성과 실험성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이냐고 묻는다면 십중팔구는 상업성을 택하게 될 것이다. 영국의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1806년 5월 20일~1873년 5월 8일)>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실현을 윤리적 행위의 목적으로 보는 <공리주의(Utilitarianism)>를 역설하면서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인간이 낫다'라고 했다지만 말이 그렇지 배 곪아가며 음악을 하겠다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쩌다 가끔은 시대의 요청에 의해서 데뷔 이래 줄곧 상업성만을 추구하던 가수나 밴드가 진보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선택할 때가 있다. 비트 음악(Beat Music) 시대였던 1960년대 중반에 스페인의 비틀즈(The Beatles)로 불리며 자국민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스페인의 팝 록 밴드 <로스 브린코스>도 그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 1970년대가 다가 오면서 비틀즈로 부터 촉발되어 전유럽을 휩쓸었던 비트 음악 시대는 서서히 내리막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이 바로 사이키델릭 음악과 새로운 주류로 자리잡기 시작한 프로그레시브 록이었다. 이에 로스 브린코스 역시 그 동안의 비트 음악 대신 진보적이고 실험적인 음반 <Mundo, Demonio, Carne>를 1970년에 통산 네 번째 음반으로 공개하였었다. 결과는? 한마디로 쫄딱 망했었다. 그간 차트를 마치 제 집인양 드나들던 로스 브린코스가 차트의 높은 문지방을 실감해야 했으며 팬들로 부터도 철저하다 싶을 정도로 외면받으며 상업적인 실패를 맛 보았던 것이다.

결국 음반의 실패는 커다란 부담으로 작용하였으며 끝내 창설자인 <페르난도 아르벡스>의 주도하에 로스 브린코스는 해산을 결정하고 말았다. 로스 브린코스가 남긴 넉장의 음반 중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완성도 높은 음반이 상업성을 외면한 댓가로 인해 파국을 맞이하는 계기가 되고 말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런 진보적인 실험성 덕분에 우리나라의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라는 한정된 부류에게 로스 브린코스의 이름을 알리게 되었으니 모순이라면 모순이라고 할 수 있다.

스페인의 비틀즈로 불리며 스페인어로 노래하는 밴드들 중에서 단연 두각을 드러냈던 로스 브린코스는 페르난도 아르벡스, <안토니오 모랄레스(Antonio Morales, 기타, 보컬)>, <마놀로 곤살레스>, <후안 파르도(Juan Pardo, 기타)>의 4인조 구성으로 1964년에 결성되었다. 밴드 결성 후 스페인의 대형 레이블인 사피로(Zafiro) 산하의 노볼라(Novola)와 계약한 로스 브린코스는 1964년에 데뷔 음반 <Los Brincos>를 발표하고 싱글 <Flamenco>를 히트시키면서 대박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아울러 데뷔 음반 발표 이듬해인 1965년에는 <Sola>를 포함한 여러장의 싱글을 발표하여 차트에 진입시키며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고 1966년에 발표된 두 번째 음반 <Brincos II>를 계속해서 성공시키며 로스 브린코스는 스페인의 비틀즈로 불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밴드의 성공 이후인 1967년에 안토니오 모랄레스와 후안 파르도가 듀오를 결성하기 위해 밴드를 떠나는 바람에 로스 브린코스는 재정비를 해야만 했다.

페르난도 아르벡스는 밴드를 떠난 안토니오 모랄레스 대신 그의 동생인 <리키 모랄레스>등을 가입시켜 밴드를 안정시킨 후 히트 행진을 게속 이어 갔다. 그리고 1968년에는 안토니오 모랄레스의 또 다른 동생인 <미겔 모랄레스>가 로스 브린코스에 가입하였으며 같은 해에 밴드의 통산 세 번째 음반인 <Contrabando>가 공개되었다. 그리고 1970년에 바로 문제의 네 번째 음반 <Mundo, Demonio Carne>가 발표되었다.

이전 까지 석장의 음반을 통해서 비트 음악과 사이키델릭 음악을 들려 주었던 로스 브린코스가 시대의 요청인 프로그레시브 록을 시도한 이 음반은 진보적이고 실험적인 구성의 타이틀 곡 <Mundo, Demonio Y Carne>과 경쾌하고 발랄한 비트 음악 풍의 <Jenny, La Genio>, 그리고 서정적인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Carmen>등을 수록하고 있는데 특히 <Esa Mujer>는 멜로트론과 현악기가 등장하는 아름다운 곡으로 우리나라의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로스브린코스는 네 번째 음반의 실패 이후 밴드를 해산하게 된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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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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