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lietto Per L'Inferno - Biglietto Per L'Inferno

빌리에또 페르 린페르노 (Biglietto Per L'Inferno) : 1972년 이탈리아 레코(Lecco)에서 결성

클라우디오 까날리 (Claudio Canali, 보컬, 플루트) : 
마르코 마이네띠 (Marco Mainetti, 기타) :
파우스또 브란키니 (Fausto Branchini, 베이스) : 1952년 10월 23일 이탈리아 레코 출생
주세페 코사 (Giuseppe Cossa, 키보드) :
주세페 반피 (Giuseppe Banfi, 키보드) :
마우로 네키 (Mauro Gnecchi, 드럼) :

갈래 : 헤비 프로그레시브 록(Heavy 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bigliettoperlinferno.com/home/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bigliettoperlinferno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iTOzjs-B0Ao

Biglietto Per L'Inferno - Biglietto Per L'Inferno (1974)
1. Ansia (4:12) : https://youtu.be/0uodpRO4vRI
2. Confessione (6:28) : https://youtu.be/A0w_N5P-gKI ✔
3. Una Strana Regina (6:09) : https://youtu.be/iTOzjs-B0Ao
4. Il Nevare (4:37) : https://youtu.be/kX64xc_MnzA
5. L'Amico Suicida (14:24) : https://youtu.be/T7dbJZf8TJo
6. Confessione (Instrumental) (3:14) : https://youtu.be/D9aB4rT3PRc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클라우디오 까날리 : 보컬, 플루트, 플루겔호른(Flugelhorn) 
마르코 마이네띠 : 기타
파우스또 브란키니 : 베이스
주세페 코사 :피아노, 해먼드 오르간
주세페 반피 : 오르간, 미니무그
마우로 네키 : 드럼

표지 : 카이사르 몬띠 (Caesar Monti)
제작 (Producer) : 마우리치오 살바도리 (Maurizio Salvadori)
발매일 : 1974년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마법과 같은 순간'이 한번 쯤은 찾아 오기 마련이다. 물론 누군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마법과 같은 순간을 놓쳐버렸을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직 그런 마법과 같은 순간이 찾아 오지 않았을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간절히 원하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마법과 같은 순간이 찾아 오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영국에서 1950년대 말 부터 등장하기 시작하였으며 1960년대 중반 부터는 <비틀즈(The Beatles)>에 의해 세계화가 진행된 비트 음악(Beat Music) 시대는 유럽 각국의 팝 음악계에도 상당항 영향을 끼쳤었다. 이탈리아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영국에서 히트를 기록한 노래들을 자국의 언어로 번안하고 편곡하여 연주하던 밴드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던 것이다. 참고로 비트 음악이란 팝과 록 음악을 결합한 흥겨운 음악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하여튼 1970년대 초반에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던 수많은 비트 밴드들 가운데는 롬바르디아주(Lombardia) 레코를 기반으로 했던 <지(The Gee)>와 <마코 샥스(The Mako Sharks)>라는 이름의 무명 밴드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들은 다른 밴드들과의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그다지 우위를 차지하지 못하는 형편들이었으며 그 때문에 싱글 음반 계약 조차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었다.

아마도 그날 우연히 두 밴드가 같은 장소 다른 공간에 있지 않았다면 지와 마코 샥스의 구성원들은 음악이 아닌 다른 길을 찾아서 걷게 될지도 모를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1972년이 저물어 가던 어느 날 그들에게 마법과 같은 순간이 찾아 왔다. 도시 외곽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따로 저녁 식사를 하던 두 밴드의 구성원들이 우연히 조우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날 두 밴드는 서로의 처지를 확인하고 밴드의 통합을 결정하게 된다.

<빌리에또 페르 린페르노>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밴드의 탄생이었다. 우리말로 바꾸면 대충 <지옥행 차표> 정도가 되는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행여 1972년 당시 자신들의 처지가 지옥행 차표를 끊은 것과 같다는 의미에서 이런 이름을 지은 것은 아닐까? 하여튼 그렇게 마법 처럼 탄생한 밴드는 진보적인 성향을 바탕으로 한 하드 록 음악을 추구하기로 결정하고 <Confessione>라는 곡을 만들어 홍보를 겸한 공연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당시 그들의 여정에는 나폴리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거기서 다시 마법과 같은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1973년에 설립되어 1974년에 문을 닫은 트라이던트 음반사(Trident Records)의 설립자인 <마우리치오 살바도리>가 빌리에또 페르 린페르노의 공연을 보고 음반 계약을 제의했던 것이다. 참고로 단명한 트라이던트 음반사에서는 빌리에또 페르 린페르노의 데뷔 음반을 포함하여 총 여덟 장의 이탈리아 프로그레시브 록 명반들과 세 장의 싱글들을 발매하였었다.

이런 이유로 트라이던트 음반사에서 발매된 엘피(LP) 음반들은 희귀 음반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니까 시디(CD)가 등장하지 않았다면 빌리에또 페르 린페르노가 1974년에 발표한 데뷔 음반 <Biglietto Per L'Inferno>는 쉽게 접근하기 힘든 음반이었을 것이다.(시디에게 축복을!) 이제 계약은 성사되었고 남은 문제는 어떤 색깔의 음악들로 데뷔 음반을 채우느냐 였는데 밴드는 자신들에게 음반 계약을 이끌어준 곡인 <Confessione>과 비슷한 류의 강력한 음악들을 만들기로 결정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1974년 3월에 아름다운 표지를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이탈리아 최고의 프로그레시브 록 음반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 빌리에또 페르 린페르노의 데뷔 음반 <Biglietto Per L'Inferno>가 발매되었던 것이다. 음반의 표지는 클라우디오 까날리의 영감을 바탕으로 <카이사르 몬띠>가 담당했는데 그는 <프레미아타 포르네리아 마르코니(Premiata Forneria Marconi)>를 포함해서 다수의 이탈리아 프로그레시브 록 음반 표지를 담당한 인물이다.

그렇다면 음반의 표지에 등장한 인물의 행동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지옥행 차표라는 음반 제목에 어울리게 영혼에서 빠져나온 '선과 악'이라는 인간의 양면성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대충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고 음반에 수록된 음악을 들어 보면 지옥행 차표라는 이름과 어울리는 헤비 프로그레시브 록을 들려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고백이나 자백도 이 정도면 과하다 싶을 만큼 날카로움으로 무장한 <Confessione>의 긴장과 이완이 그러하며, 서정적인 면이 강조되고는 있지만 무겁고 날카로운 <Una Strana>가 또한 그러하다. 아울러 극적인 긴장과 이완으로 곡을 진행하는 <Il Nevare>의 강력함 역시 헤비 프로그레시브 록의 전형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참고로 1975년에 해산한 빌리에또 페르 린페르노의 두 번째 음반은 같은 해에 녹음을 마쳤지만 음반사의 폐업으로 발매되지 못하다가 1992년에 멜로우 음반사(Mellow Records)를 통해서 <Il Tempo Della Semina>라는 제목으로 뒤늦게 발매가 이루어졌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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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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