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iah Heep - Beautiful Dream

유라이어 힙 (Uriah Heep) : 1969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

데이비드 바이런 (David Byron, 보컬) : 1947년 1월 29일 영국 에식스 출생, 1985년 2월 28일 사망
켄 헨슬리 (Ken Hensley, 키보드) : 1945년 8월 24일 영국 런던 출생
믹 박스 (Mick Box, 기타) : 1947년 6월 9일 영국 런던 출생
존 웨튼 (John Wetton, 보컬, 베이스) : 1949년 6월 12일 영국 더비(Derby) 출생
리 커슬레이크 (Lee Kerslake, 드럼) : 1947년 4월 16일 영국 햄프셔(Hampshire) 출생

갈래 : 하드 록(Hard Rock), 헤비메탈(Heavy Metal),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uriah-heep.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uriahheepofficial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XiXPFGyYvOQ


머리 부분의 털이 길어서 두 눈을 온통 덮고 있는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반면에 충직하고 용맹스럽기 까지 한 우리나라 토종견 <삽살개>의 이름은 귀신이나 액운을 쫓는다는 뜻을 지닌 ‘삽(쫓는다, 들어내다)’과 ‘살(귀신, 액운)'이라는 순우리말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것이다. 삽살개는 달리 <경산의 삽살개>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 제 368호로 지정되어 있기도 한데, 그 이유는 삽살개 보존 사업회인 <한국 삽살개 보존회>가 경상북도 경산시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좀더 정확하게는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에 한국 삽살개 보존회가 자리하고 있다. 그런데 <하양(河陽)>이라는 지명을 우리말로 풀어보면 삽살개 만큼이나 예쁘고 정감가는 이름이어서 한국 삽살개 보존회가 하양에 자리잡은 것이 우연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원래 하양은 고려시대에는 하주(河州)로 불리었다가 1018년에 현재의 이름인 하양으로 개칭되었다. 왜 이런 이름을 붙이게 되었던 것일까?

하양은 금호강을 옆으로 끼고 뒤로는 팔공산을 배경으로 대체로 평탄한 지형에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하양을 거쳐서 흘러 가는 금호강은 영천이 자리한 동쪽에서 대구가 자리한 서쪽으로 흐르고 있는데, 대구에서 바라보면 하양은 금호강의 왼쪽 즉 북쪽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러한 지리적 특징 탓에 은해사가 자리한 영천시 청통면을 관류하는 청통천과 환성사 계곡의 물길을 따라 이어지는 조산천이 합류한 금호강이 굽이쳐 휘돌아 가는 곳이라고 하여 <물 하(河)>에서 '하' 자를, 그리고 금호강의 북쪽에 자리하여 동-남-서로 진행하는 태양의 이동경로를 생각할 때 항상 볕이 잘 드는 따뜻한 고장이라 하여 <볕 양(陽)>에서 '양' 자를 따서 하양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물볕>이라는 예쁜 이름은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다. 참고로 하양의 맞은 편인 금호강 오른쪽에는 금호평야가 있는 진량읍(珍良邑)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 이름은 신라 때의 지명인 마진량현(麻珍良縣)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지닌 바 의미는 '벼를 많이 생산하는 으뜸 들판'이라고 하는데 대구대학교 앞의 문천지(文川池)를 비롯한 수십 개의 저수지가 산재하고 수리가 양호하여 쌀,보리 등의 곡물 외에도 사과와 특용작물 등이 생산되어 옛날부터 먹거리가 풍부한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하여튼 물볕이라는 말은 곱씹어 볼 수록 정감가는 이름이라고 할 수 었는데 영어에도 이처럼 어감이 좋은 단어들이 여럿 있다. 외국인들은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단어로 <셀러 도어(Cellar Door: 지하실문, 와인저장고 문)>를 꼽기도 한다는데 개인적으로는 <Beautiful>과 <Dream>의 어감이 상당히 좋은 것 같다. 그렇다면 이 두 단어를 조합하여 <Beautiful Dream>이라는 제목을 가진 노래가 있다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금상첨화가 아닐까?

그런데 그런 노래가 있다. 영국의 록 밴드 <유라이어 힙>이 1975년 6월에 발표한 통산 여덟 번째 음반 <Return To Fantasy>에 <Beautiful Dream>이라는 노래가 수록되어 있는 것이다. 1973년 10월 28일에 여섯 번째 음반 <Sweet Freedom>을 발표했었던 유라이어 힙은 이듬해인 1974년 6월 10일에 일곱 번째 음반인 <Wonderworld>를 발표하게 된다. 하지만 음반 발표 후 치러진 공연 활동에서 유라이어 힙은 불운한 사고를 겪게 된다.

공연 도중에 베이스 주자인 <게리 테인(Gary Thain)>이 감전 사고로 중상을 입은 것이다. 결국 당시 사고의 여파로 약물 중독에 빠진 게리 테인은 끝내 밴드에 다시 합류하지 못하고 해고를 당하게 되는데 그의 후임으로 베이스를 잡은 이가 바로 그 유명한 <존 웨튼>이었다. 참고로 게리 테인은 1975년 12월 8일에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였다. 당시 그의 나이는 스물일곱 살이었다.

한편 게리 테인을 해고하고 존 웨튼을 합류시킨 유라이어 힙은 1975년 봄 부터 새 음반의 녹음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같은 해 6월에 통산 여덟 번째 음반으로 <Return To Fantasy>를 발표하였다. 사실 유라이어 힙은 차트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 밴드는 아니었다. 영국 싱글 차트에는 단 한 곡도 진출시키지 못했던 유라이어 힙의 히트 싱글이라고 해봐야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9위 까지 진출한 <Easy Livin'>이 거둔 성적이 최고의 성적이며 음반들 역시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영국의 앨범 차트에서도 40위권 이내에 진출하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던 것이다.

그런데 존 웨튼의 가입 덕분인지 유라이어 힙은 사상 최초로 영국 앨범 차트에서 십위권 이내에 <Return To Fantasy>를 올려 놓게 된다. 음반에서 싱글로 발매된 <Prima Donna/Shout It Out>과 <Return to Fantasy/The Time Will Come>은 차트 진출에 실패했지만 음반은 영국 앨범 차트에서 최종적으로 7위 까지 진출했던 것이다. 물론 현재 까지도 이 음반의 기록은 유라이어 힙이 거둔 최고의 성적으로 남아 있다. 바로 이 음반에 수록된 <Beautiful Dream>은 몽환적이면서 유라이어 힙 특유의 포효가 제대로 버무려진 곡으로 아름다운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는 이의 아름다운 모습이 활력넘치게 그려지고 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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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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