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f - Happy

추억과 음악 2016. 6. 8. 12:00


Elf - Happy

엘프 (Elf) : 1967년 미국에서 결성

로니 제임스 디오 (Ronnie James Dio, 보컬) : 1942년 7월 10일 미국 출생 ~ 2010년 5월 16일 사망
스티브 에드워즈 (Steve Edwards, 기타) :
크레이그 그루버 (Craig Gruber:, 베이스) : 1951년 6월 15일 미국 출생 ~ 2015년 5월 5일 사망
미키 리 소울 (Mickey Lee Soule, 키보드) : 1946년 6월 6일 미국 뉴욕 출생
게리 드리스콜 (Gary Driscoll, 드럼) : 1946년 4월 18일 미국 뉴욕 출생 ~ 1987년 6월 8일 사망

갈래 : 블루스 록(Blues Rock), 하드 록 (Hard Rock), 부기 록(Boogie Rock)
관련 웹 사이트 : http://www.ronniejamesdio.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JYx8349nzbE


우리는 언제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일까? 사전에서는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 또는 그러한 상태'를 가리켜 <행복>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런데 그 정의가 조금 모호하다. 주어지고 처한 환경에 따라 생활에서 얻는 각 개인의 만족도는 서로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며 같은 이유로 기쁨을 느끼는 정도에 있어서도 차이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자전거 핸들 쪽에 부착하는 장바구니는 여러가지로 쓿모가 많다. 기본적인 기능인 물건을 담는 것은 물론이고 때로는 강아지들의 산책을 위한 무개차(오픈카, open car) 용도로도 사용되기 때문이다. 따뜻함이 지나쳐 무덥기 까지 했던 지나간 5월의 어느 날 예쁘게 생긴 작은 말티즈 한마리가 주인의 손에 이끌려 장바구니에 몸을 실은 채 산책을 나왔었다.

그런데 퍼걸러(Pergola)의 그늘에 앉아서 쉬던 나의 근처로 녀석을 실은 자전거가 지나갈 때 문제가 발생했다. 갑자기 녀석이 나를 보고 맹렬히 짓기 시작했던 것이다. 예쁜 옷 까지 제대로 차려입고 장바구니의 상단에 양쪽 앞발을 올려둔 채 였다. 당황한 주인은 짓지 못하게 할려고 녀석의 입을 한 손으로 잡기도 했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피식 웃고 말았는데 생각해보니 녀석은 주인으로 부터 참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보고 짓었던 이유는 자신을 사랑해주는 주인을 낯선 타인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함이었을테니 말이다. '너 누구야? 수상한데? 가까이 오지마!' 뭐 이런 정도의 의미를 담지 않았을까? 주인을 믿고 기세등등하게 짓었던 그 녀석은 아마도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낄 것이며 지금도 행복한 견생을 살고 있을 것이다. 물론 우리도 그 녀석 처럼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다.

'개만도 못한 인생'이라고 자조 섞인 말들을 하고는 있긴 하지만 어찌 사람이 느끼는 행복이 개만도 못할까? 예컨데 불세출의 보컬리스트 <로니 제임스 디오>가 <엘프>의 일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Happy>라는 곡을 통해서 '당신이 행복한 것을 지켜 보는 것만으로도 난 행복해'라며 노래했듯이 우리는 참으로 다양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1972년 8월에 데뷔 음반 <Elf>를 발표했었던 블루스 록 밴드 엘프의 로니 제임스 디오는 데뷔 음반 발표 후 베이스 주자인 <크레이그 그루버>에게 밴드로의 합류를 요청하여 허락을 받았다. 그런데 1973년 8월에 갑자기 리드 기타를 담당했던 <데이빗 파인스타인(David Feinstein)>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밴드를 탈퇴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이에 엘프는 새로운 기타 주자로 <스티브 에드워즈>를 합류시켰으며 5인조 체제가 된 밴드는 새 음반의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1974년 4월에 엘프의 두 번째 음반 <Carolina County Ball>이 공개되었다. 사실 로니 제임스 디오라는 걸출한 보컬리스트가 함께 하고 있지만 엘프의 데뷔 음반은 음악적인 완성도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이 여기저기 눈에 띄는 음반이었다. 그런데 두 번째 음반에서는 제대로 포텐(포텐셜, Potential)을 터트리고 있다. 로니 제임스 디오의 보컬은 물론이고 각 구성원들의 연주도 물이 올랐다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로 뛰어난 연주를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진득한 블루스 음악에 행복을 강조하는 가사로 이루어진 <Happy>는 로니 제임스 디오가 얼마나 표현력이 좋은 가수인지 그리고 그의 동반자들인 엘프의 구성원들 역시 얼마나 뛰어난 감성을 가진 연주자들인지를 새삼 확인하게 되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리치 블랙모어(Ritchie Blackmore)>가 무엇 때문에 이들을 주목했고 그들과 함께 <레인보우(Rainbow)>를 결성하게 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참고로 영국에서 <Carolina County Ball>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던 엘프의 두 번째 음반은 미국에서는 <L.A.59>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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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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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터헤드골수팬 2017.09.25 0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악쪽으로 식견이 굉장히 넓으시네요..!
    이 앨범 좋죠. 이 앨범에서 저는 특히 Ain't it all amusing 이노래를 가장 좋아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