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nny Rogers & Dolly Parton - Islands In The Stream

케니 로저스 (Kenny Rogers) : 1938년 8월 21일 미국 텍사스(Texas) 휴스턴(Houston) 출생
돌리 파튼 (Dolly Parton) : 1946년 1월 19일 미국 테네시 주 세비어빌(Sevierville) 출생

갈래 : 컨트리 팝(Country Pop), 컨트리(Country), 팝 록(Pop/Rock), 소프트 록(Soft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kennyrogers.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www.facebook.com/KennyRogersOfficial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HQW7I62TNOw (실황) / https://youtu.be/P4ckahLWRgY (실황)

케니 로저스 이전 글 읽기 : 2009/11/23 - [추억과 음악] - Kenny Rogers - Lady

6월 19일 일요일은 하양읍의 장날이었다. '정구지(부추) 김치나 담아 볼까?' 하는 생각을 하며 사람들로 북적이는 오후의 시장으로 향했다. 요즘 제철이어서 한참 많이 나오는 정구지는 간기능을 강화시키고 소갈 해소와 해독 효능도 있다고 하니 술꾼들에게는 좋은 식자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예전에 자주 찾았던 대구 동성로의 한 호프집에서는 저녁 아홉시가 넘으면 탁자 마다 무료 안주로 정구지 김치 한 접시 씩을 나눠 줬었다.

얼핏 생각하기에 생맥주와 정구지 김치는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묘하게도 둘의 조합이 상당히 좋다. 그 때문에 일부러 아홉시가 넘을 때 까지 생맥주를 마셨던 기억이 있기도 하다. 하여튼 그렇게 시장으로 향하던 나는 초입의 난전에서 솔솔 풍겨나오는 달콤한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정구지와 함께 요즘 제철인 참외에서 나는 향기였다. 그러고 보니 문득 과수원을 흘러 다니는 공기가 생각난다.

사실 요즘과 같은 계절에 과수원 근처를 지나가게 되면 공기의 질이 봄철과는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정확히 어떤 과일에서 나는 향인지 알 수는 없지만 공기 중에 연하지만 달콤한 향이 흘러 다니며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 그 때문에 자주 과수원 근처의 그늘에 앉아서 큰 화면으로 책(이북)을 읽기도 하는데 일요일 오전에도 그랬었다.

시원한 그늘과 달짝지근한 공기 속에서 책을 보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화장품의 강한 향기에는 거부감이 있으며 요즘 많이들 사용하는 데오드란트의 향은 역겹기 까지 하여 맡게 되면 속이 메슥거릴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그런데 자연이 만들어 놓은 공기 중의 달콤한 과일 향은 맡으면 맡을 수록 역겹기는 커녕 심신을 안정되게 만들어 주고 기분을 좋아지게 해주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 국민 가수 <조용필>이 있다면 미국에는 컨트리 가수 <케니 로저스>가 있는데, 그가 <돌리 파튼>과 함께 부른 달콤한 사랑 노래 <Islands In The Stream>을 들을 때 처럼 말이다. 케니 로저스는 1980년 9월 29일에 <라이오넬 리치(Lionel Richie)>가 곡을 쓴 <Lady>를 발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었다. 빌보드 컨트리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었던 것이다.

참고로 케니 로저스는 <Lady> 발표 이전 까지 빌보드 컨트리 싱글 차트에는 여러 곡을 정상에 올렸었지만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1979년 11월 12일에 발표했었던 싱글 <Coward of the County>가 차지한 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Lady>로 큰 성공를 거두었던 케니 로저스는 3년 후인 1983년에 다시 한번 빌보드 싱글 차트와 빌보드 컨트리 싱글 차트의 정상에 자신의 곡을 동시에 올려 놓게 된다.

컨트리 음악 역사상 가장 큰 존경을 받고 있는 여자 가수인 돌리 파튼과 함께 부른 <Islands In The Stream>이 바로 그 곡이다. <Lady>가 라이오넬 리치의 곡이었다면 <비지스(Bee Gees)>의 삼형제가 곡을 쓰고 <배리 깁(Barry Gibb)>과 <모리스 깁(Maurice Gibb)>은 직접 기타 연주 까지 해주고 있는 이 곡은 '맹목적인 사랑으로 영원히 함께하자'고 노래하는 달콤한 사랑 노래로써 우리나라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아울러 이 곡은 케니 로저스와 돌리 파튼이라는 두 사람이 전혀 다른 음색으로 사랑을 노래하고 있어서 오랜 시간이 지나더라도 그 달콤함이 사라지지 읺을 곡이기도 하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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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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