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 Orange Skies

표지 앞면

러브 (Love) : 196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

아서 리 (Arthur Lee, 보컬, 하모니카) : 1945년 3월 7일 미국 멤피스 출생 ~ 2006년 8월 3일 사망
조니 에콜스 (Johnny Echols, 리드 기타) :
브라이언 맥클레인 (Bryan MacLean, 기타) : 1946년 9월 25일 미국 출생 ~ 1998년 12월 25일 사망
켄 포씨 (Ken Forssi, 베이스) :
알밴 스누피 피스트러 (Alban "Snoopy" Pfisterer, 키보드) :
제이 캔트렐리 (Tjay Cantrelli, 색소폰) :
마이클 스튜어트 (Michael Stuart, 드럼) :

갈래 : 바로크 팝(Baroque Pop),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포크 록(Folk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love-revisited.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LOVErevisitedband/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AK0PGweZTbk

좁고 거친 길을 천천히 다니다 보면 넓고 평탄한 길을 빨리 다닐 때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세상과 마주하게 된다. 이름모를 들꽃은 물론이고 암수 서로 정답게 노니는 나비 한쌍을 볼 수 있는가 하면 때론 약간 정신나간 듯한 매미 까지도 볼 수 있다. 날개가 달려있는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서 죽은듯이 가만히 있다가 손가락으로 톡하고 건들면 '어머! 뜨거워라'라는 듯이 잽싸게 날아서 도망치는 매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도대체 그 녀석은 왜 그러고 있었던 것일까? 또한 좁은 길을 천천히 걸으며 사방을 둘러보다 보면 가끔은 길냥이들과 마주치기도 한다. 잔뜩 경계하고 있다가 가까이 다가가면 서둘러서 휙하고 달아나는 녀석이 대부분이지만 어쩌다 가끔은 사람의 손길을 거부하지 않는 녀석도 볼 수가 있다. 아마도 누군가가 집에서 기르던 녀석을 잃어버렸거나 고의로 버린 것이 아닌가 여겨지는데 그럴 때면 길냥이가 된 녀석의 사정이 궁금하기도 하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처럼 좁은 길에서 만나는 모든 풍경이 참으로 사랑스럽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마도 오랜 시간이 지나더라도 좁은 길에서 마주치는 그 같은 풍경은 별반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름마저도 사랑스러운 영국 록 밴드 <러브>가 1966년에 그려 놓은 저녁 노을 풍경이 오랜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스러운 것 처럼 말이다.   

러브는 테네시주(State of Tennessee) 멤피스(Memphis)에서 태어난 후 다섯 살 때 부터 로스앤젤레스에서 살기 시작한 <아서 리>와 로스앤젤레스 토박이인 <브라이언 맥클레인>이 1965년에 결성한 밴드인 <그래스 루츠(Grass Roots)>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버즈(The Byrds)>의 음악과 같은 포크 록에 리듬 앤 블루스를 가미한 형식의 음악을 구사하는 밴드를 추구했던 아서 리는 브라이언 맥클레인과 밴드를 결성한 후 이름을 다시 지어야만 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하는 또 다른 록 밴드가 이미 <그래스 루츠(The Grass Roots)>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두 사람은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이름 찾기에 골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단어의 선택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당시의 사회적 화두가 <사랑>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밴드의 새 이름은 러브로 결정되었으며 밴드는 1965년 4월 부터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클럽가를 무대로 활발한 공연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그 같은 활발한 공연 활동의 결과는 러브로 하여금 1966년에 엘렉트라 음반사(Elektra Records)와 계약을 맺는 첫 번째 록 밴드가 되게 만들었다. 아울러 같은 해 3월에 음반 <Love>를 발표하면서 데뷔한 러브는 같은 음반에서 발매된 싱글 <My Little Red Book/A Message to Pretty>를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52위 까지 진출시키는 성과를 이루었고, 7월에는 두 번째 음반에 수록하게 되는 싱글 <7 and 7 Is/No. Fourteen>을 발표하여 빌보드싱글 차트에서 33위 까지 진출시키는 성공을 거두기도 했었다.

그리고 1966년 11월에 러브의 두 번째 음반 <Da Capo>가 발표되었다. 러브의 세 번째 음반이자 명반으로 평가받고 있는 <Forever Changes >로 가는 길목에 있는 두 번째 음반에서는 싱글로 공개되어 히트를 기록한 <Seven & Seven Is>와 <Stephanie Knows Who>, <She Comes in Colors> 등의 곡들이 주목받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싱글로 발표되었으나 차트 진입에는 실패했던 <Orange Skies>의 사랑스러움이 가장 돋보인다. 저녁 노을을 배경으로 연인과 사랑을 속삭이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아름다운 장면이기 때문이다. (평점 : ♩♩♩♪)

표지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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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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