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is - Neither In Heaven

표지 앞면

후이스 (Huis) : 2009년 캐나다 퀘벡(Québec)에서 결성

실방 티코토 (Sylvain Descôteaux, 보컬, 키보드) :
미셸 상 페르 (Michel St-Père, 기타) :
미셸 존까 (Michel Joncas, 베이스) :
조니 마즈 (Johnny Maz) : 키보드
윌리암 레니 (William Régnier, 드럼) :

갈래 : 네오 프로그레시브 록(Neo Progressive Rock),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huisband.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huisband / https://twitter.com/huisbandprog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uG3_k85gtdE

Huis - Neither In Heaven (2016)
1. Neither in Heaven (2:40) :
2. Synesthesia (13:09) : https://youtu.be/kbA95B55S70 ✔
3. Insane (5:47) : ✔
4. Even Angels Sometimes Fall (5:28) : ✔
5. Entering the Gallery (3:41) :
6. The Man on the Hill (7:44) :
7. The Red Gypsy (6:25) : ✔
8. Memories (8:43) : https://youtu.be/uG3_k85gtdE ✔
9. I Held (3:35) :
10. Nor on Earth (11:41)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실방 티코토 : 보컬, 키보드, 피아노
미셸 상 페르 : 기타, 키보드
미셸 존까 : 베이스, 베이스 페달, 키보드
조니 마즈 : 키보드
윌리암 레니 : 드럼, 타악기

베누아 듀피 (Benoit Dupuis) : 키보드(4번 트랙)
헤벤 클라징가 (Gerben Klazinga) : 신시사이저(3번 트랙)
나단 본헤베르츠벤 (Nathan Vanheuverzwijn) : 피아노(1번, 10번 트랙)
조안느 라플란트 (Johanne Laplante) : 플루트(5번 트랙)
마틸드와 엘로이즈 존까 (Mathilde And Eloise Joncas) : 어린 아이 웃음소리(2번 트랙)

표지 : 보얀 예프티치 (Bojan Jevtic)
제작 (Producer) : 후이스
발매일 : 2016년 5월 1일

태초에 <판도라>라는 여성이 있었다. 물론 <단군왕검(壇君王儉)>의 어머니인 <웅녀(熊女)>가 살았던 한반도의 이야기는 아니며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이야기다. 참고로 웅녀는 천제(天帝, 옥황상제)인 환인(桓因)의 명을 받아 혼돈의 세상을 가르고 세상을 만들었으며 동시에 천부의 인(印) 세 가지(청동검, 청동거울, 청동방울)를 가지고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를 거느리고 태백산에 내려온 환웅(桓雄)에게서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소망한 끝에 신령스러운 쑥 한 줌과 마늘 스무 쪽을 받았던 곰의 변신이다.

당시 같은 굴 속에 살던 호랑이 한 마리와 곰 한 마리는 환웅에게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지극정성으로 빈 끝에 신령스러운 쑥 한 줌과 마늘 스무 쪽을 받게 된다. 환웅이 이르길 '이것을 먹고 100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이 되리라'라고 하였다고 한다. 이에 호랑이와 곰은 굴 속에서 마늘과 쑥을 먹으면서 근신하게 되는데 중도에 견디다 못한 호랑이는 굴 속에서 뛰쳐 나오게 되고 곰만 홀로 외로이 남아 근신한 끝에 이십일일(3.7일)만에 여자의 몸으로 변하였다고 한다.

다시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제우스, 헤라, 포세이돈 등 올림포스 12신 보다 앞서 세상을 다스렸던 티탄족의 신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선지자(先知者, 먼저 생각하는 사람)라는 뜻을 가진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Προμηθεύς)>는 어느 날 천계에서 <불>을 훔쳐 인류에게 전달해 주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신들의 왕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를 바위에 묶어두고 독수리로 하여금 그의 간을 쪼아먹도록 하는 형벌을 내렸고 인류에게는 재앙을 전달해 줄 <여성>을 만들어 주기로 결정하게 된다.

그녀가 바로 판도라이다. 그리고 제우스는 신들로 하여금 판도라에게 줄 선물 하나씩을 내놓도록 명령하게 된다. 그러자 신들은 전쟁, 고통, 슬픔, 기만, 사기, 아첨 등을 선물하게 되는데 제우스는 이를 받아서 항아리(Pithos)에 봉인한 후 절대로 열어보지 말 것을 경고하며 판도라에게 건네주게 된다. 판도라라는 이름은 바로 이처럼 '모든 선물을 받은 여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제우스로 부터 항아리 선물 까지 받은 판도라는 지상으로 내려와 그녀의 유혹을 견디지 못한 프로메테우스의 아우인 에피메테우스와 결혼하고 결혼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런데 결혼 생활 도중에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한 판도라는 어느 날 제우스의 경고를 무시하고 항아리를 열게 되는데 그 순간 그 속에 있던 질병, 가난, 증오 등의 온갖 죄악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게 된다.

이에 깜짝 놀란 판도라가 황급히 항아리의 뚜껑을 닫았지만 이미 모든 죄악은 세상으로 흘러나간 뒤였다. 제우스의 계략이 성공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이라면 항아리 맨 밑에 있던 <희망>만은 남게 되어 그후 사람들은 어떤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희망만은 잃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판도라의 항아리는 재앙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우리는 판도라의 항아리가 아니라 <판도라의 상자>라고  할까?

그 이유는 16세기에 <데시데리우스 에라스무스(Desiderius Erasmus, 1466년 10월 27일 ~ 1536년 7월 12일)>라는 이름의 네덜란드 태생 로마 가톨릭교회 성직자이자 인문주의자가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의 이야기가 등장하는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인 헤시오도스(Hēsíodos, Ἡσίοδος )의 서사시 <신들의 계보(Theogony, Θεογονία, 신통기)>를 라틴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항아리(Pithos)를 박스(Box) 라는 뜻의 <Pyxis>로 잘못 번역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항아리의 맨 아래에 남아 있던 희망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혹시 캐나다의 네오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후이스>의 2016년 신보인 <Neither In Heaven>의 표지에 등장하는 모습과 비슷한 모습은 아니었을까? 공식 웹 사이트에 따르면 후이스는 캐나다에서 2009년에 <미셸 존까 >와 지금은 탈퇴한 <파스칼 라피에르(Pascal Lapierre, 키보드)>를 중심으로 결성되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음악적 이상향을 위해 구성원들을 모집했으며 그렇게 해서 후이스가 탄생한 것이다. 참고로 공식 웹 사이트에 따르면 후이스는 프랑스어일 경우 <Home Doors>라는 뜻이 되며 네덜란드어로는 <House>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Huis>의 발음은 영어식 발음으로는 후이스가 되며 프랑스어 발음으로는 <위>가 된다. 어느 쪽으로 발음하더라도 상관은 없겠지만 밴드가 데뷔 때 부터 영어 가사로 활동하고 있기에 여기서는 후이스로 발음하는 것으로 한다.

하여튼 그렇게 결성된 밴드는 2014년에 음반 <Despite Guardian Angels>를 발표하며 데뷔하였으며, 지난 5월 1일에 통산 두 번째 음반 <Neither In Heaven>을 발표하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렇다면 후이스는 어떤 음악을 들려 주고 있을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와 <제네시스(Genesis)>를 조합한 수려한 선율의 음악이라고 말하고 싶다.

13분에 달하는 서사시인 <Synesthesia>를 비롯해서 <Insane>, <Even Angels Sometimes Fall>, <The Red Gypsy>, <Memories>와 같은 곡들을 통해서 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끝으로 <보얀 예프티치>가 담당한 표지는 프록시 방화벽의 발명가이자 최초의 상용 방화벽 제품 구현자인 <마커스 래넘(Marcus Ranum)>의 사진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서 제작된 것이다. 마커스 래넘은 주로 나신의 결박된 여성을 모델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평점 : ♩♩♩♪)

속지 1

속지 2

속지 3

속지 4

표지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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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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