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ibisa - The Dawn

표지 앞면

오시비사 (Osibisa) : 1969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

테디 오세이 (Teddy Osei, 색소폰, 보컬) :
솔 아마피오 (Sol Amarfio, 타악기) :
맥 톤토 (Mac Tontoh, 트럼펫) :
스파르타쿠스 알 (Spartacus R, 베이스) :
웬델 리차드슨 (Wendel Richardson, 기타, 보컬) :
로버트 베일리 (Robert Bailey, 비브라폰)
라우티 라시시 아마오 (Loughty Lasisi Amao, 색소폰) :

갈래 : 아프로 팝(Afro Pop), 하이라이프(Highlife), 아프로 록(Afro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osibisa.co.uk/
공식 에스앤에스(SNS)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ky7Tq8laJo8 / https://youtu.be/Q4xlfdL5LWQ (실황)

오시비사 이전 글 읽기 : 2013/03/28 - [음반과 음악] - Osibisa - Woyaya

아름다운 표지 그림으로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 사이에서 특히 유명한 <로저 딘(Roger Dean)>의 첫 경험은 언제일까? 물론 여기서 말하는 첫 경험이란 로저 딘이 처음으로 음반 표지 그림을 그린 시기를 말한다. 1968년에 왕립 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를 졸업하고 산업디자이너로 활동을 시작한 로저 딘은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예스(Yes)>의 여섯 번째 구성원이라고 할 정도로 예스가 발표한 많은 음반들의 표지를 담당해왔다.

참고로 로저 딘이 표지를 담당한 예스의 음반들을 살펴 보면 1971년 11월 26일에 발표된 네 번째 음반 <Fragile>을 시작으로 2015년 7월 3일에 발표된 실황 음반 <Like It Is: Yes at the Mesa Arts Center> 까지 모두 스물 아홉 장에 달한다. 이런 이유로 그를 예스의 여섯 번째 구성원이라고 하는 것이다. 아울러 이런 점을 알고 나면 그의 첫 경험이 예스가 아닐까 하고 짐작이 가곘지만 사실은 1968년에 발표된 영국 록 밴드 <건(The Gun)>의 데뷔 음반인 <Gun>의 표지가 음반 표지로써는 그의 첫 번째 작품이었다.

산업디자이너로 활동을 시작한 로저 딘은 애초에 음반 표지 작업은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한다. 단지 우연한 기회에 건의 데뷔 음반 표지 의뢰가 들어왔고 이를 흥미롭게 여겨 작업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그가 음반 표지로 커다란 명성을 얻게 되었던 것이다. 물론 건의 표지로 호평을 받긴 했지만 이로 인해 그의 유명세가 시작된 것은 아니었다.

로저 딘은 건의 표지를 담당한 이후 <어스 앤 파이어(Earth And Fire)>의 <Earth And Fire (1969년)>, <뉴클리어스(Nucleus)>의 <Elastic Rock (1970년)>, <라이트하우스(Lighthouse)>의 <One Fine Morning (1970년)>, <닥터 스트레인질리 스트레인지(Dr. Strangely Strange)>의 <Heavy Petting (1970년)>, <클리어 블루 스카이(Clear Blue Sky)>의 <Clear Blue Sky (1970년)>, <미드나이트 선(Midnight Sun)>의 <Midnight Sun (1971년)>에서 표지를 담당하면서 조금씩 명성을 쌓아왔다.

그리고 1971년에 발표된 두 장의 음반을 통해 로저 딘은 음반 표지 제작자로써의 위치를 확고히 하게 된다. 그 두 장의 음반이 바로 영국의 아프로 팝 밴드 <오시비사>의 데뷔 음반 <Osibisa>와 예스의 <Fragile>이었다. 특히 하늘을 나는 코끼리를 등장시킨 초현실적이며 동양적인 동시에 환상적인 작풍의 오시비사 음반 표지는 사람들의 관심이 로저 딘을 향하도록 하는데 커다란 계기가 되었다.

오시바사의 데뷔 음반 표지가 공개된 이후 많은 의뢰가 쏟아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당연히 오시비사 역시 음반 표지를 대단히 마음에 들어 하여 이후로 코끼리가 오시비사의 상징이 되기도 하였다. 하여튼 주로 가나 공화국(Republic of Ghana)과 코트디부아르 공화국(République de Côte d'Ivoire)의 일부 부족들이 시용하는 아칸어(Akan language)의 방언인 <판테(Fante)>에서 가져온 <Osibisaba>라는 말를 줄여서 밴드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는 오시비사는 자신들의 이름에 여러 개의 선율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서 충만한 행복감을 안겨 준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참고로 1950년대 부터 1960년대에 걸쳐서 유행했으며 록과 재즈의 영향을 받은 서부 아프리카의 춤과 음악을 가리켜 하이라이프(Highlife)라고 하는데 <Osibisaba>는 판테어로 하이라이프라는 뜻이라고 한다. 아울러 그런 이름에 걸맞는 음악들이 오시비사의 데뷔 음반에는 수록되어 있다. 특히 음반을 여는 곡으로 제목이나 구성에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 같은 <The Dawn>에서 부터 오시비사는 진보적인 아프로 팝 음악을 들려 주고 있다. 새소리와 풀벌레 소리로 시작하여 흥겨운 타악기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플루트 연주 까지 들을 수 있는 이 곡에서 우리는 <웬델 리차드슨>의 뛰어난 기타 연주 까지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평점 : ♩♩♩♪)

표지 내부

표지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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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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