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rd Ear Band - Fleance

표지 앞면

서드 이어 밴드 (Third Ear Band) : 1967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 ~ 1972년 1차 해산

폴 민스 (Paul Minns, 오보에) : 
글렌 스위니 (Glenn Sweeney, 드럼) :
폴 벅매스터 (Paul Buckmaster, 첼로, 베이스) : 1946년 영국 런던 출생
사이먼 하우스 (Simon House, 바이올린) : 1948년 8월 29일 영국 노팅엄셔(Nottinghamshire) 출생
데님 브리지스 (Denim Bridges, 기타)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필름 스코어(Film Score), 아트 록(Art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관련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third.ear.band/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QqIxLFZkhKw

소스 베껴오기 같은 신공절학(?)을 발휘하였지만 대단히 어쭙잖은 결과와 실력이 발휘되었던 인터넷 홈 페이지를 거쳐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부터 '음악은 지식으로 듣지 않고 느낌으로 듣는다'고 늘 강조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세 번째 귀를 위한 밴드라는 뜻을 가진 영국의 진보적인 록 밴드 <서드 이어 밴드>의 이름은 내게 몇가지 상념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우리 인체에서 음악을 들을 때의 느낌을 담당하는 곳이 바로 세 번째 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왠지 모르게 서드 이어 밴드라는 이름에서 정감이 묻어나오는 것만 같다. 하지만 밴드의 이름에서 느껴지는 정감과 달리 서드 이어 밴드의 음악은 우리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그 이유는 서드 이어 밴드 음악이 편안하게 다가오는 일반적인 록 음악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기존 록 밴드의 구성과 그 궤를 달리하며 라가 록(Raga Rock: 인도풍의 록 음악)과 사이키델릭 그리고 실내악 등을 조합하여 진보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들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서드 이어 밴드는 1967년으로 짐작하지만 정확한 결성 연대가 알려져 있지 않으며 동시에 구성원들의 실제 나이도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은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태생 부터 신비주의에 물들어 있다.

참고로 서드 이어 밴드의 악기 편성을 살펴보면 특이하게 첼로, 비올라, 오보에가 등장하고 있다. 그런 밴드의 결성은 <자이언트 선 트롤리(Giant Sun Trolley)>라는 이름의 듀오에서 활동하고 있던 <글렌 스위니>가 중심이 되어 출발하게 된다. 당시 글렌 스위는 듀오로 활동하면서 또 다른 밴드인 <하이드로진 쥬크박스(Hydrogen Jukebox)>에서 타악기를 담당하고 있었다.

그런데 양쪽을 오가며 활동하는 것이 부담이 되었던 것인지 어느 날 양쪽의 주요 구성원들에게 통합을 제의했고 그렇게 해서 1967년 혹은 1968년에 서드 이어 밴드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결성된 밴드는 1969년에 데뷔 음반 <Alchemy>를 발표하였으며 이듬해인 1970년에 밴드 최고의 역작으로 평가받는 음반 <Third Ear Band>를 발표하게 된다.

그리고 밴드는 1971년에 프랑스 출신의 폴란드 영화 감독인 <로만 폴란스키(Roman Polanski)>가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1564년 4월 26일 출생 ~ 1616년 4월 23일 사망)>의 비극 <맥베스(The Tragedy of Macbeth)>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Macbeth>의 사운드트랙을 담당하게 된다. 참고로 1971년 10월 13일에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맥베스의 사운드트랙 음반인 서드 이어 밴드의 <Music From Macbeth>는 1972년에 발매되었다.

그런 음반에 담긴 음악은 오보에, 첼로 등에 의해서 비극에 어울리는 음악으로 거듭나고 있는데 특히 영화에서 맥베스의 친구이자 장군인 <뱅쿼(Banquo)>의 아들 <플린스(Fleance)> 역으로 출연했었던 <키스 체그윈(Keith Chegwin)>이 직접 노래를 불러주고 있는 <Fleance>는 처연한 아름다움으로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영국의 시인이자 관료였던 <제프리 초서(Geoffrey Chaucer: 1343년 출생 ~ 1400년 10월 25일 사망)>가 쓴 시 <Merciles Beaute>에서 가사를 채용한 이 곡에서 당시 열다섯 살이었던 키스 체그윈은 맥베스로 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 있는 어린 소년의 불안한 심리를 미성으로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평점 : ♩♩♩♪)

표지 뒷면

'추억과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XYZ - When I Find Love  (0) 2016.07.15
Midian - Monologue of The Dawn Part I & II  (0) 2016.07.13
Third Ear Band - Fleance  (0) 2016.07.11
Greenslade - Catalan  (0) 2016.07.08
Osibisa - The Dawn  (0) 2016.07.06
Jan Akkerman - Maybe Just A Dream  (0) 2016.07.04
Posted by 까만자전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