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YZ - When I Find Love

표지 앞면

엑스와이지 (XYZ) : 1986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 ~ 1992년 1차 해산

테리 일루스 (Terry Ilous, 보컬) :
마크 리처드 딜리오 (Marc Richard Diglio, 기타) :
패트릭 폰테인 (Patrick Fontaine, 베이스) :
폴 먼로 (Paul Monroe, 드럼) ;

갈래 : 헤비메탈(Heavy Metal), 글램 메탈(Glam Metal), 헤어 메탈(Hair Metal), 팝 메탈(Pop Metal)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officialxyz.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xyz.band/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qOX8lWlGPz4


식육목 개과의 포유류에 해당하는 <늑대>의 수명은 얼마나 될까? 여기저기 뒤져보다 알게된 뜻밖의 사실은 현재 까지 야생 늑대의 정확한 수명이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더구나 우리나라로 한정하면 야생 늑대가 이미 멸종해버린 탓에 그들의 수명은 앞으로도 오리무중일 가능성이 꽤 크다. 단지 동물원에서 생활하는 늑대의 수명이 15년 정도 된다고 하니 이를 통해서 유추해보면 야생 늑대의 경우 십년 내외의 수명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늑대는 우리나라에서 예로 부터 흉포하고 잔인하면서 어리석은 맹수로 인식되어 오고 있다. 그런데 왜 이런 늑대가 <남자는 전부 늑대다>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남자에 비유되고 있는 것일까? 정확하게 언제 부터 늑대를 남성에 비유해 왔는지 확인할 길은 없다. 단지 위에서 언급한 늑대의 습성 탓에 음흉하면서 어리숙한 남성을 가리켜 늑대에 비유해 왔던 것으로 여겨진다. 약삭 빠르고 꾀많은 여우를 여자에 비유하는 것과 대비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바로 그 늑대가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헤비메탈 밴드 <엑스와이지>의 두 번째 음반 표지에 본성을 제대로 드러내면서 나타났다.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드러낸 채 심지어 침까지 흘리면서 여성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표지에서 느껴지는 여성의 표정이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늑대로 부터 위협을 받으면서도 별반 두려움이나 공포에 떠는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다.

혹시 그녀는 늑대의 위협을 위협이 아닌 유혹으로 받아 들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표지를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 처럼 사랑을 찾아서 밤마실을 나온 늑대의 유혹을 여성이 쉽게 뿌리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엑스와이지는 1989년 10월 17일에 발표했었던 데뷔 음반 <XYZ>를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99위 까지 진출시키며 원했던 소정의 목표를 달성했다.

싱글로 발표되었던 <Inside Out>과 <What Keeps Me Loving You>의 성공에서 기인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로 부터 2년 후인 1991년 9월 3일에 엑스와이지는 조금 더 큰 목표 아래에 두 번째 음반 <Hungry>를 발표하게 된다. 사랑에 배고프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데뷔 음반의 성공 정도로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는 의미인지 명확하지 않지만 밴드의 의지가 제목에 반영되었을 음반은 그러나 제목 처럼 처참한 실패로 마무리 되고 말았다.

싱글과 음반 모두 차트 진입에 실패했으며 판매 실적 역시 신통치 않았던 것이다. 아마도 표지에 등장한 배고픈 늑대의 모습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는 부족했던 듯 보인다. 물론 음반에 수록된 음악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실패했던 것이 더 큰 이유겠지만 말이다. 하여튼 음반의 실패는 밴드 내부의 균열을 가져 왔으며 결국 <마크 리처드 딜리오>와 <폴 먼로>의 탈퇴로 이어졌다.

이에 남은 두 사람은 <토니 버넷(Tony Burnett)>과 <죠이 샤피로(Joey Shapiro)>를 가입시켜 밴드를 정비하고 음반 활동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거기 까지였다. 공연 할동이 모두 마무리된 후 엑스와이지는 밴드의 해산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마지막(?) 작품인 <Hungry>에는 감동적인 파워 발라드 <When I Find Love>가 수록되어 사랑을 찾아서 떠나는 그들을 배웅하고 있다. 참고로 엑스와이지는 2002년에 재결성되어 두 장의 음반을 발표한 바 있다. (평점 : ♩♩♩♪)

표지 내부

표지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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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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