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ll Clint - Angels Don't Need Friends

표지 앞면

빌 클린트 (Bill Clint) : 미국 캘리포니아 출생

갈래 : 포크(Folk), 애시드 포크(Acid Folk), 사이키델릭 포크(Psychedelic Fol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공식 에스앤에스(SNS)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s2CqcYd5OZU

무대 위에서 항상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노래하는 가수도 사람이다 보니 이따금씩 노랫말에 심취하여 자신도 모르게 과도한 감정이입이라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 이런 일이 발생할 경우 관객들이 열린 마음으로 그 과도한 감정 이입마저 노래의 한부분으로 받아들여 수긍을 한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고 '왜 저러나?'라는 식의 반응을 보여주게 되면 해당 가수는 자신의 실수를 뒤늦게 깨닫고 상당히 곤혹스러워 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출생시기 부터 데뷔 시기 까지 모든 것이 장막 속에 가리워진 미국의 포크 가수 <빌 클린트>가 자신의 유일한 음반인 <The Crying Of A Generation>을 통해서 들려주는 직접적인 흐느낌에 대해서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하게 될까? 음반 표지 뒷면에 적어 놓은 글귀로 미루어 삶과 죽음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음악으로 풀어내고 있는 빌 클린트는 음반에서 가장 긴 대곡이자 11분을 조금 상회하는 연주 시간을 가진 <Angels Don't Need Friends>에서 울음을 터트리고 있다.

애조띤 목소리로 노래하다 7분 40여 초가 지나는 시점 부터 흐느끼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울음을 터트리며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그 뿐 아니다. <Mama I'm A Baby>라는 곡에서는 아예 처음 부터 어린 아이 처럼 대성통곡하며 노래를 시작하고 있다. 처음 음반을 접하는 이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당혹스러운 부분일 것이다. 그런데 그런 당혹스러움이 시간이 흐르게 되면 묘하게도 설득력이라는 힘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소수에 불과하긴 하지만 애시드 포크 애호가들 사이에서 빌 클린트의 이름이 회자되는 이유다. 얼굴 없는 남자의 모습을 표지 전면에 등장시킨 빌 클린트의 데뷔 음반은 1975년에 발표되었다. 그리고 표지 뒷면에 조인트 아티스트 음반사(Joint Artists Records)라고 적혀 있긴 하지만 해당 음반사를 통해서 발매된 음반은 빌 클린트의 음반이 유일하다.

이로 미루어 이 음반은 자주제작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표지의 그림 역시 빌 클린트와 그의 아내로 추정되는 <제인 클린트(Jane Clint)>가 공동으로 그려 넣었다. 그리고 음반에는 빌 클린트 외에도 베이스, 키보드, 드럼 연주자들이 함께 하고 있다. 그런데 그들의 이름이 빌 클린트의 음반 외에는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원맨 밴드가 아니라면 빌 클린트의 음반에 참가했던 연주자들은 음반 발표 후 모두 음악계를 떠났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빌  클린트의 음반을 통해서는 무엇하나 속 시원하게 밝혀지는 것이 없다. 단지 컨트리 가수인 <존 덴버(John Denver)>를 연상시키는 목소리로 독특한 포크 음악을 들려 주고 있다는 것이 음반을 통해서 드러나는 전부이다. 그리고 이런 몇가지 이유들로 인해 빌 클린트의 지명도는 상당히 낮다. 애시드 포크 애호가가 아니라면 그의 이름을 듣는 순간 미국의 제42대 대통령이었던 <빌 클린턴(Bill Clinton)>의 이름을 떠올리게 될 것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평점 : ♩♩♩)

속지

표지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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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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