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mrud - Nemrud

표지 앞면

넴루드 (Nemrud) : 2008년 터키 이스탄불(Istanbul)에서 결성

머트 구차이 (Mert Göçay, 보컬, 기타) :
레벤트 잔다쉬 (Levent Candaş, 베이스) :
머트 토펠 (Mert Topel, 키보드) :
머트 알카야 (Mert Alkaya, 드럼)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스페이스 록(Space Rock)
공식 웹 페이지 : http://www.nemrudband.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Nemrudband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RhIL5EYlnGw

Nemrud - Nemrud (2016)
1. Gods of the Mountain (11:22) : https://youtu.be/RhIL5EYlnGw
2. Lion of Commagene (12:33) : https://youtu.be/Ju_dMaBm7II
3. The Euphrates (11:03) : https://youtu.be/S0yo0n1XYts ✔
4. Forsaken Throne (14:50) : https://youtu.be/KqsVLcN-pIs
보너스 트랙
5. Gods Of The Mountain (Radio Version) (5:06) :
6. Forsaken Throne (Radio Version) (3:58)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머트 구차이 : 보컬, 기타
레벤트 잔다쉬 : 베이스
머트 토펠 : 키보드
머트 알카야 : 드럼

표지 : 베툴 아틀리 (Betül Atli)
제작 (Producer) : 넴루드
발매일 : 2016년 5월 4일

이집트의 대피라미드, 바빌론의 공중 정원, 알렉산드리아의 등대,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마우솔로스의 영묘, 올림피아의 제우스 상, 로도스의 거상은 인간의 손으로 건축한 경이로운 건축물이라 하여 <세계 7대 불가사의>라고 표현하고 있다. 물론 시대를 달리하면 스톤헨지, 만리장성, 피사의 사탑과 같은 또 다른 이름이 언급한 이름들을 대신하여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분류되고 있기도 하다.

아마도 이 같은 분류는 앞에서 언급한 해당 건축물들이 정말 인간의 손으로 건축한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경이로운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터키 남동쪽에 위치한 해발 2,134미터(m)의 넴루트산(Nemrut Dağ, 영어: Mount Nemrut) 정상에도 이에 못지 않은 고대 유적이 하나 있다. 기원전 1세기 경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콤마게네 왕국의 <안티오코스 1세(St. Antiochus)> 능묘로 추정되는 건축물과 거대한 석상들이 바로 그것이다.

19세기 후반에 오스만 제국의 군인들이 산 정상 부근을 행군하다가 우연히 발견하여 알려졌으며, 1881년에 독일 출신의 기술자 <칼 제스터(Karl Sester)>에 의해 본격적으로 발굴되기 시작한 능묘 주변의 석상들은 왕과 신들의 앉은 모습을 조각한 것으로 각각의 석상에는 이름 까지 정확하게 새겨져 있다. 하지만 현재 모든 좌상의 머리 부분은 석상에서 떨어져 나와 석상의 발밑에 흩어져 있으며 일부는 코 부분이 파괴되어 있기도 하다. 

석상의 머리가 왜 떨어졌는지는 명확하게 알려진 바 없으며 단지 지진에 의한 것이라는 설과 우상 파괴의 목적으로 누군가가 훼손했을 것이라는 설로 나뉘어져 있기도 하다. 그리고 석상을 조각하면서 남은 부산물인 돌 부스러기들을 인위적으로 쌓아서 만든 능묘의 주인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안티오코스 1세로 추정하고 있다. 건축 과정에서 돌 부스러기를 쌓아 올렸기 때문에 붕괴의 위험이 대단히 높으며 설령 발굴을 한다 하더라도 당시의 건조 기술이 현재에 전해지고 있지 않아서 발굴과 복원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추정하는 이유다.

아울러 유프라테스 계곡이 내려다 보이는 터키 남동부에 자리한 이 능묘는 동,서양의 교차점인 동시에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로 부터 신성한 장소로 여겨져 왔던 곳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이 능묘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신비로운 현상이 머물고 있는 듯 하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2008년에 터키 최대의 도시인 이스탄불에서 결성된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는 능묘가 위치한 산 이름인 넴루트에서 가져온 이름인 <넴루드>를 자신들의 이름으로 명명하게 된다.

그리고 2010년에 <Journey Of The Shaman>이라는 제목을 가진 콘셉트 음반(Concept Album: 전체적으로 일관된 주제와 이야기 구조를 가진 음반)을 발표하면서 프로그레시브 록계에 데뷔하게 된다. 사실 2010년에 데뷔 음반을 발표했다면 그 음반에 담긴 음악은 네오 프로그레시브 록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하지만 넴루드는 선율의 반복과 일관된 주제 그리고 추상적인 가사로 대변되는 1970년대의 프로그레시브 록 형식을 취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밴드 구성원들이 1970년대 프로그레시브 록 황금기의 음악을 너무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이유로 밴드 구성원들은 음악을 만들면서 당시의 음반들을 반면교사의 시각이 아닌 금과옥조의 시각으로 바라 보면서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그들이 2013년에 발표한 두 번째 음반 <Ritual>에 이어서 또 하나의 완성도 높은 프로그레시브 록 음반을 지난 5월 4일에 <Nemrud>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아울러 1969년에 터키 한정판으로 발표된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의 두 번째 음반 <Led Zeppelin II>의 표지 그림을 비롯해서 1970년대에 다양한 음반의 표지를 담당했던 터키 출신의 디자이너 <베툴 아틀리>가 표지 그림을 담당한 음반을 살펴보면 11분이 넘는 장편 서사시가 네 곡만 수록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철저하게 1970년대 식으로 음반이 제작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음반에 수록된 음악 역시 마찬가지이다. 프로그레시브 록 황금기의 일반적인 방법론이 각 수록 곡에 적용되어 있는 것이다. 태초에 침묵이 있었다. 그리고 신들에 의해 죽음이 깨어났으며 어둠이 그 뒤를 따랐다. 그런데 그 텅비고 공허한 공간에 어느 순간 사랑이 싹 트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서히 자라난 사랑은 빛을 가져 왔으며 마침내 지구는 낮과 밤으로 나눠지게 된다. 신들은 넴루트산에 거처를 마련하고 인간의 땅 유프라테스를 만들었으며 사자(Lion)의 피로 사람을 만들었다. 

이어 식물과 동물들을 만들어 종 끼리의 경쟁을 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그렇게 만들어진 넴루드의 세계는 이상향과는 거리가 멀었다. 조화와 평화가 아닌 질병과 폭력, 죄와 죽음이 넴루드의 세계를 잠식하고 만 것이다. 넴루드의 이번 신보 <Nemrud>에는 이 같은 이야기가 음악으로 담겨 있다. 그리고 그 음악들은 <Gods of the Mountain>과 <The Euphrates> 같은 곡들을 통헤서도 알 수 있듯이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 <엘로이(Eloy)>, <예스(Yes)>, <킹 크림슨(King Crimson)>, <제네시스(Genesis)>등의 밴드가 1970년대에 들려 주었던 음악적 방식을 다분히 따르고 있다. (평점 : ♩♩♩♪)

속지 1

속지 2

속지 3

표지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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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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