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Z Top - Legs

추억과 음악 2016. 8. 8. 12:00


ZZ Top - Legs

지지 탑 (ZZ Top) : 1969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Houston)에서 결성

빌리 기븐스 (Billy Gibbons, 기타) : 1949년 12월 16일 미국 텍사스(Texas)주 휴스턴 출생
더스티 힐 (Dusty Hill, 베이스) : 1949년 5월 19일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Dallas) 출생
프랭크 비어드 (Frank Beard, 드럼) : 1949년 6월 11일 미국 텍사스 주 프랭크스톤(Frankston) 출생

갈래 : 블루스 록(Blues Rock), 하드 록(Hard Rock), 뉴웨이브(New Wave)
공식 웹 사이트 : http://zztop.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zztop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eUDcTLaWJuo (뮤비) / https://youtu.be/HH85zttgbGg (실황)


재즈와 블루스를 기초로 한 팝 음악은 강렬함을 주무기로 하는 로큰롤의 시대를 거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좀더 강렬한 음악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1960년대 후반에 하드 록과 헤비메탈이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록 음악에 클래식과 재즈 등의 요소를 도입한 진보적이고 실험적인 성향의 프로그레시브 록 까지 등장한 것이다.

가히 춘추 전국 시대가 열리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 하나가 발생하게 된다. 음악이 더욱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다 보니 가수나 밴드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따라하기 힘든 음악들이 주류를 차지하고 만 것이다. 거기다 새로운 음악의 흐름인 디스코(Disco)의 등장은 팝 음악계의 판도를 바꿔 놓게 된다. 이에 미국의 뉴욕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흐름이 1970년대 중반 부터 팝 음악계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가볍게 느껴지는 디스코와 복잡한 구성으로 일관하는 헤비메탈과 프로그레시브 록에 반발하여 보다 단순해지고 거친 선율의 음악을 주무기로 하는 밴드들이 등장한 것이다. 록 음악의 반항 정신과 거친 음색, 그리고 공격적인 연주로 무장한 그런 음악들을 가리켜 사람들은 펑크 록(Punk Rock)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펑크 록은 뒷심 부족으로 또 다른 흐름인 뉴웨이브(New Wave)에 그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물론 <데이빗 보위(David Bowie)>를 중심으로 하는 글램 록(Glam Rock)이 펑크 록의 자양분 중 하나였기에 자리 바꿈은 상당히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뉴웨이브 밴드들인 <컬처 클럽((Culture Club)>, <듀란 듀란(Duran Duran)>, <스팬다우 발레(Spandau Ballet)>등의 등장은 <뉴로맨티시즘(New Romanticism)>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1982년 중반 부터 제2차 브리티시 인베이전(Second British Invasion)을 야기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예스(Yes)>와 <무디 블루스(The Moody Blues)>등도 <Owner of A Lonely Heart >와  <Gemini Dream>과 같은 뉴웨이브 성향의 음악을 뉴웨이브 시대에 발표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1969년에 결성된 블루스 록 밴드 <지지 탑> 역시 시대의 흐름에 동참하고자 함인지 1983년 3월 23일에 발표한 통산 여덟 번째 음반 <Eliminator>를 통해서 뉴웨이브 음악을 들려 주고 있다. 특히 음반에 수록된 <Legs>는 싱글로 발매되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8위 까지 진출하는 대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블루스 록과 서던 록을 들려 주던 밴드의 외도가 뜻밖에도 커다란 성공으로 이어진 것이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예스와 무디 블루스 역시 뉴웨이브 성향의 곡들로 커더란 성공을 거둔 것은 마찬가지였다. <기호지세>라는 말이 있다. 그 말 그대로 뉴웨이브라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을 외면하지 않고 순응하기로 한 그들의 결정이 성공으로 이어졌던 아닐까? 참고로 치명적인 매력의 다리를 가진 여성을 찬미하는 내용의 <Legs>는 우리나라에 지지 탑이라는 이름을 알리는데도 커다란 공헌을 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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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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