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erscape - The Northern Sanctuary

위더스케이프 (Witherscape) : 2013년 스웨덴에서 결성

단 스와나 (Dan Swanö, 보컬, 키보드) : 1973년 3월 10일 스웨덴 핀스퐁(Finspång) 출생
라그나르 비데바리 (Ragnar Widerberg, 기타) : 스웨덴 외레브로(Örebro)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데스 메탈(Progressive Death Metal), 멜로딕 데스 메탈(Melodic Death Metal)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witherscape.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witherscape/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yYC0MWb3aFo

Witherscape - The Northern Sanctuary (2016)
1. Wake of Infinity (4:38) : https://youtu.be/yYC0MWb3aFo
2. In the Eyes of Idols (3:58) : https://youtu.be/Fcj2w4R0cz4
3. Rapture Ballet (4:25) :  
4. The Examiner (5:03) :  ✔
5. Marionette (4:37) : ✔
6. Divinity (3:02) :  
7. God of Ruin (5:32) : ✔
8. The Northern Sanctuary (13:44) : https://youtu.be/a6mflOOCz3s
9. Vila i frid (1:54)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단 스와나 : 보컬, 키보드, 드럼
라그나르 비데바리 : 기타, 베이스

표지 : 귤라 하반차크 (Gyula Havancsak)
사진 : 에릭 올손 (Erik Ohlsson)
제작 (Producer) : 위더스케이프
발매일 : 2016년 7월 22일

사람들의 식습관은 각자 지닌 개성 만큼이나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 예컨데 짜게 먹는 사람, 편식하는 사람, 과식하는 사람 등등으로 나누어 지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좀더 세분하면 맛있는 반찬을 먼저 먹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껴 뒀다가 늦게 먹는 사람이 있으며 순서 따윈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세상에 맛없는 반찬이 어디 있느냐며 반문하는 사람 등등 상당히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그런 다양한 식습관에도 딱 하나 공통점이 있다.

그건 바로 기호에 따라 각자 다르겠지만 좋아하는 음식이 있다는 점이다. 사실 나도 그렇지만 피자나 햄버거 같은 맛있고 좋아하는 음식만 삼시세끼 매일 먹었으면 하는 바램들을 모두가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영양 불균형으로 과체중 등이 야기될 것이며 건강을 망가뜨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우리는 그 동안의 경험과 다른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서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음악은 어떨까? 각자 좋아하는 음악의 갈래가 다 다를 터인데 그런 음악들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만 줄기차게 듣는다면 우리의 몸과 마음을 망치게 될까? 물론 그렇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악마주의에 물든 헤비메탈 음악만을 줄곧 듣는다면 정신이 피폐해진다고 우려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헤비메탈 음악이 범람하는 지구촌은 아직까지 악마에게 경도된 사람들에게 점령당하지 않았다.

이로 미루어 음악이 특히 헤비메탈 음악이 건강한 정신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이유는 없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13년에 스웨덴에서 결성된 프로그레시브 데스 메탈 듀오 <위더스케이프>의 음악 처럼 오히려 반갑고 흥겨운 마음을 갖게 하는 음악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위더스케이프가 1970년대와 1980년대의 프로그레시브 록과 하드 록의 좋은 점만을 가져와서 자신들의 음악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22일에 공개된 위더스케이프의 통산 두 번째 음반 <The Northern Sanctuary>에 바로 그 같은 음악들이 담겨 있다. 밴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단 스와나>와 <라그나르 비데바리>가 2013년에 만나서 결성한 위더스케이프는 처음 생각과는 달리 듀오도 괜찮겠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다소 특이하게 프로그레시브 데스 메탈 듀오가 출범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두 사람은 같은 해에 위더스케이프라는 이름으로 음반 <The Inheritance>를 발표하면서 데뷔하였다. 데뷔 음반을 통해서 좋은 평을 들었던 위더스케이프는 2016년에 다시 두 번째 음반을 발표하게 되는데 그 음반이 바로 <The Northern Sanctuary>이다. 신보에는 데뷔 음반에 수록된 <Dead For A Day>, <Astrid Falls>, <Math Of The Myth>와 같은 곡들을 더욱 확장하고 싶어 했던 단 스와나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대곡이자 14분에 달하는 긴 연주 시간을 가진 타이틀 곡 <The Northern Sanctuary>를 포함하여 모두 아홉 곡이 수록되어 있다.

헤비메탈 음악을 위한 전통적인 악기 외에 그랜드 피아노와 신시사이저 까지 동원한 신보의 수록 곡을 살펴 보면 먼저 2010년에 만들어진 리프를 그랜드 피아노로 연주하면서 시작하는 <Wake of Infinity>가 포문을 열고 있다. 그런데 음악이 딱 프로그레시브 데스 메탈이다. 프로그레시브 데스 메탈이라는 말에서 느껴지는 음악 그대로가 첫 번째 곡 부터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파워 발라드 곡인 <Marionette>가 그렇고 또 다른 파워 발라드인 <The Examiner>에서도 위더스케이프는 프로그레시브 데스 메탈의 향기를 그윽하게 피워 올리고 있다. 파괴의 신이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는 <God of Ruin> 역시 모습은 조금 다르지만 프로그레시브 데스 메탈에 충실한 곡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로그레시브 메탈과 데스 메탈을 좋아하는 양측 모두를 사로잡기 위한 요소를 위더스케이프는 충족시켜 놓고 있는 것이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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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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