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ünchener Freiheit - Oh Baby

뮌히너 프라이하이트 (Münchener Freiheit) : 1980년 독일 뮌헨(Munich)에서 결성

슈테판 자우너 (Stefan Zauner, 보컬, 키보드) : 1952년 6월 30일 독일 괴팅겐(Göttingen) 출생
애론 스트로벨 (Aron Strobel, 기타) : 1958년 1월 26일 독일 슈베비슈 그뮌트(Schwäbisch Gmünd) 출생
미하일 쿤지 (Michael Kunzi, 베이스) : 1958년 8월 27일 독일 슈투트가르트(Stuttgart) 출생
알렉스 그룬발트 (Alex Grünwald, 키보드) : 1954년 9월 7일 독일 민델하임(Mindelheim) 출생
레니 하츠크 (Rennie Hatzke, 드럼) : 1955년 11월 30일 독일 에드먼턴(Edmonton) 출생

갈래 : 뉴웨이브(New Wave), 신스팝(Synthpop), 유로 팝(Euro Pop), 팝 록(Pop/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muenchenerfreiheit.de/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MuenchenerFreiheit/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Z9BQpFMSTSU / https://youtu.be/UoEGhEpnjWY (실황)

'실상을 알고 나니까 차마 구입할 수가 없더라'라는 말을 우리는 가끔 듣게 된다. 물론 우리 인체에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유해 물질이 포함된 제품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마땅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가끔은 그 말에 일정 부분 공감을 하면서도 정도가 너무 과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예컨데 무더운 한여름철에 갈자색으로 익어가는 달콤한 <포도>만 놓고 보더라도 생산 과정만을 생각하면 선뜻 손이 가지 않기 때문이다.

포도밭에 가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포도 나무의 가지는 생산자들이 좀더 많은 수확을 위해 인위적으로 억류해 놓고 있다. 포도 나무의 가지를 단단하게 고정한 철사줄에 길게 가로로 묶어서 포도 열매를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가지가 웃자라는 것을 방지하고 포도 나무 가지들 끼리의 접촉을 막아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묶여 있는 모습을 보면 왠지 애처롭고 잔인하다는 생각이 든다. 

말 못하는 식물이라고 하여 저렇게 묶어 놓고 생산량만 늘리면 되는 것인가 하는 감상적인 의문이 드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포도를 안먹는 것은 아니다. 독일의 철학자 <칸트(Immanuel Kant: 1724년 4월 22일 ~ 1804년 2월 12일)>가 설파했던 것 처럼 이율배반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포도도 좋아하고 포도로 만든 와인은 특히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과일은 그저 과일에 불과할 뿐이라는 생각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 아닐까?

2016년 8월 12일 새벽, '2016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여자 양궁 선수 <기보배>가 개인전에 출전하여 동메달을 따냈다. 그런데 그 일련의 과정을 지켜 보면서 왠지 모를 짠함을 느껴야만 했다. 요즘은 정신력이 약화 되었을 때 '멘탈이 붕괴되었다'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 화면에 비친 기보배 선수가 멘탈이 붕괴되어 가는 것 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런 모습을 보고 어떤 이들은 '꼬방시다'라고 했을 것이다. 참고로 꼬방시다라는 말은 고소하다라는 뜻을 가진 경상도 지역 말이다. 하여튼 남 잘되는 꼴은 절대 두고 못보는 일부 사람들에 의해서 기보배 선수는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이다.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은 했지만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겠는가? 대회에만 집중해도 모자를 판에 쓸데없는 비난까지 감수해야만 했던 기보배 선수를 생각하면 그리고 그런 그녀의 지난 4년간의 노력을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다.

누가 그녀의 지난 4년을 되돌려 줄 수 있을까? 그때 문득 독일의 신스팝 밴드 <뮌히너 프라이하이트>의 <Oh Baby>라는 곡이 생각났다. 마침 그 곡이 수록된 음반의 표지에는 밴드 구성원들이 활 시위를 당기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기도 하다. 1980년에 결성된 뮌히너 프라이하이트는 뮌헨에 있는 광장의 이름을 그대로 가져와서 밴드의 이름으로 삼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리고 1982년에 독일어로 된 음반 <Umsteiger>를 발표하면서 성공적으로 데뷔를 하게 된다. 1983년에 두 번째 음반 <Licht>를 공개한 뮌히너 프라이하이트는 자신들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많은 무대에 올랐으며 1984년에는 싱글 <Oh Baby>와 <SOS>를 발표하여 독일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1986년에는 네 번째 음반 <Traumziel>을 공개하게 되는데 이때 부터 뮌히너 프라이하이트는 세계 시장 진출을 꿈꾸게 된다.

그 시작이 바로 <Traumziel> 음반의 영어 버전 음반인 <Romancing in the Dark>의 발표였다. 1987년에 공개된 이 음반에 위에서 언급한 싱글 <Oh Baby>의 영어 버전이 수록되어 있는 것이다. '달 빛은 은색으로 빛나고 우리의 사랑은 황금색으로 빛난다'라고 노래하는 이 곡은 신스팝 특유의 친밀감과 경쾌함으로 무장하여 우리들을 유혹하고 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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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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