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ronimo - Na Na Hey Hey

제로니모 (Jeronimo) : 1969년 독일에서 결성

라이너 마츠 9Rainer Marz, 기타, 보컬) :
군나르 쉐퍼 (Gunnar Schafer, 베이스, 보컬) : 
링고 펑크 (Ringo Funk, 드럼, 보컬) :

갈래 : 하드 록(Hard Rock), 블루스 록(Blues Rock), 크라우트록(Kraut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jeronimo-music.de/
공식 에스앤에스(SNS)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610v1uXSVqI / https://youtu.be/7iyTo3IFvuU

1919년 3월 1일 오후 3시, 조선의 민족 대표 33인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 있었던 음식점인 <태화관(泰和館)>에 모여서 "우리는 이에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선언한다. 이 선언을 세계 온 나라에 알리어 인류 평등의 크고 바른 도리를 분명히 하며, 이것을 후손들에게 깨우쳐 우리 민족이 자기의 힘으로 살아가는 정당한 권리를 길이 지녀 누리게 하려는 것이다."로 시작하는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함으로써 조선이 독립국임을 선포하였다.

그리고 그로 부터 한달여가 흐른 1919년 4월 13일에 중화민국 상하이에서 합법적인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었다. 지난 3월 1일의 독립선언에 기초하여 일본의 대한제국 침탈과 식민 통치를 부인하고 한반도 내외의 항일 독립운동을 주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임시 정부가 수립된 것이다. 여기서 잠시 시간을 14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또 하나의 나라가 바다 건너 저 멀리 자리한 신대륙에서 건국되었다. 1776년 7월 4일이 건국일인 미국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문득 요즘 들어서 뜬금없이 다시 요동치는 대한민국의 건국절에 대한 논란이 떠오르면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이런 대사가 생각난다. "뭣이 중헌디?" 역사를 잊은 국가에게 미래는 없다(A Nation That Forgets Its Past Has No Future)라고 했던 영국의 전 수상 <윈스턴 처칠(Winston Leonard Spencer Churchill, 1874.11.30 ~ 1965.1.24)>의 말을 굳이 여기서 다시 인용해야 할까?

하여튼 미국의 건국이 있고 53년이 흐른 1829년 6월의 어느 날, 아메리카 원주민인 아파치족 부락에서 한 아이가 태어났다. 아이의 이름은 '하품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고야틀리(Goyathlay)>였다. 그리고 그 아이는 성장하여 아파치족 최고의 전사가 된다. 인디언 토벌 작전에 나선 미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면서 부족을 이끌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고야틀리는 <제로니모>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다.

아파치족 최고의 전사인 동시에 세계 현대사의 어둡고 슬픈 단면이 탄생시킨 영웅이었던 제로니모는 치열한 전투를 통해서 새로운 이름을 얻었던 것이다. 하지만 용기와 희생의 상징이었던 영웅 제로니모의 말년은 행복하지 않았다. 미군에 항복한 후 활과 화살을 만들어 팔면서 힘들게 삶을 연명했고 국제박람회에서는 사람들의 구경거리로 전락하기도 했던 것이다. 그리고 1909년 2월 17일에 제로니모는 술에 취한 채 마차에서 떨어져 한많은 삶을 마감하게 된다.

그리고 그로 부터 61년이 흐른 1969년에 제로니모는 다시 부활하게 된다. 독일에서 결성된 블루스 록/하드 록 밴드가 제로니모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 등장한 것이다. 비록 밴드의 이름으로 다시 부활한 것이긴 하지만 제로니모는 1970년에 발표한 데뷔 음반 <Cosmic Blues>를 시작으로 이름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었다. 그 시작은 바로 데뷔 음반에 수록된 히트 곡 <Heya>와 <Na Na Hey Hey>였다.

특히 <Na Na Hey Hey>는 1969년에 결성된 팝 록 밴드 <스팀(Steam)>이 같은 해에 싱글로 발표하여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었던 <Na Na Hey Hey Kiss Him Goodbye>를 커버한 곡으로 제로니모는 원곡의 경쾌함을 살리는 한편 묵직한 선율을 가미하여 거친 야성미를 강조하고 있다. 참고로 이 곡은 1979년에 결성된 영국의 삼인조 걸그룹 <바나나라마(Bananarama)>가 1983년에 다시 커버하여 세상의 중심을 향해 외침으로써 크게 알려졌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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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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