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ffy - Don't Let Me Be Misunderstood

더피 (Duffy) : 1970년 영국에서 결성 ~ 1975년 해산

스튜어트 레폴드 (Stuart Reffold, 보컬) :
배리 쿠트 (Barry Coote, 기타) :
패트릭 사전트 (Patrick Sarjeant, 베이스) :
조 낸슨 (Joe Nanson, 키보드) :
윌 라이트 (Will Wright, 드럼) :

갈래 :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하드 록(Hard Rock),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공식 에스앤에스(SNS)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iqKPsB2RDzA

내 이름도 그렇지만 개성없는 이름들이 많다 보니 우리는 주위에서 종종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들을 보게 된다. 그런데 이같은 경우 많은 사람들이 모인 교실과 같은 장소에서의 호명은 혼란을 초래하게 마련이다.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이 둘 있을 경우 누구를 호명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해결책은 늘 존재해왔다. 예컨데 <큰 수정>, <작은 수정>으로 구분해서 호명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가수나 밴드들 가운데서도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이들이 있어서 가끔은 우리를 혼란에 빠트리기도 한다. 아주 온순하게 생긴 바셋하운드(허시파피) 한 마리를 표지에 등장시킨 영국의 록 밴드 <더피>와 2004년에 데뷔한 영국 웨일스 출신의 팝 소울 여자 가수 <더피>가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둘이 같은 시대에 활동했었다면 먼저 이름을 사용한 이에게 우선권이 있었겠지만 둘은 그 같은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 때문에 이름만 놓고 보면 밴드와 여자 가수 중에서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지 명확하지가 않은 것이다. 거기다가 오늘의 주인공인 록 밴드 더피는 여자 가수인 더피에 비해 알려진 정보가 거의 없다. 언제 어떤 경위에 의해서 밴드가 결성되었으며 또 어떤 과정을 거쳐서 해산했는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것이다. 알려진 정보라고는 영국 밴드임에도 1971년에 독일에서 음반 <Just In Case You're Interested>를 발표하면서 데뷔하였으며 1975년에 발표한 싱글 <Tell Me>를 끝으로 더이상의 음반 활동이 없이 사라져 버렸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록 밴드 더피의 결성 시기와 해산 시기는 음반 활동을 기준으로 추측할 수밖에 없다. 음반을 기준으로 보면 대략 1970년경에 결성되어 활동하다가 1975년 즈음에 해산한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아울러 통산 석 장의 정규 음반(자주제작 음반 한 장 포함)과 몇 장의 싱글들을 발표하면서 활동했었던 더피의 음악은 <딥 퍼플(Deep Purple)>이나 <유라이어 힙(Uriah Heep)>과 많이 닮아 있다.

블루스를 기반으로 진보적인 성향의 하드 록을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더피의 데뷔 음반에서 가장 돋보이는 곡은 미국의 재즈 가수 <니나 시몬(Nina Simone)>이 1964년에 처음 발표했었던 <Don't Let Me Be Misunderstood>를 사이키델릭 블루스 음악으로 멋들어지게 편곡한 <Don't Let Me Be Misunderstood>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Don't Let Me Be Misunderstood>는 니나 시몬이 발표한 이래 많은 가수들이 여러 갈래의 음악으로 편곡하고 발표하여 사랑받기도 했었는데 유명한 버전으로는 영국 록 밴드 <애니멀즈(The Animals)>가 블루스 록으로 편곡하여 1965년에 발표한 곡과 미국/프랑스 디스코 그룹 <산타 에스메랄다(Santa Esmeralda)>가 1977년에 발표한 디스코 버전을 들수 있다. 그런데 록 밴드 더피는 왜 그런 이름을 사용했던 것일까? 혹시 표지에 등장하는 강아지의 이름이 더피였던 것일까? (평점 : ♩♩♩♪)

'추억과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Jean Jacques Goldman - La-bas  (0) 2016.09.12
Jerry Williams - A Whiter Shade Of Pale  (0) 2016.09.09
Duffy - Don't Let Me Be Misunderstood  (0) 2016.09.07
Fair Warning - Long Gone  (0) 2016.09.05
Ruphus - Come Into View  (0) 2016.09.02
Grand Funk Railroad - We're An American Band  (0) 2016.08.31
Posted by 까만자전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