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 Jacques Goldman - La-bas

장 자크 골드만 (Jean Jacques Goldman) : 1951년 10월 11일 프랑스 파리 출생

갈래 : 프렌치 팝(French Pop), 샹송(Chanson), 유로 팝(Euro Pop), 팝 록(Pop/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jjgoldman.net/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jjgoldman.net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zFwaRmpzvjo

장 자크 골드만 관련 글 읽기 : 2010/06/01 - [추억과 음악] - Tai Phong - Sister Jane

사랑하는 연인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착각과 오해는 불신과 질투를 유발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더 무서운 결과를 낳기도 한다. 흔히 샹송이라고 부르는 프렌치 팝의 품격을 한 단계 상승시키는데 일조 했던 프랑스의 가수 겸 작곡가 <장 자크 골드만>과 듀엣으로 <La-bas>라는 노래를 불러서 주목받았었던 영국 가수 <시리마(Sirima)>의 비참한 최후처럼...

태풍이 전혀 힘을 쓰지 못했던 지나간 어느 여름날에 자주 다니던 황정교 근처의 자전거 도로에서 처음 보는 현수막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현수막에는 <사고다발 구간입니다. 진입시 속도를 낮춰주세요>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다. 이면도로와 자전거도로가 마주치는 지점이기에 평소에 낚시를 하기 위해 자동차를 타고 들어 오는 사람들이 많은 까닭이었다.

그런데 그 현수막에 적힌 글귀를 읽다 보니 마지막 문장인 <낮춰주세요>에서 덜컹거리는 느낌을 받았다. '속도를 늦춰주세요'라는 표현이 맞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나만의 착각이었다. 검색을 통해서 확인해보니 <속도를 낮추다>와 <속도를 늦추다>는 둘 모두 사용 가능한 표현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은 가끔 자신만의 착각에 빠져서 실수를 하기도 한다.


자전거도로의 진출입로 바닥에 새겨진 <SLOW>를 누군가 착각하여 <SOLW>라고 잘못 새겨 놓았던 실수처럼 말이다. 프로그레시브 록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너무도 유명한 명곡 <<Sister Jane>의 주인공인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타이퐁(Taï Phong)>에서 기타를 담당했던 것으로 잘 알려진 장 자크 골드만은 1987년의 어느날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역에서 노래를 부르던 한 여성을 만나게 된다.

당시 여성과 듀엣으로 노래하기 위해 <La-bas>라는 노래를 만들어 두었었던 장 자크 골드만은 적임자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던 중이었다. 그런 장 자크 골드만의 눈에 우연히 발견된 그녀는 프랑스인 어머니와 스리랑카계 아버지를 둔 <시리마(Sirima)>라는 이름의 영국 무명 가수였다.(그녀는 영국에서 태어났다) 한편 우연히 목격한 그녀의 노래하는 모습에 흥미를 느낀 장 자크 골드만은 그녀를 녹음실로 데리고 가서 그녀의 능력을 검증하게 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내려진 결론은 그녀와 함께 듀엣으로 노래를 녹음한다는 것이었다. 1987년 11월에 발표되어 프랑스 싱글 차트에서 2위 까지 진출했었던 히트 곡 <La-bas>는 그렇게 탄생했다. 물론 무명가수였던  시리마는 노래 발표 후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주목받는 신인 가수로 탈바꿈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달콤한 성공은 오해에서 비롯된 남자친구의 질투로 인해 비극으로 끝나고 말았다.

장 자크 골드만과 다정하게 노래하는 시리마의 모습을 보고 착각과 오해를 한 끝에 질투심에 사로잡힌 남자 친구가 그녀를 살해하고 말았던 것이다. 1989년 12월 7일의 일이었다. 한편 시리마의 피살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진 장 자크 골드만은 한동안 칩거하며 모든 대외활동과 음악활동을 중단한 채 마음을 다스리기도 했었다. 착각과 오해에서 비롯된 질투가 무서운 결과를 낳고 만 것이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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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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