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 - Without You

하트 (Heart) :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Seattle)에서 1973년 결성
 
앤 윌슨 (Ann Wilson, 보컬) : 1950년 6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San Diego) 출생
낸시 윌슨 (Nancy Wilson, 보컬, 기타) : 1954년 3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출생
로저 피셔 (Roger Fisher, 기타) : 1950년 2월 14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Seattle) 출생
하워드 리스 (Howard Leese, 기타) : 1951년 6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출생
스티브 포슨 (Steve Fossen, 베이스) : ?
마이클 디로시어 (Michael DeRosier, 드럼) : ?

갈래 : 팝 록(Pop/Rock), 하드 록(Hard Rock), 아레나 록(Arena Rock), 앨범 록(Album Rock)
공식 웹 페이지 : http://www.heart-music.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www.facebook.com/heart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8Kdy6SIiIio


아기자기하고 사이좋게 사는 모양을 가리켜 우리는 흔히 <알콩달콩>이라고 표현한다. 이것과 비슷한 표현을 영어에서 찾아보면 <러비더비(Lovey Dovey)> 정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두 개의 표현이 모두 사랑하는 연인을 향하고 있기에 참으로 예쁘고 사랑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닭살행각을 마다하지 않는 연인들의 모습이 연인인 자신들이 생각하기에도 또한 지켜보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도 예쁘고 사랑스러운 까닭이다.

하나의 밴드가 있다. 그리고 그 밴드의 구성원들 중에서 두 쌍이 서로 사랑을 나누고 있다. 상황이 그렇다면 당연히 그 밴드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알콩달콩이라는 표현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미국 시애틀 출신의 기타 연주자 <로저 피셔(Roger Fisher)>가 1967년에 출범시킨 밴드인 <아미(The Army)>가 모체라고 할 수 있는 록 밴드 <하트>는 데뷔 음반을 발표하기 이전인 1975년 무렵에 구성원 두 쌍이 목하 사랑에 빠진 상태였었다.

로저 피셔의 동생으로 밴드의 매니저를 맡고 있던 <마이크 피셔(Mike Fisher)>와 <앤 윌슨>이 열애 중이었으며 <낸시 윌슨>은 로저 피셔와 열애 중있기 때문이다. 이쯤되면 사랑이 꽃피는 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그런 이유 때문인지 하트는 1977년 4월 19일에 발표된 통산 세 번째 음반 <Magazine>의 표지를 통해서 사랑(하트) 쪽으로 기울어진 시소(Seesaw)를 등장시켜 놓았다.

그런데 사랑 쪽으로 기울어진 시소가 조금 위태로워 보인다. 허공을 가르며 나타난 음표 하나가 맹렬한 속도로 시소를 향해서 떨어져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음표가 떨어져 내린 후의 시소는 어느 쪽으로 기울었을까? 사랑의 무게를 제압한 음악 쪽으로 기울었을까? 아니면 여전히 굳건한 사랑이 음악의 무게를 견디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까? 이도저도 아니라면 음악과 사랑이 절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을까?

사랑 노래들이 담겨 있는 음반 <Magazine>을 생각하면 음악과 사랑은 서로 적절한 균형을 이루며 어느 쪽으로도 기울어지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사랑에 빠졌었던 두 쌍이 1979년에 이르러 파경한 것을 생각하면 날아든 음표 쪽으로 기울어졌을 것도 같다. 그리고 파경 이후의 하트는 앤 윌슨과 낸시 윌슨 중심으로 재편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음반 <Magazine>의 표지는 밴드의 미래를 암시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또 하나 1977년 4월에 발표된 음반 <Magazine>은 구성원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발매된 미완성 음반이었다. 음반사에서 독단적으로 발매를 결정하고 시중에 배포한 음반인 것이다. 이 때문에 음반 발매 이후에 하트의 승인을 받고 뒤늦은 1978년 4월 22일에 두 번째 버전이 발매되기도 했었다. 이래저래 사연많은 음반임은 분명한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음반에 수록된 <배드 핑거(Bad Finger)>의 커버 곡 <Without You>는 <해리 닐슨 (Harry Nilsson>의 커버 곡과는 또 다른 애잔함으로 사랑이 남긴 아픔을 노래하고 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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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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