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gwie Malmsteen - World On Fire

잉베이 맘스틴 (Yngwie Malmsteen) : 1963년 6월 30일 스웨덴 스톡홀름(Stockholm) 출생

갈래 : 네오 클래시컬 메탈(Neo Classical Metal), 헤비메탈(Heavy Metal), 기타 버추오소(Guitar Virtuoso)
공식 웹 사이트 : http://yngwiemalmsteen.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pages/Official-Yngwie-Malmsteen/15331653478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a3inDnsthA8

Yngwie Malmsteen - World On Fire (2016)
1. World On Fire (4:32) : https://youtu.be/RWawM_jKpMA
2. Sorcery (2:18) :
3. Abandon (2:19) :
4. Top Down, Foot Down (4:18) :
5. Lost In The Machine (5:16) :
6. Largo - EBM (5:13) : https://youtu.be/a3inDnsthA8
7. No Rest For The Wicked (3:11) :
8. Soldier (5:32) :
9. Duf 1220 (3:17) :
10. Abandon (Slight Return) (2:31) :
11. Nacht Musik (5:56) : https://youtu.be/Pl5YC26TceM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잉베이 맘스틴 : 리드 기타, 리드 보컬, 백보컬, 어쿠스틱 기타, 베이스, 키보드, 첼로, 시타르

닉 마리노비치 (Nick Marinovich) : 키보드
마크 엘리스 (Mark Ellis) : 드럼
마이애미-데이드 바로크 스트링 앙상블 (The Miami-Dade Baroque String Ensemble) : 관현악
캔토럼 코럴 소사이어티 (The Cantorum Choral Society) : 합창

표지 : ?
제작 (Producer) : 잉베이 맘스틴
발매일 : 2016년 6월 1일


사람이 갑작스럽게 당황스러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할말을 잃게 된다. 스웨덴의 기타 영웅 <잉베이 맘스틴(잉베이 말름스틴)>이 2012년 12월 5일에 발표했었던 통산 열아홉 번째 음반 <Spellbound> 이후 무려(?) 4년만에 발표한 신보인 <World On Fire>를 듣고서 내가 느낀 감정이 그러했다. 음반을 다 듣고난 후 마땅히 할말도 떠오르는 단어도 없었던 것이다. 그나마 겨우 떠올린 말이 <히마리없다>였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히마리는 일본말이 아니라 <힘>을 가리키는 전라남도 지방의 방언이다.

하여튼 2016년 6월 1일에 전격 공개된 잉베이 맘스틴의 신보는 그의 명성과 비교하면 대체적으로 히마리없는 음반이었다. 나쁜 의미에서 음반의 제목 처럼 '세상을 놀라게 하고(World On Fire)' 싶었던 것일까? 그렇다면 그는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잉베이 맘스틴은 예전에 이렇게 말했었다. 자신이 음반에서 노래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의 목소리가 헤비메탈과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그런데 그런 그가 지난 2012년 음반 <(World On Fire)>에서 노래를 부르더니 지난 6월에 발표된 신보에서도 세 곡에 불과하지만 기어코 다시 마이크를 잡고 말았다. 자가당착에 빠진 것으로 보이는 것은 나만의 착각인 것일까? 스스로가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 같은 우를 다시 범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잉베이 맘스틴은 이번 신보에서 기타 뿐만 아니라 베이스와 키보드 그리고 첼로와 시타르 까지 직접 연주하고 있다.

물론 잉베이 맘스틴 정도의 위치에 있는 연주자라면 음반에 사용되는 모든 악기를 혼자 스스로 연주하고 싶다는 욕심을 부릴만도 하다. 그리고 사실 그렇게 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과도한 자신감은 균형을 잃게 마련이다. 무너진 균형이 진화하지 않는 자기복제 형식으로 이번 신보에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굳이 곡을 나누면서 까지 다른 제목을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곡들이 음반내에 산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음반을 듣다 보면 <복사해서 붙여넣기 신공>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저절로 떠오르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음반에서 드러나고 있는 잉베이 맘스틴의 연주가 형펀엾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가 지닌 명성과 경력에 어울리는 뛰어난 연주가 이번 신보에서 흘러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연주가 과도한 욕심 때문에 빛을 잃어버린 느낌이 강하게 든다.

적절한 연주자의 배치가 음악의 수준을 한단계 높여준다는 것이 기정사실이라고 볼 때 모든 곡을 혼자 작곡하고 모든 악기를 혼자 연주하며 노래까지 부르겠다는 과도한 욕심이 부른 참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은 첫 번째 곡으로 수록된 타이틀 곡 <World On Fire>를 듣고나서 부터 확연해진다. 극적인 악곡 전개와 나쁘지 않은 보컬이 '이 정도면 괜찮은데?'라고 생각하게 만들지만 이어지는 곡을 듣게 되면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잉베이 맘스틴이 발라드 감성을 일깨우고 있는 곡인 <Largo - EBM>에 이르면 무언가 미진하다는 생각 까지 들게된다. 서정적인 주제 선율은 상당히 좋지만 너무 화려하게 포장하려다 보니 포장재가 훼손된 느낌이라면 이해가 될까? 하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잉베이 맘스틴은 음반의 마지막 곡인 <Nacht Musik>에 이르러서 자신의 진면목을 어느정도 회복하고 있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을 뛰어난 연주로 들려주면서 음반을 마무리 하고 있는 것이다. (평점 : ♩♩♪)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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