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sas - The Prelude Implicit

캔자스 (Kansas) : 미국 캔자스주 토피카(Topeka)에서 1970년 결성 ~ 1984년 1차 해산

필 이허트 (Phil Ehart, 드럼) : 1950년 2월 4일 미국 캔자스주 커피빌(Coffeyville) 출생
빌리 그리어 (Billy Greer, 베이스) : 1952년 1월 26일 미국 테네시주 서고인스빌(Surgoinsville) 출생
데이빗 매니언 (David Manion, 키보드) :
로니 플랫 (Ronnie Platt, 보컬) :
데이빗 랙스데일 (David Ragsdale, 바이올린) : 1958년 4월 3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Atlanta) 출생
잭 리즈비 (Zak Rizvi, 기타) :
리치 윌리엄스 (Rich Williams, 기타) : 1950년 2월 1일 미국 캔자스 주 토피카 출생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앨범 록(Album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kansasband.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KansasBand
예고 영상 감상하기 : https://youtu.be/-V-itepA9Hs

Kansas - The Prelude Implicit (2016)
1. With This Heart (4:13) : https://youtu.be/-4xIL9QlxhY ✔
2. Visibility Zero (4:28) 
3. The Unsung Heroes (5:02)  ✔
4. Rhythm in the Spirit (5:58) :
5. Refugee (4:23) : ✔
6. The Voyage of Eight Eighteen (8:18) : ✔
7. Camouflage (6:42) :
8. Summer (4:07) : ✔
9. Crowded Isolation (6:11) :
10. Section 60 (3:59) : ✔
보너스 트랙
11. Home On The Range (
12. Oh Shenandoah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필 이허트 : 드럼, 타악기
빌리 그리어 : 베이스, 보컬(8번 트랙)
데이빗 매니언 : 키보드
로니 플랫 : 리드 보컬, 피아노(6번 트랙)
데이빗 랙스데일 : 바이올린, 보컬
잭 리즈비 : 기타
리치 윌리엄스 : 기타, 어쿠스틱 기타

표지 : 데니스 데 라 체르다 (Denise de la Cerda)
사진 : 미치 터핀 (Michie Turpin)
제작 (Producer) : Phil Ehart, Rich Williams, Zak Rizvi
발매일 : 2016년 9월 23일


경상도 지역에서 사용하는 말 중에 <농가르다>라는 말이 있다. 단어 자체에서 그 의미가 어느 정도 드러나 있듯이 농가르다라는 말은 <나누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경상도 지역에서는 <자하고 농갈라라>라는 식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 의미는 짐작하다시피 <저 아이하고 나누어라>가 되는 것이다. 이쯤되면 뚱딴지 같이 갑자기 농가르다라는 말이 왜 등장하느냐고 묻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아울러 '혹시 경상도 지역의 말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냐?'라고 반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런 이유는 아니다. 바로 다음과 같이 사용하기 위해서다. 우리가 즐겨 듣는 서양의 팝 음악은 거의 대부분 영국과 미국 출신의 연주자들이 중심이 되어 농갈라져 있다. 당연히 프로그레시브 록 또한 그 대상에 포함되어 농갈라져 있기도 하다. 그런데 영국에 비해 미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는 숫적으로도 질적으로도 부족한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영국을 제외하면 이탈리아 출신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가 미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보다 그 숫자가 훨씬 많기 때문이다. 그 이유야 주지하다시피 미국에서는 형식미와 복잡한 구성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는 프로그레시브 록 보다는 보다 단순하고 직선적인 록 음악을 대중들이 선호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도 영국과 비슷한 시기에 비록 소수지만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가 탄생했었으며 현재 까지도 그 명맥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그런 미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 중에서 대표적인 밴드가 바로 미국 캔자스주 토피카에서 1970년에 결성된 <캔자스>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밴드 이름인 캔자스를 일본에서는 지명과의 혼돈을 피하기 위해 <캔사스>로 발음하고 있다. 그렇다면 1970년에 결성되어 1984년에 1차 해산하였으며 이듬해인 1985년에 재결성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는 캔자스의 음악적 특징은 무엇일까?

여기에 대한 해답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단어는 <미국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 단어는 바로 <화려함>이다. 바이올린이 중심이 된 고전적인 선율의 캔자스 음악이 지극히 미국적인 색채를 띠고 화려함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국내의 팝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1977년에 발표된 명곡 <Dust In The Wind> 외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으며 동시에 평범한 팝 밴드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캔자스는 분명 하드 록에 기반한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이며 1976년 10월에 발표한 밴드 최고의 명반이자 네 번째 음반인 <Leftoverture>을 통해서 절정에 달한 프로그레시브 록을 들려 주었었다. 그리고 그런 캔자스가 지난 9월 23일에 통산 열다섯 번째 음반이자 신보인 <The Prelude Implicit>를 발표하였다. <암묵적 전주곡(Prelude Implicit)>이라는 인상적인 제목과 표지 전체를 푸르게 채색하고 있는 불사조(Phoenix)와 함께 돌아온 것이다.

그런데 이번 신보에서도 캔자스 음악의 지극히 미국적인 특징은 변함없이 여전하다. 표지와 제목에서도 감지 되듯이 미국이 중심이 된 전쟁과 그 전쟁에서 사망한 전몰장병들을 캔자스만의 프로그레시브 록으로 기리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빗 랙스데일>이 들려주는 감동적인 바이올린 솔로와 화려하고 고전적인 선율이 <With This Heart>, <The Unsung Heroes>, <Refugee>, <The Voyage of Eight Eighteen>, <Summer>등을 통해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캔자스는 70구역으로 나누어진 알링턴 국립묘지의 60 번째 지구에 해당하는<Section 60>를 제목으로 하는 어둡지만 서정적인 선율의 연주 곡으로 음반을 마무리하고 있다. 감동적인 기타 솔로와 바이올린 솔로로 이어지는 구성이 저절로 경건함을 불러 일으키는 이 곡은 중반 이후 바이올린 솔로와 함께 배경으로 등장하는 행진곡풍의 힘찬 드럼의 약진을 통해 알링턴 국립묘지에 드러누운 병사들의 불사조 같은 기상을 상징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한편 캔자스는 신보 발표 후 <Leftoverture> 음반 발매 40주년 기념 순회 공연을 북미에서 10월 7일 부터 펼칠 예정이다. (평점 : ♩♩♩♪)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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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omething 2016.10.07 0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그룹이 아직도 활동하는군요. 40주년이라... 우리나라에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생존능력이네요.
    예전에 Carry On Wayward Son을 듣고 참 특이하고 놀라운 구성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 Favicon of https://wivern.tistory.com BlogIcon 까만자전거 2016.10.07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음악적 환경에서 40주년은 가능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긴 또 모르죠. 이후에 이런 밴드가 우리나라에서도 나올지... :)

  2. 믹재거 2016.10.14 1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ong for america 라는 곡을 듣고 참 신선하면서도 미국적인 사운드다 라고 느꼈었죠... 미국적인 사운드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글쎄..... 스티브 월쉬가 다시 합류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