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Cale - Cocaine

제이제이 케일 (J.J. Cale) : 1938년 12월 5일 미국 오클라호마(Oklahoma) 출생, 2013년 7월 26일 사망

갈래 : 블루스 록(Blues Rock), 털사 사운드(Tulsa Sound), 스왐프 록(Swamp Rock), 팝 록(Pop/Rock)
발자취 : 1958년 데뷔 ~ 2013년 7월 26일 사망
공식 웹 사이트 : http://jjcale.com/
공식 에스엔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JJ-Cale-41196666601/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KWmD_HcOcfU / https://youtu.be/q-SrgDZrhsQ (실황)

제이제이 케일 이전 글 읽기 : 2014/12/23 - [음반과 음악] - J.J. Cale - Naturally

청기와에 들어 앉아 몽니를 부리고 있는 누구 덕에 요즘 우리나라 국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분노의 계절을 함께 보내고 있다. 작은 촛불들이 수줍지만 비장하게 하나,둘 광장에 모이는가 싶더니 급기야 온 우주의 기운이 모여 커다란 횃불과 함성이 되고 <하야가>라는 노래 까지 등장한 세상에서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문득 노래는 어떤 식으로든지 그 노래를 탄생시킨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게 마련이라는 생각이 든다.

근래 들어 <마약 청정국>의 위치가 크게 흔들린다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마약으로 부터 비교적 안전한 나라에서 우리는 살고 있지만 바다 건너 서양에 위치한 나라들은 오래 전 부터 사람들의 마약 남용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아 왔다. 그래서일까? 1976년에 마약과 관련한 명곡 하나가 발표되었다. 미국의 가수 겸 작곡자이자 기타 연주자이기도 한 <제이제이 케일>이 1976년 9월에 발표했었던 그의 통산 네 번째 음반 <Troubadour>에 수록된 <Cocaine>이 바로 그 문제의 곡이다.

그런데 코카의 잎에 들어 있는 알칼로이드로써 무색의 고체로 국소 마취에 쓰이는 강력한 마약인 <코카인>을 노래하고 있는 <Cocaine>의 가사를 언뜻 들여다 보고 있으면 마치 그녀로 표현되고 있는 코카인을 찬양하고 있는 것 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조금만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노래는 교묘하게 코카인 즉 마약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종의 계몽가인 셈일까? 그런데 문제는 사람들이 가사를 자세하게 들여다 보며 음미하지 않는다는데 있다.

그러다 보니 1977년 11월 25일에 발표된 명반 <Slowhand>에 제이제이 케일의 <Cocaine>을 커버(Cover)하여 수록함으로써 노래를 유명하게 만들었던 장본인인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은 정작 자신의 공연장에서 <Cocaine>을 연주하지 않았었다. 지독한 마약중독의 늪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왔었던 그로써는 사람들이 공연장에서 노래를 듣고 마약을 찬양하는 것으로 오인하는 것이 싫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명곡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Cocaine>의 공연을 마냥 미룰 수 만은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고심하던 에릭 클랩튼은 절충점을 찾는데 성공하게 된다. 후렴구의 가사에 <That Dirty Cocaine>이라는 구절을 한 줄 더 은근슬쩍 집어 넣음으로써 그 뜻을 명확히 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니 오해는 마시라. 제이제이 케일의 원곡과 에릭 클랩튼이 공연장에서 노래하는 <Cocaine>의 가사가 아주 조금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울러 <Cocaine>과 함께 <Hey Baby>와 <Ride Me High> 등이 주목받았었던 제이제이 케일의 네 번째 음반 <Troubadour>는 미국의 빌보드 앨범 차트에 진입하여 84위 까지 진출하였었고 영국의 앨범 차트에서는 차트에 진입한 후 53위 까지 진출하여 순위 상으로는 미국 보다 영국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었다. 한편 마약은 결코 좋은 것이 아니며 한번 빠져들면 돌이키기 힘들다는 것을 경고하는 <Cocaine>은 오늘도 여전히 그 유효성을 입증하며 우리 곁에서 맴돌고 있기도 하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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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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