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roggs - Wild Thing

트로그스 (The Troggs) : 1964년 영국 햄프셔주 앤도버(Andover)에서 결성

렉 프레슬리 (Reg Presley, 보컬, 오카리나) : 1941년 6월 12일 영국 앤도버 출생 ~ 2013년 2월 4일 사망
크리스 브리튼 (Chris Britton, 기타) :
피트 스테이플스 (Pete Staples, 베이스) : 1944년 5월 3일 영국 출생
로니 본드 (Ronnie Bond, 드럼) : 1940년 5월 4일 영국 앤도버 출생 ~ 1992년 11월 13일 사망

갈래 : 개라지 록(Garage Rock), 팝 록(Pop/Rock), 프로토 펑크(Proto Punk)
발자취 : 1964년 결성 ~ 2016년 현재 활동 중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thetroggs.co.uk/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TheTroggsBand/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YlLspwQaKqQ

텔레비전, 영화, 비디오 등을 가리켜 <영상 매체>라고 하며 이를 신문, 잡지, 책 등의 <활자 매체>와 비교하면 복합적인 정보를 좀더 신속하게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컨데 어떤 노래 한 곡을 홍보하기 위해서 활자 매체를 이용한다면 짐작하듯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와는 다르게 영상 매체를 통한 홍보는 짧은 시간에 의외의 긍정적인 효과를 거둬들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시간이 걸리는 활자 매체와 달리 영화나 드라마에 삽입된 덕분에 갑작스럽게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면서 히트 곡의 반열에 오르는 노래가 하나,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활자 매체나 영상 매체를 통한 홍보에 있어서 공히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는 노래는 해당 사항이 없겠지만 말이다. 하여튼 내게도 영상 매체를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된 후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노래 하나가 있다.

1989년에 개봉했었던 <찰리 쉰(Charlie Sheen)> 주연의 미국 영화 <메이저 리그(Major League)>가 그 주인공이다. 영화에서 찰리 쉰은 투수 <릭키 본(Ricky "Wild Thing" Vaughn)>역을 연기했었다.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어깨를 가졌지만 제구력이 형편없었던 투수였던 그는 시력에 문제가 있음을 간파한 감독의 권유로 안경을 착용하게 되고 이후 엄청난 괴물 투수로 진화하게 된다. 

그런데 릭키 본이 구원 투수로 등장할 때면 항상 흘러 나오는 노래가 있다. 영국의 록 밴드 <트로그스(트록스)>가 1966년에 발표한 <Wild Thing>이 바로 그 곡이다. 아울러 영화에 등장하는 구장을 찾은 관중들 모두가 <Wild Thing>이 흘러나오는 순간 자리에서 일어나 흥겹게 춤을 추던 장면은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 장면이기도 하다. 당연히 그런 영상과 음악은 내게 큰 인상을 남겼다.

영화관을 빠져나오면서 그날 처음 들었던 <Wild Thing>을 흥얼거렸으니 말이다. 만약 내가 영화 메이저 리그를 보지 않았더라면 트로그스라는 밴드를 알 수 있었을까? 물론 음악을 좋아하다 보니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 때문이라도 알 수는 있었을 것이다. 지미 헨드릭스가 1967년 6월 18일의 몬터레이 팝 페스티벌(Monterey Pop Festival) 무대에서 처음으로 기타 화형식을 하면서 유명해진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공교롭게도 지미 헨드릭스가 기타와 사랑을 나누는 듯한 동작을 취하다가 기타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에 태운 장면이 바로 <Wild Thing>의 연주 도중이었던 것이다. 이런 이유로 아마도 영화가 아니더라도 내가 트로그스라는 밴드를 알게 되었을 확율은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다, 하여튼 트로그스는 한 동네에서 같이 성장한 <렉 프레슬리>와 <로니 본드>에 의해서 탄생되었다.

같은 동네에서 성장하며 절친한 친구로 지냈던 두 사람은 1960년대 초반에 리듬 앤 블루스를 연주하는 밴드를 결성하면서 음악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1964년이 되면서 <크리스 브리튼>과 <피트 스테이플스>가 합류하면서 트로그스가 탄생하게 되며 밴드는 1965년에 싱글 <Lost Girl>을 발표하면서 데뷔하게 된다. 그리고 1966년 4월 22일에 두 번째 싱글 <Wild Thing>을 발표하게 되는데 이 곡은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게 된다.

성적인 상상력에 의해서 만들어진 <Wild Thing>은 원래 뉴욕 출신의 록 밴드 <와일드 원스(The Wild Ones)>가 1965년에 싱글로 발표했었던 곡이었다. 하지만 당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었는데 이듬해인 1966년에 트로그스가 커버(Cover)하여 발표하자 영국 싱글 차트에서는 2위 까지 진출했고 미국의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1위에 올라 커다란 성공을 트로그스에게 안겨준 것이다.

더불어 1966년 7월 25일에 발표된 데뷔 음반 <From Nowhere> 역시 음반에 수록된 <Wild Thing>의 지원으로 영국 음반 차트에서 6위 까지 진출했으며,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는 52위 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참고로 와일드 원스의 <Wild Thing>에는 간주 부분에 하모니카 연주가 등장하는데 트로그스는 이를 커버하면서 오카리나(Ocarina) 연주로 대체하고 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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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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