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yone - Sad

추억과 음악 2017.01.04 12:00


Everyone - Sad

에브리원 (Everyone) : 1970년 영국에서 결성

앤디 로버츠 (Andy Roberts, 보컬, 기타) : 1946년 6월 12일 영국 해로우(Harrow) 출생
밥 사전트 (Bob Sargeant, 보컬, 키보드) :
데이브 리처즈 (Dave Richards, 보컬, 베이스) :
존 피어슨 (John Pearson, 드럼) :

갈래 : 프로그레시브 포크(Progressivs Folk), 포크 록(Folk Rock),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s Rock)
발자취 : 1970년 결성 ~ 1971년 해산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공식 에스앤에스(SNS)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dE6dbjHD1nk

예전에 <장미>, <태양>, <솔>, <한산도>, <은하수>, <청자>, <환희>, <새마을> 등의 이름을 가졌던 제품들이 있었다. 인체에 필요한 영양의 섭취보다는 심리적, 생리적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식품으로써 향기, 맛, 자극을 즐기기 위해 섭취하는 것을 가리켜 <기호식품(嗜好食品)>이라고 하는데 위에서 언급한 이름들은 이러한 기호식품에 해당하는 담배의 잊혀진 상표들이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1990년대 초반 까지만 하더라도 동네의 구멍가게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담배에 붙어 있던 이름들인 것이다. 그런데 각종 차와 커피, 청량음료, 술 등이 해당하는 기호식품에 담배는 무엇 때문에 포함되는 것일까? 즐기고 좋아하는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섭취하는 식품에 담배가 포함되는 것은 아마도 끽연시에 연기를 들이마시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하여튼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기호식품 보다는 기호품이라고 해야 더 어울릴 법한 담배의 종류는 예전과 달리 우리가 가끔 혹은 자주 들르는 편의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그 종류가 수십가지 정도는 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담배를 피우지 않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편의점 계산대 너머로 보이는 형형색색의 예쁜 포장지 모습으로 진열되어 있는 담배의 종류가 그 만큼 많은 것이다.

이런걸 보면 사람들의 기호가 참으로 다양하다는 생각이 든다. 저마다의 취향에 따라서 각기 다른 기호품을 선호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음악을 하는 가수나 밴드의 경우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해당 음악인이 좋아하는 갈래에 해당하는 음악을 데뷔 이후 꾸준히 발표하는 것이 통상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상업적인 성과를 위해 철저히 계산된 방식에 의해서 발표되는 음악들도 있긴 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바이올린 연주로 장학금을 받으면서 대학교를 졸업한 영국의 음악가 <앤디 로버츠>에게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악적 취향이 있다. 진보적인 성향의 음악을 추구한다는 점이 바로 그것인데 대학교 졸업 후 리버풀 지역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한 앤디 로버츠는 <로이 하퍼(Roy Harper)>, <크리스 스페딩(Chris Spedding)>, <케빈 아이어스(Kevin Ayers)> 등과 함께 활동하며 자신의 이런 성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편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음악가들과 교류하면서 자신의 경력을 쌓아나가던 앤디 로버츠는 1970년에 단발성 프로젝트로 밴드 하나를 결성하게 된다. 키보드 주자인 <밥 사전트>등과 함께 결성한 그 밴드가 바로 <에브리원>이다. 참고로 에브리원은 1971년 1월에 데뷔 음반이자 유일한 음반인 <Everyone>을 발표하였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진보적인 성향을 가진 앤디 로버츠이기에 그가 결성한 밴드의 음반에도 당연히 그의 그러한 음악적 성향이 그대로 반영되었다.

포크와 프로그레시브 록을 접목하고 재즈의 자유로움 까지 가미하여 다채롭고 정교한 구성의 음반 한 장을 완성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여덟 곡이 수록되어 있는 음반의 전체적인 수준은 그리 낮지 않다. 오히려 에브리원이라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가 궁금할 정도로 뛰어난 연주를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7분을 조금 넘기는 연주 시간을 가진 곡인 <Sad>에서 에브리원은 애잔함으로 채색된 음악을 통해 프로그레시브 포크의 진수를 들려주고 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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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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