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ystacks Balboa - The Children Of Heaven

헤이스택스 발보아 (Haystacks Balboa) : 1969년 미국 뉴욕에서 결성

브루스 스콧 (Bruce Scott, 보컬) :
마크 해리슨 메이오 (Mark Harrison Mayo, 기타) :
마크 폴로트 (Mark Polott, 베이스) :
로이드 랜드스맨 (Lloyd Landesman, 키보드) :
마크 바바니 (Mark Babani, 드럼)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하드 록(Hard Rock), 아트 록(Art Rock)
발자취 : 1969년 결성 ~ 1971년 해산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공식 에스앤에스(SNS)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DIBagz-3rqo

<쏠쏠하다>라는 말이 있다. 흔히 '재미가 쏠쏠하다'라는 식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품질이나 수준, 정도 따위가 웬만하여 괜찮거나 기대 이상임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말이다. 예컨데 취미 생활과 연관시키면 '음악을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와 같은 식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갈래를 따지지 않고 여러 음악들을 듣다 보면 쏠쏠한 재미를 느낄 때가 많다.

미국 뉴욕에서 1969년에 결성된 헤비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헤이스택스 발보아> 역시 내게 있어서 쏠쏠한 재미를 안겨준 그런 밴드이다. 헤이스택스 발보아는 음악을 좋아하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여동생과 함께 어릴 때 부터 노래하는 법을 배웠다고 하는 <마크 해리슨 메이오>가 중심이 되어 결성되었다. 마크 해리슨 메이오는 여섯 살 때 부터 열한 살 까지 가정교사에게 리코더 연주를 배우면서 음악적 기틀을 다졌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의 경험이 발판이 되어 포레스트 힐즈 고등학교(Forest Hills High School)에 진학해서는 클라리넷을 들고 40인조 학교 악단에서 연주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마크 해리슨 메이오는 클라리넷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리코더를 배우면서 터득한 기량이 클라리넷을 연주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하여튼 그렇게 자신의 취향과 다른 악기로 연주하던 마크 해리슨 메이오가 본격적으로 기타 연주를 시작한 것은 고교 재학 중이던 1964년이었다.

1964년 8월에 자신의 생애 첫 기타를 구입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날 부터 기타에 빠져들었던 마크 해리슨 메이오는 1965년에 <메달리온스(Medallions)>라는 밴드에 가입하여 밴드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메달리온스와의 동행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서로의 음악적 지향점이 달랐던 때문이었다. 결국 밴드를 이탈한 마크 해리슨 메이오는 1965년 가을에 다른 밴드로 이적하게 되며 1966년 봄에는 다시 <랫 팩(Rat Pack)>이라는 이름을 가진 밴드의 일원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랫 팩에서 마크 해리슨 메이오는 후일 헤이스택스 발보아를 함께 결성하게 되는 <로이드 랜드스맨>이라는 이름의 키보드 연주자이자 작곡가를 만나게 된다. 당시 로이드 랜드스맨이 랫 팩과 음악적 협력 관게에 있었던 것이다. 한편 주로 클럽 무대에서 활동했던 랫 팩의 일원으로 활로를 모색하던 마크 해리슨 메이오는 어떤 이유에선지 모르지만 1969년 여름에 다시 실직자 신세가 되어 있었다.

아마도 추측컨데 음악적 이견 차이로 랫 팩에서 탈퇴했을 것이다. 그리고 바로 이 즈음 마크 해리슨 메이오는 로이드 랜드스맨과 함께 베이스 연주자를 찾으면서 새로운 밴드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헤이스택스 발보아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밴드는 1970년에 대단히 진보적인 성향의 하드 록 음반 <Haystacks Balboa>를 발표하면서 데뷔하게 된다.

그런데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와 <마운틴(Mountain)>을 연상케 한다는 평을 받고 있는 헤이스택스 발보아의 데뷔 음반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예의 판매 부진이라는 늪에 헤이스택스 발보아가 빠져버린 것이다. 결국 그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헤이스택스 발보아는 데뷔 음반 발표 이듬해인 1971년에 해산을 결정함으로써 밴드의 데뷔 음반은 유일한 음반이 되고 말았다.

마크 해리슨 메이오의 여동생이 <Spoiler>와 <Sticky Finger>, 두 곡에 작곡가로 참가한 헤이스택스 발보아의 유일한 음반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어둡다. 그 이유는 마크 해리슨 메이오와 그의 여동생인 <데보라 메이오(Deborah Mayo)>가 음반 제작 당시 악마의 힘에 매료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악마를 싫어하지만 모순되게도 악마가 지닌 사악한 힘과 그 힘의 무분별한 사용에 매료되어 이런 음반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두 번째 트랙으로 수록된 <The Children Of Heaven>은 악마의 힘과 광기의 조합이 탄생시킨 최선(?)의 곡으로 기괴한 웃음소리와 함께 섬뜩한 매력을 듣는 이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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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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