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eters - Liar

추억과 음악 2017. 2. 10. 12:00


The Meters - Liar

미터스 (The Meters) : 1965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결성

리오 노센텔리 (Leo Nocentelli, 보컬, 기타) : 1946년 6월 15일 미국 뉴올리언스 출생
조지 포터 주니어 (George Porter, Jr., 베이스) : 1947년 12월 26일 미국 뉴올리언스 출생
아트 네빌 (Art Neville , 키보드) : 1937년 12월 17일 미국 뉴올리언스 출생
시릴 네빌 (Cyril Neville, 타악기) : 1948년 10월 10일 미국 뉴올리언스 출생
조셉 모델리스테 (Joseph Modeliste, 드럼) : 1948년 12월 28일 미국 뉴올리언스 출생

갈래 : 리듬 앤 블루스(R&B), 펑크(Funk), 소울(Soul)
발자취 : 1965년 ~ 1977년, 1989년 ~ 2017년 현재 활동 중
공식 웹 사이트 : http://funkymeters.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funkymeters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1Yrv0IMEebU


지금은 아득한(?) 과거의 영광으로 남아있지만 1970년대만 하더라도 <대구능금>이라는 상표가 존재할 정도로 대구는 사과의 생산지로 유명한 사과 도시였다. 하지만 도시 개발에 떠밀려서 점차 대구 근교와 경산 지역의 과수원들이 1970년대 말 부터 급속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국광>과 <홍옥>으로 대변되던 대구 사과의 생산이 감소하기 시작한 것이다.

결국 대구능금이라는 상표는 1980년대에 접어 들면서 <경북능금>이라는 상표로 바뀌게 된다. 사과의 주산지가 경북 <안동>과 <의성> 등 북부지역으로 옮겨가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그리고 더이상 대구는 사과의 도시가 아니게 되었다. 그렇다면 대구에 사과나무가 처음으로 심겨진 것은 언제일까? 사료에 따르면 대구에 사과나무가 처음으로 심겨진 것은 1892년이라고 한다.

당시 대구에 거주하던 미국인 선교사가 자신의 집 앞마당에 정원수로 사과나무를 심은 것이 최초였다고 알려져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로 부터 13년 후인 1905년에 대구 지역의 유지들이 북구 칠성동 신천 하류 유역에 삼백삼십주의 사과나무를 심음으로써 대구에서 본격적인 사과재배가 시작되었다. 선교사의 집 앞 마당에 심겨졌던 사과나무가 한 알의 밀알이 된 셈이다.

그리고 그 밀알은 대구능금에서 경북능금으로 바뀐 현재 까지도 대구를 사과의 향기로 물들게 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구와 비교해서 미국의 루이지애나주(Louisiana) 뉴올리언스는 음악의 선율로 물들고 있다고 생각해도 무리가 없는 것이 아닐까? 왜냐하면 뉴올리언스가 바로 <재즈>의 발상지인 음악 도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도시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사람들은 당연히 많은 음악들을 접했을 것이 틀림없다.

물론 대구 사람이라고 해서 늘 국광과 홍옥만 먹는 것이 아니듯이 뉴올리언스가 재즈의 향기가 가득한 도시라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재즈만을 즐겨 듣는 것은 아닐 것이다. 각자의 취향과 개성에 맞게 다양한 음악을 들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이들에게 <미터스>라는 이름은 뉴올리언스 리듬 앤 블루스의 대표적인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1965년에 결성된 펑크(Funk) 밴드 미터스는 상업적인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다.

펑크 음악의 창시자 중 하나인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과 동급으로 여겨지며 수 많은 음악인들에게 음악적 영감을 제공했지만 <그 놈의 돈> 쯤으로 표현해도 무방할 상업적인 성과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밴드이기 때문이다. 미터스는 <아트 네빌>이 1960년대 초반에 결성한 밴드인 <네빌 사운스(Neville Sounds)>를 출발점으로 하고 있다. 1950년대 중반 까지 뉴올리언스 지역에서 솔로로 활동했던 아트 네빌이 1958년에 해군에 입대했다가 1962년에 음악계로 복귀하면서 결성한 밴드가 바로 네빌 사운스였다.

아트 네빌을 포함해서 <리오 노센텔리>, <조지 포터 주니어>, <조셉 모델리스테> 등으로 구성되었던 네빌 사운스는 나이트 클럽 같은 곳을 전전하며 활동하다가 1965년에 이르러 4인조 구성으로 확정하고 밴드 이름을 미터스로 바꾸게 된다. 그리고 1969년 5월에 대망의 데뷔 음반 <The Meters>를 발표하게 되는데 바로 이 음반에 충만한 리듬감으로 무장한 연주 곡 <Cissy Strut>를 수록하여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

미터스의 고전이자 대표 곡으로 여겨질 만큼 인상적인 곡이 바로 <Cissy Strut>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1975년 7월에 미터스는 통산 여섯 번째 음반 <Fire On The Bayou>를 발표하게 되는데 이 음반으로 미터스는 음악적 정점에 도달하게 된다. 현재 까지 미터스가 발표한 음반들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높은 음반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이 음반에는 록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반가운 곡 하나가 수록되어 있기도 하다.

<러스 발라드(Russ Ballard)> 작곡의 <Liar>가 그 주인공이다. <Liar>는 영국 록 밴드 <아전트(Argent)>가 1970년에 발표했었던 데뷔 음반 <Argent>에 수록된 곡이 원곡으로 미국 록 밴드인 <쓰리 독 나이트(Three Dog Night)>가 1970년 11월에 발표했었던 다섯 번째 음반 <Naturally>에 다시 편곡하고 수록하여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7위 까지 진출시킴으로써 유명세를 떨친 곡이다. 미터스는 바로 그 <Liar>를 흥겨운 펑크 음악으로 다시 편곡하여 음악의 또 다른 맛을 음미하게 만들고 있다. 사과 맛일까?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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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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