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morfosi - ...E Fu Il Sesto Giorno

메따모르포지 (Metamorfosi) : 1970년 이탈리아 로마(Rome)에서 결성

지미 스삐딸레리 (Jimmy Spitaleri, 보컬, 플루트) :
루치아노 땀부로 (Luciano Tamburro, 기타) :
로베르또 뚜르비또지 (Roberto Turbitosi, 베이스) :
엔리코 올리비에리 (Enrico Olivieri, 키보드) :
마리오 나딸리 (Mario Natali, 드럼)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발자취 : 1970년 ~ 1973년, 1995년 ~ 2017년 현재 활동 중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metamorfosi.me/
공식 에스엔에스(SNS) : http://www.facebook.com/pages/Metamorfosi/157766441801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aNbpuSHJcu8

Metamorfosi - ...E Fu Il Sesto Giorno (1972)
1. Il Sesto Giorno (4:36) : https://youtu.be/aNbpuSHJcu8
2. ...E Lui Amava I Fiori (4:38) : https://youtu.be/fjcc3QX-x28
3. Crepuscolo (9:05) : https://youtu.be/UYmHPongcfk
4. Hiroshima (5:23) : https://youtu.be/jkxUBu-zH28
5. Nuova Luce (3:55) : https://youtu.be/rg6tY7gWYgY
6. Sogno E Realta (5:57) : https://youtu.be/Yg3kaXu7K5g
7. Inno Di Gloria (3:29) : https://youtu.be/D7M8aKXdHhg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지미 스삐딸레리 : 보컬, 플루트
루치아노 땀부로 : 기타
로베르또 뚜르비또지 : 베이스, 보컬
엔리코 올리비에리 : 오르간. 하프시코드, 피아노. 플루트, 신시사이저, 보컬
마리오 나딸리 : 드럼, 타악기

표지 : 도미찌아 간돌피 (Domizia Gandolfi)
제작 (Producer) : 라프 삐꼴로(Raf Piccolo), 로비 크리스삐아노(Roby Crispiano)
발매일 : 1972년 5월 29일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과 반대되는 행동을 하려는 심리를 가리켜 우리는 <청개구리 심보>라고 한다.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이나 행동을 침해받았다고 여기면 사람들은 곧바로 거기에 반발하여 아무리 훌륭한 조언이나 충고라 하더라도 따르지 않고 반대로 행동하고 싶은 욕구를 가지게 된다. 물론 이러한 청개구리 심보는 그 사람의 평소 심성과는 별 상관이 없으며 오히려 인간의 본성에 가깝기 때문에 나를 포함해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데 가끔은 이런 청개구리 심보가 의외의 상황에서 발현하기도 한다. 예컨데 음악 감상을 취미로 즐기다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엄지 손가락을 척하니 들고 명곡이라며 치켜세우는 곡에 왠지 모를 거부감을 느끼면서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당연히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별로라고 느끼는 곡에 사로잡혀서 자신만의 명곡으로 만들어버리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물론 위의 두 경우 모두 개인 취향의 문제이기 때문에 옳고 그름으로 나눌 수는 없다.

단지 나와 다름이 존재할 뿐이며 그렇기에 우리는 그것을 틀렸다고 이야기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하여튼 내게도 분명 존재하는 청개구리 심보는 음반 한 장을 명반으로 분류함에 있어서 전혀 주저하지 않게 하였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1970년에 결성된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메따모르포지(메타모르포시)>가 1972년에 발표한 데뷔 음반 <...E Fu Il Sesto Giorno>가 바로 그 음반이다. 그렇지만 굳이 따지고 들자면 메따모르포지의 데뷔 음반은 완벽한 프로그레시브 록 음반이라고 할 수 없다.

키보드가 중심이 된 신비로운 선율이 흐르고 있긴 하지만 팝적인 단순함과 이탈리아 특유의 서정성이 많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점들이 의외로 무척 편안하고 정감있게 다가온다. 분명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대단한 명반도 아니고 높은 점수를 받는 음반도 아니지만 음반을 듣다 보면 왠지 모를 낭만적인 분위기 까지 조성되면서 자연스럽게 음악에 빠져들게 하는 것이다. 이런 음반을 제외한다면 어떤 음반에 명반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을까?

메따모르포지는 1969년에 결성된 <프라멘띠(I Frammenti)>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비트 음악(Beat Music)을 다루었던 프라멘띠는 시칠리아(Sicilia) 출신의 가수 <지미 스삐딸레리>를 만나면서 밴드에 새로운 호흡을 불어 넣기 시작했고 결국 1970년에 진보적인 성향의 록 밴드로 거듭나게 된다. 5인조 구성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메따모르포지의 출발이었다. 결성 후 밴드는 연습 과정과 곡 만드는 과정을 거치면서 단단해지기 시작했고 결국 음반 계약을 성사시키며 데뷔 음반을 준비하게 된다.

그리고 1972년 5월 29일에 오르간과 피아노 등의 건반 악기가 클래식적인 영감을 불어 넣고 있는 음반 <...E Fu Il Sesto Giorno>를 발표하면서 데뷔하게 된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메따모르포지의 데뷔 음반에는 이탈리아 특유의 서정성이 가득하다. 그 때문에 음반을 듣다 보면 때때로 낭만적인 정경이 눈 앞에 그려지기도 하고 또 때로는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답게 신비로운 우주의 풍경이 그려지기도 한다. 

신비로운 음향과 플루트의 낭만적인 선율로 시작하는 <Il Sesto Giorno>를 시작으로, 프로그레시브 록적인 구성의 압도적인 대곡 <Crepuscolo>, 극적인 보컬이 돋보이며 멋진 기타 솔로로 마무리하는 <Hiroshima>, 역시 보컬의 존재감이 뚜렷한 경쾌한 곡 <Nuova Luce>, 팝적인 성향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Inno Di Gloria> 등에서 그 같은 점들을 확인해 볼 수 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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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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