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emon Pipers - Green Tambourine

레몬 파이퍼스 (The Lemon Pipers) : 1966년 미국 오하이오주 옥스퍼드(Oxford)에서 결성

이반 브라운 (Ivan Browne, 보컬, 기타) : 1947년 출생
빌 바틀렛 (Bill Bartlett, 리드 기타) : 1946년 영국 사우스해로우(South Harrow) 출생
알지 네이브 (R. G. Nave, 오르간, 탬버린) : 1945년 출생
스티브 왐슬리 (Steve Walmsley, 베이스) : 1948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Cleveland) 출생
빌 앨보 (Bill Albaugh, 드럼) : 1948년 미국 출생 ~ 19999년 사망

갈래 : 버블검(Bubblegum), 사이키델릭 팝(Psychedelic Pop), 선샤인 팝(Sunshine Pop)
발자취 : 1966년 결성 ~ 1969년 해산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관련 에스엔에스(SNS)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bI1EOxwnpvk


헌법상에 명시된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대통령이 잠정적으로 정지하는 권한인 <긴급조치>는 통치라는 이름으로 국민들의 입에 재갈을 물려버린 만행이었다. 그것도 총 아홉 차례에 결쳐 공표되어 국민들을 옥죄었었다. 그 중에서 1975년 5월 13일 오후 3시 부터 시행된 <긴급조치 9호>는 수많은 금지곡을 양산하면서 가수들의 활동에 제약을 걸기도 했다. 그 때문에 <신중현>이 중심이 되어 태동하기 시작한 사이키델릭과 조합된 한국형 헤비메탈 음악 역시 설 자리를 잃고 말았다.

물론 1980년대 중반에 잠깐 헤비메탈 밴드들이 등장하기도 했었지만 주도적으로 시장을 장악하지는 못하였고 우리 가요계는 수십년간 십대들을 중심으로 한 음악들로 채워지게 된다. 더구나 요즘 들어 십대들이 중심이 된 아이돌 그룹들이 대세를 이루고 전례 없이 많은 수가 쏟아져 나오고 있기에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되어 가고 있는 듯 하다. 그러다 보니 우리 가요계에서 음악 갈래의 다양화를 기대하기란 요원한 일 처럼 보이기도 한다.

물론 음지에서 많은 가수와 밴드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하여튼 우리 가요계 뿐만 아니라 외국의 팝 음악계도 십대들을 겨냥한 음악이 주류를 이루었던 시기가 있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풍선껌 같은 이런 음악들을 가리켜 <버블검>이라고 하는데 그 전성기는 1967년 부터 1972년 까지 였다. 그리고 그런 버블검 음악도 십대들의 성원에 힘입어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곡을 탄생시키기에 이르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미국 오하이오주 옥스퍼드에서 1966년에 결성된 사이키델릭 팝 밴드 <레몬 파이퍼스>였다.

레몬 파이퍼스가 1967년 11월에 싱글로 발표했었던 <Green Tambourine>이라는 곡이 빌보드 싱글 차트에 진입하여 1위를 차지했던 것이다. 버블검 음악으로는 사상 최초의 일이었다. 한편 오하이오주 옥스퍼드에서 결성되어 대학가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레몬 파이퍼스는 구성원의 교체를 거치면서 안정화를 꾀했고 1967년에 버블검의 산실인 부다 음반사(Buddah Records)와 계약에 성공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버즈(Byrds)>와 <후(The Who)>의 음악을 주로 커버함으로써 블루스와 포크 그리고 하드 록의 조합을 추구했던 밴드가 부다와 계약하면서 버블검 밴드로 전향하게 된 것이다.

그러한 배경에는 <Green Tambourine>이 있었다. 부다에서의 데뷔 싱글인 <Turn Around and Take A Look/Danger>가 차트 진입에 실패하자 서로가 서툴렀던 음반사와 밴드가 합심하여 가벼운 십대 취향의 음악을 만들기로 결정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1968년 2월에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한 <Green Tambourine>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곡의 세계적인 성공으로 레몬 파이퍼스는 버블검 밴드로 완전히 정착을 하게 된다.

한편 레몬 파이퍼스에게 커다란 성공을 안겨준 <Green Tambourine>은 거리에서 버스킹(Busking)을 하는 무명 가수에 대한 내용을 가사로 하고 있다. '동전 한 푼을 던져주면 초록색 탬버린과 함께 하는 나의 노래를 들을 수 있을 거야. 동전은 나의 음악 기계를 살찌우기 때문이지'라고 노래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Green Tambourine>은 2분 30초에 불과한 짧은 곡이지만 그 효과만은 만점이라고 할 수 있다. 버블검 혹은 사이키델릭 팝 음악의 신선함이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귀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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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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