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kill - The Grinding Wheel

오버킬 (Overkill) : 198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결성

바비 엘스워스 (Bobby Ellsworth, 보컬) : 1959년 5월 5일 미국 뉴저지(New Jersey) 출생
데이브 린스크 (Dave Linsk, 리드 기타) :
데릭 테일러 (Derek Tailer, 리듬 기타) :
디디 베르니 (D.D. Verni, 베이스) : 1961년 4월 12일 미국 뉴저지 출생
론 립닉키 (Ron Lipnicki, 드럼) :

갈래 : 스래시 메탈(Thrash Metal), 스피드 메탈(Speed Metal), 헤비메탈(Heavy Metal)
발자취 : 1980년 결성 ~ 2017년 현재 활동 중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wreckingcrew.com/
공식 에스앤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OverkillWreckingCrew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5tN-70ESO3A

Overkill - The Grinding Wheel (2017)
1. Mean, Green, Killing Machine (7:29) : https://youtu.be/5tN-70ESO3A
2. Goddamn Trouble (6:21) : https://youtu.be/GSbgxG-jLMU
3. Our Finest Hour (5:49) : 
4. Shine On (6:03) : https://youtu.be/_U0g9AsieWY
5. The Long Road (6:45) :
6. Let's All Go to Hades (4:55) : 
7. Come Heavy (4:59) : https://youtu.be/usQ9is1pYUo
8. Red, White and Blue (5:05) : ✔
9. The Wheel (4:51) : 
10. The Grinding Wheel (7:55) : ✔
보너스 트랙
11. Emerald (3:52)
12. Sanctuary (3:16)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바비 엘스워스 : 리드 보컬
데이브 린스크 : 리드 기타, 백보컬
데릭 테일러 : 리듬 기타, 백보컬
디디 베르니 : 베이스, 백보컬
론 립닉키 : 드럼

에디 가르시아 (Eddy Garcia) : 드럼

표지 : 트래비스 스미스 (Travis Smith)
사진 : 호쿤 그라브 (Håkon Grav )
제작 (Producer) : 오버킬
발매일 : 2017년 2월 10일


꽃이 활짝 다 핀 상태를 가리켜 한자어로는 <만개(滿開)>라고 이를 우리말로 순화하면 <활짝 핌>이 된다. 지난 4월 2일 일요일에 대구 동촌 벚꽃길을 찾았었다. 아직은 벚꽃이 덜 화려할 것으로 짐작하고 찾은 동촌 벚꽃길에는 서둘러 나온 많은 상춘객(賞春客: 봄의 경치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이 봄날의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벚꽃들은 아직 완전히 활짝 핀 상태는 아니었다. 벚꽃길 아래에 자리한 노란색의 개나리들이 바라보는 이의 눈을 아리게 할 만큼 화려한 색채를 뽐내는 것과 달리 벚꽃들은 이제 막 그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중이었다.

아마도 비가 그친 이번 일요일이 되면 동촌 벚꽃길을 장식한 벚꽃들은 그 절정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봄날의 축제를 즐기러 나온 사람들을 눈부신 색채로 반겨줄 것으로 짐작된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이제 막 결성된 밴드가 있다면 그들은 언제쯤 그 절정기를 맞이하게 될까? 또한 오랜 기간 활동해온 밴드의 경우에는 그 절정기가 언제였던 것일까? 전자의 경우에는 그 누구도 확신하지 못할 것이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지나온 시절을 돌이켜 거슬러 올라가보면 그 해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1982년에 결성되어 올해로 결성 35주년이 되는 미국의 스래시 메탈 밴드 <오버킬>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들의 절정기 혹은 개화기를 확인하기 위해 밴드가 걸어온 길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해답이 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그 해답을 접하게 되면 조금 의외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오버킬은 2014년 7월 18일에 발표했었던 통산 열일곱 번째 음반 <White Devil Armory>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스래시 화(花)의 꽃망울을 만개하기 직전 까지 터트렸으며 2017년 2월 10일에 발표한 통산 열여덟 번째 음반 <The Grinding Wheel>로 마침내 화려하게 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워 메탈로 시작하여 스래시 메탈에 안착한 후 그루브 메탈을 오가며 잠시 정체성에 혼란을 겪기도 했던 오버킬이 결성 35주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스래시 메탈로 완전히 만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주인공이기도 한 음반 <The Grinding Wheel>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참으로 흥미진진한 음반'이라고 할 수 있다. 끝간 데 없이 강력하고 빠른 스래시 메탈이 극적인 구성과 결합하면서 듣는 즐거움을 더욱 배가시켜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여기서 말하는 흥미진진함에는 온전한 오버킬다움이 음악에 녹아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디.

'오버킬은 오버킬 다워야 제 맛'이라고 강조하는 <바비 엘스워스>의 말이 아니더라도 오버킬은 매 음반마다 자신들의 색깔을 온전히 드러내고 강조하기 위해 노력해왔음을 그들을 아끼는 팬들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런 노력이 이번 신보를 통해서 온전한 모습으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버킬은 여전히 배가 고픈가 보다. 지금 보다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고 더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며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오버킬의 진화는 멈춰버린 것이 아니라 여전히 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노력의 산물인 <The Grinding Wheel> 음반에는 보너스 트랙을 제외하고 모두 열 곡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그런 음반에서 <Mean, Green, Killing Machine>, <Goddamn Trouble>, <Shine On>, <Come Heavy>, <Red, White and Blue>, <The Grinding Wheel>과 같은 곡들을 통해 오버킬은 스래시 메탈의 강력한 존재감과 절제된 구성미의 극적 효과를 강조하여 들을만한 아니 기대 이상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The Grinding Wheel> 음반은 원래 2016년 10월에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테크니컬 데스 메탈(Technical Death Metal)인 <나일(Nile)>과 함께 예정된 미국 순회 공연 일정을 고려하여 2017년 2월 10일에 공개하게 되었다고 한다. (평점 : ♩♩♩♩)

'새로 나온 음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Night Demon - Darkness Remains  (0) 2017.05.18
Nightrage - The Venomous  (0) 2017.04.20
Overkill - The Grinding Wheel  (0) 2017.04.06
Pride Of Lions - Fearless  (2) 2017.03.16
Nuova Era - Return To The Castle  (0) 2017.03.02
Grave Digger - Healed By Metal  (0) 2017.02.16
Posted by 까만자전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