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Youngbloods - Darkness, Darkness

영블러즈 (The Youngbloods) : 1965년 미국 뉴욕에서 결성<

제시 콜린 영 (Jesse Colin Young, 보컬, 베이스) : 1941년 11월 11일 미국 뉴욕시 퀸스(Queens) 출생
로웰 레빙거 (Lowell "Banana" Levinger, 기타) : 1946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Cambridge) 출생
조 바우어 (Joe Bauer, 드럼) : 1941년 9월 26일 미국 멤피스 출생 ~ 1982년 9월 사망

갈래 : 포크 록(Folk Rock),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팝 록(Pop/Rock)
발자취 : 1965년 ~ 1972년, 1984년 재결성 ~ 1985년 해산
관련 웹 사이트 : http://www.jessecolinyoung.com/
관련 에스엔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jessecolinyoung/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my2ig7mGHtE


<전쟁(戰爭)>이라는 별로 내키지 않는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 보면 '국가와 국가, 또는 교전(交戰) 단체 사이에 무력을 사용하여 싸움'이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고, 백과사전을 통해서 그  의미를 헤아려 보면 '둘 이상의 서로 대립하는 국가 또는 이에 준하는 집단 간에 군사력을 비롯한 각종 수단을 사용해서 상대의 의지를 강제하려고 하는 행위 또는 그 상태'라고 표현해놓고 있다. 그러니까 전쟁이란 속된 말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서로 박 터지게 싸워서 이기기 위한 것이 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런 전쟁에 동원된 군인들의 심정은 어떠할까?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서로를 죽이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그들은 과연 어떤 심정으로 상대를 향하여 총구를 겨누는 것일까? 경기도 김포에서 발칸운용병으로 군복무를 하긴 했지만 전투에 참여해본 경험이 전혀 없기에 그런 군인들의 심정을 오롯이 짚어내기는 불가능하다. 단지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에 선 그들의 머리 속에는 <대의>나 <명분> 따위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적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어야 하기에 속절없이 방아쇠를 당기는 것으로 짐작할 뿐이다. 물론 '무슨 그런 가당찮은 생각을 하느냐? 조국과 민족 그리고 국민을 위하여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전장에 선 것이 아니겠느냐'라는 모범적인 지적을 해온다면 유구무언(有口無言)이라고 달리 반박할 말은 없다.

하여튼 그렇게 전장에 선 군인들에게도 휴식 시간은 찾아올 것이다. 서로를 죽이기 위해 총구를 겨누었던 그들도 암묵적인 동의하에 잠시나마 총을 내려놓고 휴전을 하게 될 것이며 그런 소중한 휴식 시간이 되어서야 비로소 군인들은 죽음의 공포로 부터 벗어나 한숨을 돌리게 될 것이다. 베트남의 정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무수한 총탄이 서로를 죽이기 위해 오갔던 정글에 밤이 찾아오자 교전은 잠시 중지되었으며 병사들에게는 마침내 짧지만 달콤한 휴식 시간이 주어지게 된다. 그런데 베트남전에 참전한 미군들 중에서 누군가가 그런 휴식 시간에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Darkness Darkness, Be My Pillow, Take My Head And Let Me Sleep>이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그 노래는 순식간에 주위에 있는 병사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된다. 자신들이 처한 상황 그대로를 가사는 묘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날 밤 이후 그 노래는 베트남전에 참가한 미군들 사이에서 송가(Anthem)로 여겨지며 버팀목 역할을 하게 된다. 그 노래는 다름아닌 미국의 사이키델릭 포크 록 밴드 <영블러즈>가 1969년에 발표했었던 음반 <Elephat Mountain>에 수록된 <Darkness, Darkness>였다.

사실 영블러즈는 이미 사이키델릭 포크 음악의 명곡으로 평가받는 곡인 <Get Together>를 발표한 바 있다. 1967년 1월에 발표한 데뷔 음반 <The Youngbloods>에 수록되었다가 1967년 7월에 싱글로 공개된 이 곡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5위 까지 진출하는 성공을 거두었던 것이다. 그런 영블러즈가 1969년에 발표한 세 번째 음반을 통해서는 베트남전에 참전한 병사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노래로 사랑을 받았던 것이다. 참고로 이 곡은 빌보드 싱글 차트에 진입하여 124위 까지 진출하였었다. 이런 결과를 보면 전쟁에 나간 군인과 일반 국민들 사이에 괴리감 같은 것이 느껴져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래서 더욱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이 아닐까? 한편 1970년에 음반 <Rock Festival>을 발표했었던 영블러즈는 1971년에 공개된 음반 <Good and Dusty>의 제작 과정에서 분란이 발생하게 된다. 음반에 수록할 곡의 지분을 놓고 대립이 발생하여 내분이 발생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밴드의 결속력은 급격히 약화되기 시작했으며 결국 1972년 9월의 공연을 끝으로 밴드는 해산을 결정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같은 해 11월에 영블러즈의 마지막 음반 <High on a Ridge Top>이 뒤늦게 공개되어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85위 까지 진출하였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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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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