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lvett Fogg - Come Away Melinda

벨벳 포그 (Velvett Fogg) : 1968년 영국 버밍엄(Birmingham)에서 결성

폴 이스트먼트 (Paul Eastment. 기타, 보컬) :
믹 폴라드 (Mick Pollard, 베이스) :
프랭크 윌슨 (Frank Wilson, 보컬, 키보드) : 
그레이엄 멀렛 (Graham Mullett, 드럼) :

갈래 :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애시드 록(Acid Rock),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발자취 : 1968년 결성 ~ 1970년 해산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velvettfogg.weebly.com/
공식 에스엔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velvettfogg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4rcau4tGSFw


이미 잘 알려진 어떤 가수의 유명한 곡을 다시 편곡하여 부르거나 연주한 것을 가리켜 커버 버전(Cover Version)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런 커버 버전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무엇일까? 아마도 가장 큰 장점이라면 사람들에게 이미 익숙한 곡이라는 점일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익숙함은 사람들로 하여금 별다른 거부감을 갖지 않게 할 것이다. 이를 상업성이라는 측면에서 따져 보자면 어느 정도는 수익성이 보장된다는 의미일 것이다. 또한 그런 커버 버전을 듣는 이의 입장에서는 이미 알고 있는 노래를 또 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같은 곡이라고 할지라도 편곡 하는 방향에 따라서 또는 노래하는 가수에 따라서 그 결과가 상이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영국의 버밍엄에서 1968년에 결성된 사이키델릭 록 밴드 <벨벳 포그>도 앞에서 언급한 장점들을 수익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자신들의 유일한 음반이자 데뷔 음반인 <Velvett Fogg>에 커버 곡 하나를 수록해 놓고 있다. 미국의 가수이자 배우인 <해리 벨라폰테(Harry Belafonte)>가 1963년에 발표한 음반 <Streets I Have Walked>에 수록했었던 반전 노래인 <Come Away Melinda>가 바로 그 곡이다.

벨벳 포그가 결성될 당시의 영국에서는 사람들의 실로 다양한 음악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 많은 밴드들이 결성되었다. 하지만 그렇게 출현한 대부분의 밴드들은 음지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한 채 조용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가고 말았다. 버밍엄에서 결성된 벨벳 포그 역시 안타깝지만 마찬가지였다. 특이한 것은 벨벳 포그의 결성 후 주 활동 무대가 영국이 아닌 독일이라는 점이었다. 독일에 주둔하고 있던 영국군 부대와 주변 클럽들을 벨벳 포그가 활동 무대로 삼았던 것이다.

그렇게 일년여의 시간을 독일에서 보낸 벨벳 포그는 버밍엄으로 돌아온 후 파이 음반사(Pye Records)와의 계약에 성공하고 친구인 <키스 로(Keith Law)>가 만들어준 곡들을 포함하여 <비지스(Bee Gees)>가 1967년에 발표했었던 <New York Mining Disaster 1941>의 커버 버전 등을 수록한 데뷔 음반 <Velvett Fogg>를 1969년에 발표하게 된다. <Come Away Melinda>는 바로 이 음반에 여섯 번째 곡으로 수록되어 있다. 사이키델릭의 환각성이 강조된 이 곡은 벨벳 포그가 커버한 이후 <유라이어 힙(Uriah Heep)>과 <유에프오(UFO)>등의 밴드와 여러 가수들에 의해서 다시 편곡되어 발표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유라이어 힙과 유에프오가 편곡한 <Come Away Melinda>와 벨벳 포그의 커버 버전을 비교해서 감상해 보는 것도 음악을 듣는 즐거움 중의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한편 데뷔 음반 발표 후 벨벳 포그는 음반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1970년에 해산을 하고 말았다. 참고로 벨벳 포그의 데뷔 음반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활동 초기의 구성원 중에는 후일 큰 명성을 누리게 되는 인물이 포함되어 있었다. 1968년 중반 즈음에 잠시 머물렀던 그는 다름아닌 <토니 아이오미(Tony Iommi)>였다. 그는 벨벳 포그에서 잠시 활동하다가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의 결성을 위해서 밴드를 떠났었다. 물론 블랙 사바스 역시 버밍엄에서 결성되었다. 1968년의 일이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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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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