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y - Beyond The Beyond

판타지 (Fantasy) : 1970년 영국 그레이브젠드(Gravesend)에서 결성

폴 로렌스 (Paul Lawrence, 12현 기타, 리드 보컬) :
피터 제임스 (Peter James, 기타, 보컬) :
데이빗 리드 (David Read, 베이스, 보컬) :
데이빗 멧칼프 (David Metcalfe, 키보드, 보컬) :
존 웹스터 (Jon Webster, 드럼, 보컬)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아트 록(Art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발자취 : 1970년 결성 ~ 1974년 1차 해산, 1976년 재결성 후 다시 해산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공식 에스엔에스(SNS) : 없음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yAzVJWp4Goc

Fantasy - Beyond The Beyond (1974)
1. Introduction (2:01) : https://youtu.be/VjuQ-x51xXI
2. Beyond the Beyond (5:36) : https://youtu.be/wkWP0dOTWRg
3. Reality (2:58) : https://youtu.be/Esalxgxjwgk
4. Alanderie (8:59) : https://youtu.be/yAzVJWp4Goc
5. Afterthought (5:50) : https://youtu.be/CFL5L3ZbMW0
6. Worried Man (2:56) : https://youtu.be/-F_OXsIwalA
7. Just A Dream (3:32) : https://youtu.be/Cu6-cJaXK1Y
8. Winter Rose (3:27) : https://youtu.be/9ObtP8-In3c
9. Church Clock (3:49) : https://youtu.be/TAKZy5PC9nE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폴 로렌스 : 12현 기타, 리드 보컬
피터 제임스 : 기타, 보컬
데이빗 리드 : 베이스, 보컬
데이빗 멧칼프 : 키보드, 멜로트론, 클라리넷, 보컬
존 웹스터 : 드럼, 보컬

표지 : ?
제작 (Producer) : 피터 제임스
발매일 : 1992년


1970년대 말에 네덜란드의 필립스와 일본의 소니가 공동으로 개발하여 1982년에 상용화시킨 디지털 보조기억 장치인 <콤팩트 디스크(Compact Disc)>는 광 디스크의 일종으로서 디지털 정보를 저장하는 광 디스크이다. 주로 영어식 약자인 <시디(CD)>로 부르고 있는 이 매체는 현재 이미지나 동영상 등의 디지털 정보를 수록하는데도 사용되고 있지만 원래는 음악과 같은 소리 정보를 담기 위해서 개발되었다. 기록 방식은 신호가 있고 없음을 0과 1로 구분하여 알루미늄 박막에 레이저로 홈을 파서 저장하게 되며, 읽을 때는 마찬가지로 레이저로 신호를 읽는다. 이런 이유로 시디는 손상없는 원음 유지가 가능하며 반영구적인 매체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맨 처음으로 만들어진 오디오 시디는 어떤 음반일까? 누구나 예상하듯이 사상 처음으로 시디로 제작된 음악 시디는 클래식을 담고 있었다. 1981년에 독일의 하노버에서 시제품 형식으로 만들어진 이 음반은 <베를린 필하모니 관현악단(Berliner Philharmonisches Orchester>이 연주하고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Herbert von Karajan)>이 지휘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ichard Strauss, 1864년 6월 11일 ~ 1949년 9월 8일)>의 <알프스 교향곡(Eine Alpensinfonie)>이 담겨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최초로 제작된 팝 음반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공장에서 최초로 생산된 팝 시디 음반이라는 영예는 바로 스웨덴 출신의 보컬 그룹인 <아바(ABBA)>에게 돌아갔다. 아바가 1981년 11월 30일에 발표했었던 통산 여덟 번째 음반이자 마지막 음반인 <The Visitors>가 1981년에 공장에서 실험적으로 제작된 것이다. 물론 이 음반은 일반 소비자용이 아니라 연구용으로 제작되었기에 일반에게 판매가 이루어진 적은 없다. 참고로 시제품을 거친 <The Visitors>의 상업용 음반은 1982년에 처음으로 발매가 되었다. 그렇게 양산되기 시작한 음악 시디는 잡음없는 깨끗한 음질이라는 장점을 안고 빠르게 발전하여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시디의 강력한 성능 앞에 엘피(LP) 음반과 카세트 테이프 등의 아날로그 음반들은 점차 설자리를 잃고 사라져간 것이다. 아날로그 음반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상당히 아쉬운 발전이었다. 그런데 시디 음반이 아날로그 음반을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뜻밖의 현상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기존의 아날로그 음반을 디지털 시디 음반으로 다시 제작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창고에서 먼지를 뒤집어 쓰고 있던 잊혀진 음반들이 다시 발굴되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이다. 1992년에 시디로 발매된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판타지(팬터시)>의 두 번째 음반 <Beyond The Beyond>도 바로 그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

1970년에 영국 그레이브젠드에서 결성된 판타지는 나름 명반으로 평가받고 있는 <Paint A Picture>를 1973년에 데뷔 음반으로 발표하였다. 하지만 판타지의 데뷔 음반은 상업적으로 처참한 실패를 맛보고 말았다. 이에 판타지는 섬세한 연주를 들려 주었던 데뷔 음반의 실패 원인으로 활력 부족을 꼽고 1974년 7월 부터 녹음하기 시작한 두 번째 음반 <Beyond The Beyond>에 이를 반영하게 된다. 하지만 완성된 음반은 소속 음반사로 부터 외면당하고 말았다. 시장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소속사에서 발매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판타지는 더이상 설자리를 잃어버렸고 결국 해산을 결정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판타지의 두 번째 음반은 발매되지 못하고 창고 속으로 들어가 긴 시간을 잠들어 있게 된다. 그런데 1980년대가 되면서 음반 시장 상황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동안 여러가지 사정으로 발매되지 못한 음반들이 하나,둘 세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1992년이 되자 창고 속에 묻혀있던 판타지의 두 번째 음반도 시디 음반으로 발매가 이루어지게 된다. 데뷔 음반 발표 이후 무려 십구년만의 일이었다. 그렇다면 판타지의 두 번째 음반 <Beyond The Beyond>에는 어떤 음악들이 수록되어 있을까?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판타지의 두 번째 음반 <Beyond The Beyond>는 심포닉 록 성향의 데뷔 음반에 비해 보다 간결해지고 활력이 넘쳐 흐르고 있다. 이는 타이틀 곡인 <Beyond The Beyond>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멜로트론 연주가 압권인 이 곡에서 간결하고 활력 넘치는 음악이 셔플 리듬(Shuffle Rhythm)에 의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9분이라는 연주 시간을 가진 <Alanderie>는 데뷔 음반의 음악적 기조를 그대로 이어받은 곡으로 사이키델릭한 환상과 심포닉한 장관이 서정적으로 펼쳐지는 명곡이다. 아울러 이 곡은 판타지가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임을 강조하고 있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중반 이후 펼쳐지는 연주가 상당히 좋은 <Afterthought>와 새소리로 시작하여 새소리로 마감하는 아름다운 발라드 <Church Clock>에서도 판타지의 변화된 모습을 감지할 수 있다. 아름다운 세련미에 간결함이 더해져서 음반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것이다. 한편 1974년에 해산했던 판타지는 1976년에 <폴 로렌스>, <데이빗 리드>, <존 웹스터>를 중심으로 재편되어 재결성되었다. 하지만 몇 곡의 노래를 녹음하기도 했던 판타지는 얼마지나지 않아 다시 해산의 길을 택했다. 1976년 당시 녹음된 곡들은 1970년과 1973년에 녹음되었던 미발표 곡들과 함께 <Vivariatum>이라는 제목의 음반으로 제작되어 1994년에 시디로 발매가 이루어졌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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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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