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Guns - One Way Ticket

엘에이 건스 (L.A. Guns) : 198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

필 루이스 (Phil Lewis, 보컬) : 1957년 1월 9일 영국 런던 출생
트레시 건스 (Tracii Guns, 기타) : 1966년 1월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생
믹 크립스 (Mick Cripps, 기타) : 1969년 12월 31일 미국 출생
켈리 니클스 (Kelly Nickels, 베이스) : 1962년 1월 5일 미국 출생
니키 알렉산더 (Nickey Alexander, 드럼) : 미국 출생

갈래 : 하드 록(Hard Rock), 헤비메탈(Heavy Metal), 헤어 메탈(Hair Metal), 글램 메탈(Glam Metal)
발자취 : 1983년 결성 ~ 2017년 현재 활동 중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laguns.net/
공식 에스엔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officialLAGuns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oU1bRU2RyOE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음악들 가운데는 <팝 발라드, 록 발라드, 메탈 발라드, 파워 발라드>등으로 나뉘어져 지칭되는 형식의 음악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좋아하는 이런 음악들은 주로 느린 박자가 기본이며, 거기에 낭만적이고 감성적인 가사를 덧입히기도 한다. 또한 약간 빠르면서도 반복적이고 서술적인 노래도 여기에 포함되는데, 해당 음악의 갈래에 대한 정식 명칭은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것 처럼 <발라드(Ballad)>라고 부른다. 그리고 발라드라는 이름은 중세 시대 프랑스가 기원인 이야기 형태의 시나 악곡을 지칭하던 문학 양식의 명칭인 발라드에서 유래하였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록 발라드나 메탈 발라드 등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는 것일까? 그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흘러다니는 풍문들 속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유전자 속에 특별히 록 발라드를 좋아하는 유전자가 따로 포함되어 있다는 설도 있지만 그다지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보다는 우리가 록 발라드를 좋아하는 것은 자신의 경험과 연관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겪었던 실연의 아픈 기억 같은 것을 비슷한 가사를 가진 노래에 대입시켜서 자신이 마치 노래 속의 주인공이라도 된 것 처럼 여기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나이가 들어갈 수록 사람들은 모든 발라드의 가사가 마치 자신의 삶을 노래하는 것 처럼 여기게 되고 가사의 내용에 더욱 공감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발라드를 들으면서 공감하게 되고 빠져들게 되는 것은 자신의 뇌리에 남아 있는 아프고 슬픈 사랑의 기억이 노래를 통해서 더욱 슬프고 낭만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인 것이다. 사실 면밀히 따지고 보면 그렇게 슬프고 낭만적인 기억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착각하면서 스스로를 달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에서 1983년에 결성된 하드 록 밴드 <엘에이 건스>에게도 그처럼 슬프고 낭만적인 기억의 오류를 일으키는 록 발라드가 하나있다.

1987년에 녹음되었으며 1988년 1월 4일에 정식으로 발표된 엘에이 건스의 데뷔 음반 <L.A. Guns>에 수록된 <One Way Ticket>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애잔하게 흐르는 선율과 진한 호소력이 담긴 목소리로 방황하는 청춘과 안타까운 사랑에 대해서 노래하는 이 곡을 통해서 우리는 '그래! 그때는 나도 그랬지'와 같은 감정이입을 경험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감정이입이 꼭 나쁘지만은 않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메말라 가기만 하는 감수성을 살짝 자극하는 것으로 정신적인 풍요로움에 기여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삭막한 감수성에 촉촉함을 더해줄 <One Way Ticket> 같은 록 발라드가 나는 참 좋다. (평점 : ♩♩♩♪)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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