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Feeling - Deep Feeling

딥 필링 (Deep Feeling) : 1970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것으로 추정

존 스웨일 (John Swail, 보컬) :
마트 제너 (Mart Jenner, 리드 기타) :
데이빗 그린 (David Green, 베이스) :
데릭 엘슨 (Derek Elson, 키보드) :
그레이엄 자비스 (Graham Jarvis, 드럼)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포크 록(Folk Rock), 애시드 록(Acid Rock)
발자취 : 1970년 결성 ~ 1974년 해산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공식 에스엔에스(SNS) : 없음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K79W-JtdjFc

Deep Feeling - Deep Feeling (1971)
1. Welcome For A Soldier (5:55) : https://youtu.be/uReFGlDIYuw
2. Old People's Home (3:47) : https://youtu.be/vKT8GDs75p8
3. Classical Gas (8:13) : https://youtu.be/6hsGct_tva0
4. Guillotine (8:56) : https://youtu.be/RS7FCZahxrE
5. Country Heir (5:39) : https://youtu.be/K79W-JtdjFc
6. Lucille (5:27) : https://youtu.be/PrlHjVqR-HU
추가 곡
7. Sweet Dust And Red Wine (3:11) : https://youtu.be/SIHGu_W9G4s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존 스웨일 : 리드 보컬
마트 제너 : 기타, 어쿠스틱 기타, 스틸 기타, 보컬
데이빗 그린 : 베이스, 플루트, 보컬
데릭 엘슨 : 해먼드 오르간, 피아노, 하프시코드, 보컬
그레이엄 자비스 : 드럼, 타악기, 보컬
 
표지 : 알려지지 않음
제작 (Producer) : 데스 챔프(Des Champ), 로저 이스터비(Roger Easterby)
발매일 : 1971년

음악을 듣는 환경을 예전과 비교하면 그동안 참 많이도 바뀌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엘피(LP)나 8트랙 테이프 등과 같은 아날로그 음반으로 음악을 듣던 예전에는 감히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들이 우리 눈 앞에서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로 인터넷을 통해서 내려받는 <디지털 싱글>만 해도 그렇다. 아날로그 시대를 살면서 멀지않은 미래에 손에 잡히는 실체가 전혀없는 음원에 불과한 디지털 싱글이 유통될 것이라고 누군들 짐작했을까? 그런데 세상은 그렇게 바뀌었다.

발품을 팔아가며 음반을 찾아다녔던 일들이 이제는 까마득한 과거의 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유통되고 있는 실물 음반들의 모습은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아날로그 음반에서 디지털 음반인 시디(CD)로 바뀌는 과정에서 크기만 작아졌을 뿐이지 원형으로 생긴 음반의 외형만은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음반을 포장하는 표지(Cover) 역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현재에도 아름다운 그림이나 사진 등을 이용해서 화려하게 치장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눈을 현혹시키고 있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실물 음반을 소비자가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것이 표지이고 보면 대충 만들어서는 곤란할 것이다. 그렇기에 음반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표지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음반을 포장하는 표지는 언제 부터 등장했던 것일까? 알려진 바에 의하면 1910년 경에 처음 등장했다고 한다. 이전 까지는 포장되지 않은 음반들만 유통되었었는데 그런 과정에서 음반 표면이 긁히고 파손되는 일이 많이 발생했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1910년 무렵 부터 네모난 봉투에 음반을 넣어서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등장한 표지는 단순히 포장의 용도였기에 모양만 같을 뿐 어떠한 장식도 없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음반을 담는 봉투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봉투의 표면에 작은 장식들이 새겨지기 시작했고, 음반과 관련된 상품 광고가 새겨지기도 했던 것이다. 아울러 1920년대 부터는 봉투에 작곡가나 연주자에 대한 짧은 정보가 수록되기도 했다. 점차 현재의 표지 처럼 그 형태를 갖춰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1938년에 이르러 음반 표지는 획기적인 변화를 겪게 된다. 컬럼비아 음반사(Columbia Records)에 소속된 한 디자이너의 제안에 의해 표지 앞면에 커다란 사진이 자리하게 되고 뒷면에는 작품 해설을 수록함으로써 현재와 같은 형태의 표지가 처음 탄생한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참으로 다양한 시도가 표지를 통해서 이루어지게 된다. 표지에 사진만 담는 것이 아니라 화려한 그림이나 바나나 껍질이 벗겨지는 모습을 재현한 변형 표지들 까지 실로 다양한 모습의 표지들이 등장하여 소비자들을 유혹했던 것이다. 그런데 가끔은 '왜 이런 그림이 담겨있어?'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표지들도 종종 등장하고는 했다. 예컨데 별다른 이유없이 뱀이나 시조새를 등장시키거나 음반의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이 괴이한 로봇 등이 표지에 등장하기도 했던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기이한 물건이 표지에 등장하고 있다.

프랑스 혁명 당시 죄수의 목을 자르는 형벌을 가할 때 사용했던 단두대인 <기요틴(Guillotine)>이 바로 그것이다. 1970년 즈음에 세선 연주자들이 모여서 결성한 밴드인 <딥 필링>이 1971년에 발표했었던 자신들의 유일한 음반 <Deep Feeling>의 표지에 기요틴을 등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유는 있다. 프랑스 혁명 당시의 참수형을 재현한 곡인 <Guillotine>이 네 번째 곡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음반의 표지에 등장시키기에는 조금 과한 면이 없지 않다. 무더운 여름날에 표지를 보면서 서늘함을 느껴보라는 의도라면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말이다. 

하여튼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던 세션 연주자들로 구성된 기요틴은 1970년에 싱글 <Do You Wanna Dance/The Day My Lady Cried>로 데뷔했다. 딥 필링은 데뷔 싱글 발표 이후 두 장의 싱글을 더 공개하였으며 1971년에는 데뷔 음반 <Deep Feeling>을 발표하게 된다. 사실 딥 필링의 활동 기간과 구성원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그 때문에 발표한 싱글 음반들과 유일한 음반만으로 활동 기간을 유추해 볼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밴드의 결성과 해산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1970년에 데뷔 싱글을 공개했다는 것과 1974년에 마지막 싱글 <Let's Spend The Night Together/Avalon>을 발표했다는 것이 알려진 전부인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딥 필링이 자신들의 유일한 음반에는 어떤 음악을 담아냈을까? 포크 록에서 컨트리 록 까지 아우르면서 1970년대의 전형적인 영국 프로그레시브 록을 딥 필링은 들려주고 있다. 서프 뮤직(Surf Music)을 연상케 하는 외형에 극적이고 정교한 구성을 담아낸 <Welcome For A Soldier>를 시작으로, 산들바람이 불어오는 언덕 위의 집을 연상케 하는 싱그러운 포크 풍의 <Old People's Home>, 극적이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듣는 이를 프랑스 혁명 당시로 옮겨 놓는 <Guillotine>, 포크 록과 컨트리 록을 결합한 듯한 경쾌하고 상큼한 <Country Heir>에서 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 듣는 <Country Heir>의 청량감은 가히 일품이라고 할 수 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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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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