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ftwerk - The Man-Machine

크라프트베르크 (Kraftwerk) : 1970년 독일 뒤셀도르프(Düsseldorf)에서 결성

랄프 후터 (Ralf Hütter, 보컬, 전자 악기) : 1946년 8월 20일 독일 크레펠트(Krefeld) 출생
플로리안 슈나이더 (Florian Schneider, 보컬, 전자 악기) : 1947년 4월 7일 독일 카튼혼(Kattenhorn) 출생
칼 바토스 (Karl Bartos, 타악기) : 1952년 5월 31일 독일 베르히테스가덴(Berchtesgaden) 출생
볼프강 플루어 (Wolfgang Flur, 타악기) : 1947년 7월 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Frankfurt) 출생

갈래 : 일렉트로닉(Electronic), 신스팝(Synthpop), 크라우트록(Krautrock), 아방가르드(Avant-Garde)
발자취 : 1977년 ~ 1986년, 2007년 재결성 ~ 2008년 해산
공식 홈 페이지 : http://www.kraftwerk.com/
공식 에스엔에스(SNS) : https://de-de.facebook.com/KraftwerkOfficial / https://twitter.com/kraftwerk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KFq2pU21cNU

Kraftwerk - The Man-Machine (1978)
1. The Robots (6:11) : https://youtu.be/uTs3Wy8GqwI
2. Spacelab (5:51) : https://youtu.be/VH0Js8qdnyA
3. Metropolice (6:00) : https://youtu.be/SXTBGB2cKAk
4. The Model (3:39) : https://youtu.be/KFq2pU21cNU
5. Neon Lights (8:51) : https://youtu.be/KqmGZ_6LaUw
6. The Man Machine (5:32) : https://youtu.be/cQe9eK_4U0U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랄프 후터 : 보컬, 신시사이저, 보코더, 오케스트론(Orchestron), 전자 장비
플로리안 슈나이더 : 보코더, 신시사이저, 전자 장비
칼 바토스 : 전자 드럼
볼프강 플루어 : 전자 드럼

표지 : 칼 클리피쉬 (Karl Klefisch)
사진 : 귄터 프뢸링 (Günter Fröhling)
제작 (Producer) : 랄프 후터, 플로리안 슈나이더
발매일 : 1978년 5월 19일


한 오리 실도 엉키지 아니하다는 뜻에서 나온 말로 질서가 정연하여 조금도 흐트러지지 아니한 상태를 가리켜 <일사불란(一絲不亂)>이라고 한다. '구령에 맞추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다' 혹은 '개미들의 일사불란한 행진'과 같은 식으로 사용하고 있는 말인 것이다. 그런데 가끔 블로그를 통해서도 그 같은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발견할 때가 있다. 블로그의 유입로그를 통해서 그 같은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것이다. 예컨데 7월 24일자 블로그 유입로그를 살펴보면 <Jive Talkin'>이라는 검색어가 몇 페이지에 걸쳐서 일사불란하게 연이어 표시되고 있다.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Jive Talkin'>이라는 말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제이티비씨(JTBC)의 <뉴스룸> 때문이었다. 뉴스를 마감하면서 소위 말하는 엔딩곡(Ending曲)으로 <비지스(Bee Gees)>의 <Jive Talkin'>이라는 노래를 선곡했던 것이다. 그 덕분에 <Jive Talkin'>이라는 검색어를 경유하여 블로그로 유입되는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늘어났다. 이전에도 뉴스룸이 끝나고 나면 어제처럼 일사불란한 움직임이 이는 것을 몇차례 목격하기도 했었으니 개인적으로는 뉴스룸에 고마워해야 할 형편이기도 하다.

하여튼 일사불란이라는 말을 떠올리다 보니 문득 일사불란한 행동에 가장 최적화된 개체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곧바로 <로봇>이라는 낱말이 떠올랐다. 사실 미리 정해진 명령 프로그램에 따라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데 있어서 로봇만큼 뛰어난 개체를 찾아보기란 힘든 일이다. 현재 까지는 로봇에게 개성 보다 특성이 앞서 있는 까닭이다. 물론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단서는 붙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이런 발생 가능한 오류 때문에 로봇을 대하는 사람들의 자세에는 항상 우려섞인 시선이 포함되게 마련이다.

1970년에 독일의 뒤셀도르프에서 결성된 4인조 전자 음악 밴드인 <크라프트베르크>는 그런 사람들의 로봇에 대한 혹은 미래 사회에 대한 불안과 우려를 1978년에 발표한 통산 일곱 번째 음반 <The Man-Machine>을 통해서 담아내고 있다. 아울러 강렬한 붉은색과 검은색을 대비시킨 표지의 색감과 구성원들이 마치 로봇 처럼 일사불란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에서는 일견하기에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들을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듯한 느낌도 든다. 그런데 그런 크라프트베르크가 연출해내는 음악 세계에서는 모순되게도 기계적인 싸늘함 보다 인간적인 온기가 느껴지고 있어서 이채롭다.

보코더를 이용하여 기계음으로 처리한 보컬이 등장하며 단순반복적인 선율을 가져서 들을 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The Robots>가 그렇고, 역시 단순반복적인 선율에 미래 사회의 과학문명이라는 신비로움을 교차시킨 <Spacelab>이 또한 그렇다. 예뻐지기 위해서라면 돈을 아끼지 않는 세태를 풍자한 <The Model>과 잿빛으로 물들어가는 듯한 낭만적인 <Neon Lights>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특히 발표된지 삼년이 지난 1981년에 영국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었던 <The Model>은 신스팝의 유행에 촉매제 역할을 했을 정도로 음악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곡이기도 하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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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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