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lonious Monk - Underground (1967)



비밥의 파이오니아 Thelonious Monk 는 6세때 피아노에 흥미를 느껴 독학으로 피아노를 배웠으며 23세때인 1940년
에 재즈 그룹의 사이드 맨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섬세한 터치의 피아노 연주가 특기인 몽크 이지만 전형적인
화성과는 거리가 먼 난해한 방식의 연주를 행함으로 해서 동료 재즈 연주인들조차 함께 연주하기를 꺼려 했을 정도로
기행을 일삼았던 인물이며 세인의 평가에서도 늘 뒷편에 머물러 있어야 했다.

Riverside 시절, 걸작 음반들과 몇곡의 히트 곡을 발표 하기도 했지만 Columbia 로 옮긴 1960년대에 가서야 비로소
그의 작곡들은 세인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음반 또한 Columbia 시절인 1967년에 발표된 음반으로 인상적인
커버 디자인으로 인해 음악보다 커버가 더 유명한 음반인데, 커버를 들여다 보면 연합군 복장의 몽크가 총을 매고
피아노 앞에 앉아 있고 뒷편으로는 의자에 묶여 있는 나치 장교의 모습이 보인다.

황소 한마리와 와인 병들, 수류탄과 권총, 무전기, 아무렇게나 널려져 있는 한송이의 포도, 그리고 다이나마이트와
기폭 장치 등으로 표현된 커버는 분명 많은 재즈 음반 커버 가운데 특색있는 커버 중의 하나로 분류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이 음반은 대중 취향적인 동시에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음반으로 재즈 초보자들에게도 무리가
없는 앨범이다. 수록 곡 중 마지막 곡인 In Walked Bud 는 Jon Hendricks 가 보컬을 담당하고 있는데 그의 스캣은
마치 악기 처럼 구사되고 있다.

이런 스캣은 이후 1972년에 발표된 하드 록 그룹 Deep Purple 의 라이브 음반인 Made In Japan 음반에서 Ian Gillan
이 Strange Kind Of Woman 에서 전율적인 장관을 연출하는 것과 닮아있어 이채롭다. 또한 인간의 목소리가 가장
완벽하고 아름다운 악기라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기도 하다.

예전 재즈 음반들이 라이센스로 발매될 때 간혹 곡 순서의 표기가 잘못 되거나 심지어 앞, 뒷면의 곡이 바뀌어 표기
되어 당황스럽게 만들고는 했는데, 라이센스 CD로 재발매된 이 음반의 커버에서도 2번 트랙의 재생 시간 표기가
오류를 범하고 있다. 재즈의 특성 탓일 것이다. Thelonious Monk는 1982년 2월 17일 뉴저지에서 타계 했다.
애도를.....

1. Thelonious
2. Ugly Beauty
3. Raise Four
4. Boo Boo's Birthday
5. Easy Street
6. Green Chimneys
7. In Walked B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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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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