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opher Rainbow - On My Way

크리스토퍼 레인보우 (Christopher Rainbow) : 1946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출생 ~ 2015년 2월 22일 사망

갈래 : 팝 록(Pop/Rock), 펑크(Fun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소프트 록(Soft Rock)
발자취 : 1971년 ~ 2015년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공식 에스엔에스(SNS)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3Z7CKqGXQek

또 다시 찾아온 불금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문제 하나를 가볍게 풀어보기로 하자.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The Alan Parsons Project)>가 1979년 8월 27일에 발표한 네 번째 음반 <Eve>에 수록된 <Winding Me Up>과 1980년 11월 1일에 발표한 다섯 번째 음반 <The Turn of a Friendly Card>에 수록된 5부작 구성의 타이틀 곡, 1982년 6월에 발표한 여섯 번째 음반 <Eye in the Sky>에 수록된 <Gemini>와 1984년 2월 7일에 발표된 일곱 번째 음반 <Ammonia Avenue>에 수록된 <Since The Last Goodbye>, 그리고 1984년 12월에 발표된 여덟 번째 음반 <Vulture Culture>에 수록된 <Days Are Numbers (The Traveller)>는 모두 같은 가수가 노래를 불렀다.

아울러 역시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인 <캐멀(Camel)>이 1982년 5월 6일에 발표한 아홉 번째 음반
에 수록된 <A Heart's Desire>와 1984년 4월 13일에 발표한 열 번째 음반 <Stationary Traveller>에 수록된 <Long Goodbyes>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렇다면 이 가수는 누구일까? 정답은 당연히 오늘의 주인공인 <크리스토퍼 레인보우(본명: Christopher James Harley)>이다.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1946년에 태어난 크리스토퍼 레인보우는 1971년 부터 음악 활동을 시직했으며, 위에서 언급한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와 캐멀 그리고 <존 앤더슨(Jon Anderson)>의 솔로 음반 등에 참여하면서 꾸준히 활동을 했었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으로는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가수이기도 하다. 그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우리에게 친숙한 곡들이 대부분 다른 밴드나 가수의 이름으로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의 이름으로 1970년대에 발표된 솔로 음반들에서 <Give Me What I Cry For>와 <Solid State Brain>이 싱글로 발표되어 어느 정도 인기를 얻긴 했으나 소폭에 그치고 큰 명성을 얻지는 못하였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일이었을 것이다. 하여튼 친구들과 함께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가 화면에 등장하는 기자의 이름이 크리스토퍼 레인보우인 것에 착안하여 이름을 바꾼 그는 1971년 부터 <호프 스트리트(Hope Street)>라는 밴드의 일원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하였다.

1964년 부터 그래픽 아티스트(Graphic Artist: 이미지 제작 과정에서 그림과 관련한 작업을 담당하는 작가)로 활동했던 그가 1971년의 어느 날 문득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가수의 끼를 발견하고 밴드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1973년 까지 밴드 활동을 하며 경력을 쌓은 그는 솔로 데뷔를 준비하기 시작했으며, 마침내 1975년에 음반 <Home Of The Brave>를 발표하면서 솔로 가수로 데뷔하게 된다. 사실 크리스토퍼 레인보우의 솔로 데뷔 음반 <Home Of The Brave>는 경쾌한 서프 음악(Surf Music)을 대중화한 대표적인 밴드인 <비치 보이스(The Beach Boys)>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1966년 5월 16일에 발표된 비치 보이스의 열한 번째 정규 음반인 <Pet Sounds>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Pet Sounds> 음반은 대중 음악사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음반 가운데 하나이자, 1960년대에 발표된 최고의 음반들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발매 후 29년이 지난 1995년에는 "현재 까지 만들어진 음반들 중에서 가장 위대한 음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영국의 월간 음악 잡지인 모조(Mojo)에서 연주가, 작곡가, 제작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음반을 선정한 결과였다. 

한편 <Pet Sounds>에서 영감을 얻은 크리스토퍼 레인보우의 솔로 데뷔 음반 <Home Of The Brave>은 표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지나간 여름날의 해변에서 있었던 추억을 그 주제로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음반에는 팝과 펑크 등의 선율이 상황에 따라서 흘러나오며 추억을 깨우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레인보우의 목소리가 가진 매력이 십분 발휘되는 곡은 <On My Way>와 같은 심포닉 록 성향의 진지한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주변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나의 길을 가겠다고 노래하는 <On My Way>에서 크리스토퍼 레인보우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더욱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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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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