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ward Bear - Monday

에드워드 베어 (Edward Bear) : 1966년 캐나다에서 결성
대니 마크스 (Danny Marks, 기타) :
폴 웰던 (Paul Weldon, 키보드) :
래리 에보이 (Larry Evoy, 드럼) :

갈래 :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블루스 록(Blues Rock),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발자취 : 1966년 결성 ~ 1974년 해산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공식 에스엔에스(SNS) : 없음
노래 감상하기 : https://youtu.be/1bgrmTbd2c8


우리 속담에 혈육은 '마카' 다 귀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말이 있다. 참고로 서두(書頭)에 등장하는 '마카'라는 낱말은 '경상도어'이며 '남김없이 전부 다'라는 의미가 있다. 하여튼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는 것 처럼 어떤 가수나 밴드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들이 발표한 모든 음반들은 소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인해 어떤 음반은 대중들로 부터 사랑받는가 하면 또 다른 어떤 음반은 대중들의 외면 속에서 그 존재감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1966년에 결성되어 1974년 까지 활동하면서 총 네 장의 정규 음반을 남겼던 진보적인 성향의 캐나다 록 밴드 <에드워드 베어>에게도 그런 음반들이 있다. 캐나다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었던 싱글 <Last Song>이 수록되어 있으며 1972년에 발표된 세 번째 음반 <Edward Bear>는 팬들로 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반면에 그보다 앞서 1970년에 발표되었던 두 번째 음반 <Eclipse>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팬들의 외면을 받았던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싱글의 성공 여부가 크게 작용을 하고 있다.

싱글 <Last Song>이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던 반면에 두 번째 음반에서 발매되었던 싱글 <You Can't Deny It>은 차트 진입에 실패하였던 것이다. 사실 1969년에 발표된 데뷔 음반 <Bearings>에서 싱글 <You, Me And Mexico>를 싱글로 발표하여 캐나다 싱글 차트에서 3위 까지 진출시키는 성공을 거두었던 것을 감안하면 밴드의 입장에서는 두 번째 음반의 실패가 상당히 아쉬운 일이었을 것이다. 첫 번째 작품은 성공시켰으나 두 번째로 발표한 작품이 흥행이나 완성도 면에서 첫 번째 작품에 비해 부진한 상황을 가리키는 소포모어 징크스(Sophomore Jinx), 즉 공포의 2년차 징크스에서 에드워드 베어도 자유롭지 못했던 것이다.

물론 그러한 실패가 절치부심(切齒腐心)으로 이어져 캐나다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의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는 3위 까지 진출했었던 히트 곡 <Last Song>을 탄생시키는 배경이 되었을 수도 있다. 어쨌든 싱글의 실패가 그대로 음반의 실패로 이어진 에드워드 베어의 두 번째 음반 <Eclipse>는 공교롭게도 음반의 제목 처럼 빛을 잃은 음반이며, 밴드가 남긴 음반들 중에서 가장 주목받지 못했던 음반이기도 하다. 그 이유야 음반에 수록된 음악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활동 당시 캐나다의 <비틀즈(The Beatles)>>로 불렸던 에드워드 베어의 두 번째 음반 마지막 수록 곡인 <Monday> 만큼은 한 번쯤 들어볼 만한 곡이라고 할 수 있다. <Monday>는 월요병이 시작되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는 월요일 아침의 혼란스러움을 상기시켜 주기라도 하려는 듯이 다소 거칠고 혼란스러운 선율로 시작하고 있다. 이후 보컬이 등장하면서 부터 서서히 안정감을 찾아가기 시작하여 점차 몰입감을 높여주는 연주로 이어지는 <Monday>를 듣고 있다 보면 문득 우리들의 월요일이 생생하게 되살아 나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평점 : ♩♩♩)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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