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elderlin - Hoelderlin

횔덜린 (Hoelderlin) : 1970년 독일에서 결성
 
크리스티안 그룸콥 (Christian Grumbkow, 기타) :
요아힘 캐제베르크 (Joachim Käseberg, 기타) :
피터 캐제베르크 (Peter Käseberg, 베이스) :
요아힘 그룸콥 (Joachim Grumbkow, 키보드, 보컬) :
크리스토퍼 노펜아이 (Christoph Noppeney, 비올라, 보컬)
미하일 브루흐만 (Michael Bruchmann, 드럼)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프로그레시브 포크(Progressive Folk), 심포닉 록
발자취 : 1970년 ~ 1980년, 2005년 재결성 ~ 2009년 해산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공식 에스엔에스(SNS) : 없음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1Vsapom7Jaw

Hoelderlin - Hoelderlin (1975)
1. Schwebebahn (7:19) : https://youtu.be/1Vsapom7Jaw
2. I Love My Dog (5:38) : https://youtu.be/nqNRJxMHjrM
3. Honeypot (8:49) : https://youtu.be/UA8v5uJ2UpM
4. Nürnberg (3:04) : https://youtu.be/9uB0-A4hLQw
5. Deathwatchbeetle (17:33) : https://youtu.be/hh_8Gv5Za4M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크리스티안 그룸콥 : 기타, 어쿠스틱 기타
요아힘 캐제베르크 : 기타
피터 캐제베르크 : 베이스
요아힘 그룸콥 : 피아노, 오르간, 플루트, 신시사이저, 클라비넷, 멜로트론, 보컬(4번, 5번 트랙) 
크리스토퍼 노펜아이 : 비올라, 어쿠스틱 기타, 보컬(2번, 3번, 5번 트랙)
미하일 브루흐만 : 드럼, 타악기

베른트 헬트 (Bernd "Zeus" Held) : 알토 색소폰(2번 트랙)
노르베르트 야콥슨 (Norbert Jacobson) : 클라리넷(3번 트랙)
코니 플랑크 (Conny Planck) : 신시사이저(5번 트랙)

표지 : 크리스티안 그룸콥
제작 : 휄덜린
발매일 : 1975년

나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태어나기도 전인 1963년에 <크리스티안 그룸콥>과 <안드레아스 폰 그룸콥(Andreas von Grumbkow)> 형제는 <비트키즈(The Beatkids)>라는 이름으로 비트 음악(Beat Music)을 연주하는 밴드를 결성하였다. 짐작컨데 밴드라고 하기엔 여러모로 부족한 아마추어 밴드였을 것이다. 하여튼 그렇게 출범한 밴드는 1965년에 동생인 <요아힘 그룸콥> 까지 합류시키면서 확장 편성하였고 이를 계기로 밴드의 이름 까지 새롭게 바꾸게 된다. 그렇게 바뀐 이름이 바로 <액션 이슈 블루스 밴드(Action Issue Blues Band)>였다. 그런데 이름을 가만히 곱씹어 보면 뭔가 묘한 이름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단어는 죄다 끌어 모은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처럼 묘한 이름은 그리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1970년에 가수 겸 댄서인 <내니 드 루이크(Nanny de Ruig)>를 합류시키면서 <횔덜린(홀덜린)>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바꾸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많은 사람들이 발음을 함에 있어서 상당히 난감해 하는 움라우트(Umlaut)가 포함된 이름인 횔덜린은 독일의 시인인 <요한 크리스티안 프리드리히 횔덜린(Johann Christian Friedrich Hölderlin, 1770년 3월 20일 ~ 1843년 7월 6일)>의 이름을 가져온 것이었다. 그리고 이름을 시인의 이름으로 바꾸면서 밴드의 음악적 방향도 포크 지향으로 바뀌게 된다.

이런 이유로 1972년에 발표된 데뷔 음반 <Hölderlins Traum>에는 포크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 하지만 크리스티안 그룸콥과 연인 사이로 발전했던 내니 드 루이크가 1973년에 임신을 하면서 밴드를 떠난 후 횔덜린의 음악적 기조가 서서히 변화를 하게 된다. 포크 음악을 연주하던 밴드에서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을 연주하는 밴드로 진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수많은 공연의 영향이었다. 자주 무대에 오르면서 즉흥성이 가미된 연주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의 면모를 갖춰나가게 된 것이다. 그리고 1975년이 되면서 밴드는 소속사를 옮기고 두 번째 음반 <Hoelderlin>을 발표하게 된다.

그런데 밴드의 이름이 바뀌어 있었다. <Hölderlin>이라는 이름에서 <Hoelderlin>으로 이름이 바뀐 것이다. 그 이유는 움라우트 때문이었다. 움라우트가 포함된 단어의 발음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은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런 이유로 소속사에서는 영어 사용자들이 쉽게 발음할 수 있도록 이름을 바꾸기를 권유한 것이다. 권유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거부할 수 없는 권유였을 것이다. 그런데 밴드 이름의 표기만 바뀐 것이 아니었다. 음반에 수록된 음악도 데뷔 음반과는 상당한 차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했었지만 횔덜린은 데뷔 음반에서 단아한 포크 음악을 들려주었었다.

그런데 그런 밴드가 두 번째 음반에서는 심포닉 록 성향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음악적 변화는 데뷔 음반 발표 후 하던 가락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데뷔 음반 발표 후 공연 무대를 통해서 점차 프로그레시브 록 성향의 밴드로 발전했던 그들이었기에 이러한 변화는 당연한 수순이었던 것이다. 그런 음반의 수록 곡을 살펴보면 우선 첫 번째 곡 <Schwebebahn>에서 부터 횔덜린의 변화가 확실하게 감지되고 있다. 독일의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있는 도시인 부퍼탈을 지나가는 부퍼강을 따라서 부설되어 있는 현수식 철로(공중 케이블카) <쉬베베반(Schwebebahn)>을 그리고 있는 이 곡에서 횔덜린은 <킹 크림슨(King Crimson)>에게 영향 받은 심포닉 록을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극적이며 정교한 구성의 연주를 들려주는 <Honeypot>에서도 횔덜린은 킹 크림슨의 영향을 받은 심포닉 록을 들려주고 있다. 그리고 17분이 넘어가는 연주 시간을 가진 <Deathwatchbeetle>는 마치 공연장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은 즉흥적이고 다양하면서도 섬세한 연주를 통해서 횔덜린이 그동안 닦아온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데뷔 음반을 통해서 들려주었던 포크풍의 음악도 <Nurnberg>와 같은 곡을 통해서 들어볼 수 있다. 참고로 두 번째 음반에서 부터 드러나는 횔덜린의 심포닉 록 성향은 차기작으로도 그대로 이어진다. 이로 인해 횔덜린은 점차 포크 음악과는 거리를 두게 된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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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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