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oll - L'Araignee-Mal

아똘 (Atoll) : 1972년 프랑스 로렌(Lorraine)에서 결성

앙드레 벨제 (André Balzer, 리드 보컬) :
크리스티앙 베야 (Christian Beya, 기타) :
장 뤽 티요 (Jean-Luc Thillot, 베이스) :
미셸 따이예 (Michel Taillet, 키보드) :
리샤드 오베르 (Richard Aubert, 바이올린) :
알랭 고조 (Alain Gozzo, 드럼) :

갈래 :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심포닉 록(Symphonic Rock), 아트 록(Art Rock)
발자취 : 1972년 ~ 1981년, 1985년 ~ 1991년, 2003년 ~ 2017년 현재 활동 중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chris-beya-atoll.com/en/
공식 에스엔에스(SNS) : https://www.facebook.com/andrebalzeratoll/
추천 곡 감상하기 : https://youtu.be/-MK04z4qxBM

Atoll - L'Araignee-Mal (1975)
1. Le Photographe Exorciste (9:10) : https://youtu.be/b09X6suYFxk
2. Cazotte N°1 (6:00) : https://youtu.be/p27T_1Tf5cs
3. Le Voleur D'Extase (7:30) : https://youtu.be/wcDwinK2Fto
4. L'Araignée-Mal (21:20) :
   a) Imaginez Le Temps (6:40) : https://youtu.be/sbpvwcx54IY
   b) L'Araignée-Mal (5:05) : https://youtu.be/Wm6vFufqm6s
   c) Les Robots Débiles (3:35) : https://youtu.be/eIpjzts9oDM
   d) Le Cimetière De Plastique (6:00) : https://youtu.be/-MK04z4qxBM
재발매 시디 추가 곡(Bonus Track)
5. Cazotte No.1 (Live) (11:57) :
(✔ 표시는 까만자전거의 추천 곡)

앙드레 벨제 : 리드 보컬, 타악기
크리스티앙 베야 : 기타
미셸 따이예 : 신시사이저, 클라비넷, 타악기, 백보컬
장 뤽 티요 : 베이스, 보컬
리샤드 오베르 : 바이올린
알랭 고조 : 드럼, 타악기, 백보컬

로랑 지안 (Laurent Gianez) : 색소폰
브루노 제앙 (Bruno Géhin) : 피아노, 전기 피아노, 멜로트론, 미니 무그

표지 (Artwork) : 이브 유호 (Yves Uro)
제작 (Producer) : 쟈크 샤비혼 (Jacques Chabiron)
발매일 : 1975년


중국 유교(儒敎)의 근본문헌(根本文獻)이자 사서(四書)의 하나인 <논어(論語)>는 유가(儒家)의 성전(聖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중국 최초의 어록(語錄)이다. 참고로 <공자(孔子)>의 말을 간추려서 일정한 순서에 따라서 편집한 것이라는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논어는 공자와 그 제자의 문답을 통해서 고대 중국의 사상가인 공자의 가르침을 전하는 문헌이다. 바로 그 논어에 공자가 이런 말을 남겼다. <자왈(子曰) :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 가이위사의(可以爲師矣)>. 이를 우리말로 쉽게 풀이하면 다음과 같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옛날에 배운 것을 복습하고 거기다 새로운 것도 알면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다."

워낙에 유명한 말이기에 모르는 이가 거의 없는 말이기도 한데 특히 '옛 것을 익혀 새 것을 안다'라는 의미의 '온고이지신'이라는 말은 오랜 세월 동안 여기저기에서 자주 인용되며 많이 쓰이고 있는 말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말은 21세기인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컴퓨터의 빠른 연산 능력에 의해서 세상이 급하게 돌아가다 보니 미처 옛 것을 진중히 익힐 시간이 부족한 것이 또한 요즘의 현실이기도 하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농담삼아 옛 것은 버리고 새 것만 취하자고 하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워낙에 빠르게 변화하는 세태 탓일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옛 것은 소중하고 시간이 흐를 수록 그 가치는 더욱 빛나고 있다. 음반 역시 마찬가지이다. 프로그레시브 록이 맹위를 떨치던 1970년에 발표된 음반들을 들여다 보고 있으면 그러한 생각은 더욱 깊어진다. 가볍디 가벼운 음악과는 다른 진중함이 그 당시의 음반들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로렌에서 1972년에 결성된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아똘>이 1975년에 발표한 두 번째 음반 <L'Araignee-Mal> 역시 마찬가지이다. 재즈 록에 기반한 전위적인 연주와 웅장한 심포닉 록을 결합하여 걸작 혹은 명반이라고 불러도 무방한 작품으로 탄생했기 때문이다. 

1974년 5월에 데뷔 음반 <Musiciens-Magiciens>을 발표했었던 아똘은 곧바로 순회 공연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아똘의 순회 공연은 기대와 달리 참패를 면치 못했었다. 관중들의 냉담한 반응만이 아똘을 향하고 있었던 것이다. 상황이 그런 방향으로 진척되다 보니 순회 공연 역시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뤼크 세하(Luc Serra, 기타)>와 다른 구성원들 사이에 불화 까지 생기면서 아똘은 더욱 난처한 지경으로 몰리게 된다. 결국 아똘의 순회 공연은 취소되고 말았고 뤼크 세하는 밴드를 떠나고 말았다. 이에 아똘은 새로운 기타 주자를 찾아야 했다. 그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크리스티앙 베야>가 아똘의 일원이 되었고 추가로 바이올린 주자인 <리샤드 오베르>를 합류시켜서 아똘은 더욱 완성된 조합을 갖추게 된다.

그리고 1975년에 아똘 최고의 명반이자 두 번째 음반인 <L'Araignee-Mal>이 발표되었다. 전체 연주 시간이 21분을 넘기는 4부작 구성의 타이틀 곡 <L'Araignee-Mal>을 포함하여 모두 네 곡을 수록하고 있는 음반은 앞서도 이야기 했지만 전위적인 연주와 심포닉 록의 결합으로 상당히 독특한 프랑스 프로그레시브 록을 완성시키고 있다. 안정적인 기타 연주와 광폭한 바이올린 연주가 대비되는 첫 번째 곡 <Le Photographe Exorciste>을 시작으로 탄탄한 구성과 환상적인 연주가 펼쳐지는 <Le Voleur D'Extase>, 그리고 4부작 구성의 타이틀 곡인 <L'Araignée-Mal>의 첫 번째 곡인 <Imaginez Le Temps>를 통해서 들려주는 서정적인 스페이스 심포닉 록 등을 통해서 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물론 호소력 짙은 보컬과 함께 서정적인 연주를 들려주면서도 도도한 흐름을 이어가는 네 번째 곡 <Le Cimetière De Plastique>는 단연코 음반에서 가장 빛나는 명곡이라고 할 수 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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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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