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lcimer - Time in My Life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포크 록 그룹 덜시머는 영국에서 '포크 음악의 재조명(British Folk Revival)' 운동이 활발히 번져가고 있던 시기인 1967년에 등장하여 포크 팬들과 프로그레시브 록 팬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밴드이다. 영국 남서부의 글로스터셔(Gloucestershire)주 코츠월드(Cotswold) 에서 태어난 피터 호지는 1960년대 중반 부터 일기 시작한 영국 포크 음악의 재조명 운동에 고무되어 데이브 이브스와 함께 1967년에 포크 듀오 '켈피(Kelpie)'를 결성하여 포크계에 데뷔하였다.

포크 듀오 켈피는 코츠월드 지역의 포크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을 개시하였으나 활동 폭이 커짐에 따라 베이스 연주자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듀오는 베이스 주자를 찾던 중 피터 호지의 사촌인 젬 노스를 발견하고 그를 영입하면서 트리오 체제를 갖추고 이름도 포크 음악에 어울리는 '덜시머'로 바꾸게 된다.

지역 포크 클럽에서 활동하던 덜시머는 우연한 기회를 맞아 런던으로 진출하게 되는데 그것은 아일랜드 출신의 영국 배우 '리차드 토드(Richard Todd)'가 코츠월드의 포크 클럽에 방문했다가 덜시머의 연주를 들은 후 덜시머의 음악에 반해 덜시머의 조언자를 자처하며 런던으로 진출할 수 있게 도와주었던 것이다. 1970년에 런던으로 온 덜시머는 음반 제작자 겸 매니저인 '래리 페이지(Larry Page)'에게 발탁되어 래리 페이지가 소유하고 있던 소규모 레이블인 '네펜사 음반사(Nepentha Records)'와 음반 계약을 하게 된다.

네펜사 레이블은 프로그레시브 음악 전문 레이블로 출범하여 1971년에 '피터 델로 앤 프렌즈(Pete Dello And Friends)'의 음반 'Into Your Ears'를 레이블의 첫번째 작품으로 발표하게 된다. 음반 번호 '6437001'을 달고 출시된 음반의 주인공인 피터 델로는 사이키델릭 팝 그룹 '허니버스(Honeybus)' 출신으로 허니버스를 탈퇴하고 솔로로 네펜사와 음반 계약을 체결하여 레이블의 첫번째 번호를 달게 되었다.

한편 네펜사와 계약한 덜시머는 '린다 글로버(Linda Glover)'가 그린 아름다운 표지의 데뷔 음반 'And I Turned As I Had Turned As A Boy'를 1971년에 레이블의 세번째 작품으로 발표하였다. 이 음반은 음반 번호 '6437003' 에서 알수 있듯이 네펜사에서 세번째로 발매된 음반으로 수준 높은 포크 록으로 영면을 채운 음반이었다.

이 음반은 LP시절 희귀 음반으로 존재하다가 CD 재발매를 통해 많은 포크 팬들에게 알려졌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도입부의 바람 소리가 인상적인 트랙 'Mormans Casket'이 포크 음악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며 사랑 받게 되었다. 하지만 데뷔 음반의 최고 작으로 여겨지는 곡은 'Time in My Life'로 포크 음악 고유의 분위기를 가진 경쾌하고 멋진 곡이다.

마지막으로 네펜사 레이블에서 발매된 음반은 총 다섯장이 전부로 음반들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Pete Dello - Into Your Ears (1971), 음반 번호 : 6437001
Robin Lent - Scarecrow's Journey (1970), 음반 번호 : 6437002
Dulcimer - And I Turned as I Had Turned as a Boy (1971), 음반 번호 : 6437003
Earth & Fire - Earth & Fire (1971), 음반 번호 : 6437004
Zior - Zior (1971), 음반 번호 : 6437005

덜시머 (Dulcimer) :
피터 호지 (Pete Hodge, 보컬, 기타, 하모니카, 만돌린, 덜시머) : 영국 출생
데이브 이브스 (Dave Eaves, 리드 보컬, 기타, 하모니카, 리코더) : 영국 출생
젬 노스 (Jem North, 베이스, 글로켄슈필, 퍼커션, 보컬) : 영국 출생

갈래 : 포크 록(Folk Rock), 애시드 포크(Acid Folk), 프로그레시브 록(Progressive Rock)
공식 웹 사이트 : 없음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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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명 2010.07.07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악은 지식이아니라 느낌이다...
    좋은 글귀에요...갑자기 눈에 확 들어오네요.^^

    덜시머도 오랜만에 들어요..항상 음악을 듣다 보면 오랜만에 듣는 곡들이 많아요,.
    무엇에 취해 있었나..모르겠네요..전엔 음악에 취해 있었는데.

    • Favicon of https://wivern.tistory.com BlogIcon 까만자전거 2010.07.08 1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음악 이야기가 있는 블로그의 방문자들 주목적이
      음악을 들어보기 위해서 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잘 읽지도
      않는 길고 쓸데없는 글 보다는 음악을 듣고 느끼는게
      제일 좋은 접근법이라고 생각해서 달아 놓은거죠.
      제 의도가 방문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는 모르지만 말이죠. ^^

  2. 하하하 하아~ 2010.07.10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씨즌 인 더 썬 같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