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별 리그 B조 2차전 한국 vs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앞두고...

결전의 날이 밝았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8시 30분 월드컵 주 경기장인 요하네스버그의 사커 시티 경기장에서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조별 리그 2차전이 벌어집니다. 오늘 밤 경기를 앞두고 FIFA 에서는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오늘의 빅매치로 선정하면서 팬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이미 오늘 경기를 앞두고 양국의 언론에서는 벌써 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양상입니다. 아르헨티나 언론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을 두고 '반칙의 한국(Corea del foul)' 이라는 제하의 말도 안되는 악의적 보도를 하고 있으니 말이죠. 어이! 아르헨티나 기자 양반, 혹시 아실는지 모르지만 오늘까지의 경기에서 남북한 대표팀은 아직까지 경고 받은 적이 없답니다. 

드라마 동이에서 깨방정 숙종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지진희 보다 촐싹 맞기가 스무배쯤 강력한 우리나라의 언론은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벌써 부터 '경우의 수'를 따지고 있기도 합니다. 경우의 수는 개뿔, 그냥 이기면 되는 겁니다.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하고 그 결과로 이기면 16강에 진출하는 것이고 만약 패한다면 그때 가서 다시 진지한 고찰을 하면 되는거죠. 아직 경기는 남아있으니 말이죠. 깨방정 떨지 마시고 열심히 응원합시다.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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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 회견에서 양국의 감독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먼저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 감독이 "스타들은 경기 중에 훨씬 더 엄격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 심판은 발차기 등 반칙을 저질렀을 때는 가차없이 옐로카드를 꺼내야 한다. 선수가 생명에 위협을 받거나 다리가 부러져서는 안된다"며 오늘 경기에서 심판이 아르헨티나의 유명 선수들을 보호해주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발언은 다분히 대한민국 대표팀을 겨냥한 의도적인 심리전을 펼친 것으로 밖에는 해석할 수 없을 것 같네요.

마라도나 감독의 이런 발언을 접한 대한민국 대표 팀의 감독인 허정무 감독은 "심리전은 경기에서 보여 주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축구를 하는 것이지, 말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다. 강팀이라고 해서 반드시 이기라는 법은 없다."라고 받아쳤습니다. 한마디로 "축구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응수해버린 것이죠.

그리고 또 허정무 감독은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으면서 우리도 공격할 수 있는 약점을 찾아 정상적인 경기를 하겠다. 선수비 후공격이 아니라 공격과 수비가 함께 움직일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과연 오늘의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될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머프 전술(최종 공격수 한명을 뺀 나머지 선수 모두가 자기 편 골대 쪽에 스머프 무리들 처럼 오글 오글 모여 수비를 펼치는 전술)로 시작하여 역습 전개시에는 부채살 펼쳐지듯이 상대방을 압박해 나가는 전술을 펼치는게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이미 북한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이런 전술이 효과 만점이었음을 다들 보셨겠지만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우리 대표팀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오지 않을까요? 수비에서는 그리스와의 1차전에서 선발 출장하지 않았던 오범석 선수가 차두리 선수 보다 좀더 섬세한 기술을 무기로 선발로 출장할 것이 예상되고, 우리 대표팀의 캡틴 박지성 선수는 최종 공격수인 박주영 선수 뒷편에 서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써 아르헨티나의 메시와 치열한 중원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해발 1753미터의 고지대에 위치한 경기장이 양국 선수들의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고 하는데 이런 기온 변화가 양국 선수들의 경기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경기 관전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뭐 더이상 말이 필요할까요? 대~한민국!! !!! 

아르헨티나전 예상 선발 라인업 (4-2-3-1 포메이션)
GK: 정성룡
DF: 이영표, 이정수, 조용형, 오범석
MF: 김정우, 기성용, 염기훈, 박지성, 이청용
FW: 박주영

아르헨티나전 예상 점수 : 대한민국 2 vs 1 아르헨티나

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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