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l's Garden - Lemon Tree

우리나라 팝팬들에게 너무도 유명한 곡 'Lemon Tree'의 주인공인 '풀스 가든'은 독일의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Baden-Wurttemberg)'주에 있는 도시인 '칼브(Calw)' 출신의 폴커 힌켈과 피터 프로이덴탈러가 같은 대학에서 만나면서 시작되었다. 고향도 같고 서로의 음악적 취향도 비슷했다고 알려져 있는 두사람은 대학 졸업 후에도 자주 만나며 우정을 나누다가 함께 음반을 만들어 보자는데 둘의 의견이 모아지면서 1990년에 풀스 가든의 기초가 되는 듀오가 결성되었다.

폴커 힌켈은 평소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작은 녹음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칼브 지역의 음악인들과 친분을 다져오고 있었는데 듀오를 결성하면서 자신의 녹음실을 자주 찾던 만돌린 연주자 '앤디 가일(Andy Gail)'등 주변 음악인들의 도움을 받아 1990년 6월 부터 1991년 8월 사이에 조금씩 데뷔 음반에 수록할 곡들을 녹음하게 된다. 듀오는 데뷔 음반을 발표하기 이전에 싱글 'Tell Me Who I Am/Careless Games'를 1991년에 자주 제작 형식으로 만들어 발표하였고 뒤이어 데뷔 음반 'Fool's Garden'을 1991년 후반기에 자주 제작으로 찍어 발표하게 된다.

듀오는 데뷔 싱글을 발표하면서 밴드의 이름을 두고 고심하다가 우연히 풀스 가든이라는 말을 생각해냈고 이를 그대로 사용하여 데뷔 싱글을 발표하였다. 풀스 가든의 데뷔 음반은 인구 3만명이 되지 않는 시골 출신 밴드에 걸맞게 1천장  내외로 발매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지역적 한계로 인해 그마저도 별로 주목을 받지는 못하였다고 한다. 데뷔 음반에서 서로 비슷하게 리드 보컬을 나누어 맡았던 폴커 힌켈과 피터 프로이덴탈러는 다음 음반 제작을 위해 1991년 12월에 녹음실로 들어가면서 정규 멤버를 추가로 가입시켜 완성된 밴드로 두번째 음반을 발표하기로 하고 녹음실에서 오디션을 진행하였다.

폴커 힌켈의 녹음실을 자주 들락거리던 연주자들 중에서 밴드의 합류를 원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에서 라필 보킬레와 토마스 만골드를 먼저 뽑아서 멤버로 합류시키고 마지막으로 롤란드 뢸을 선발하여 밴드의 구성을 마치게 된다. 데뷔 음반에서 함께 했던 앤디 가일을 포함한 6인조의 풀스 가든은 '인터코드 음반사(Intercord Tontrager GmbH)'와 어렵게 음반 계약에 성공한 후 1992년 7월 까지 녹음실에 틀어박힌채 두번째 음반 작업에 매달렸다. 첫번째 음반과 마찬가지로 폴커 힌켈과 피터 프로이덴탈러가 서로 나누어 리드 보컬을 담당한 두번째 음반 'Once in a Blue Moon'은 1993년에 발표되었다.

새로운 멤버들을 충원하고 의욕적으로 노래를 만들고 녹음하여 두번째 음반을 발표하였지만 음반은 멤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실패로 마무리 되었다. 이에 앤디 가일은 풀스 가든 멤버로써의 활동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밴드를 탈퇴하게 된다. 앤디 가일의 탈퇴로 5인조가 된 풀스 가든은 폴커 힌켈과 피터 프로이덴탈러가 번갈아 가며 맡았던 밴드의 리드 보컬을 피터 프로이덴탈러가 맡기로 결정하고 1994년에 녹음실로 들어가 세번째  음반의 녹음을 하게 된다.

1995년에 발표된 세번째 음반 'Dish of the Day'는 처음에는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했으나 음반의 수록 곡인 'Lemon Tree'가 고향의 칼브 지역을 대상으로 한 라디오 방송에서 자주 소개가 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하여 조금씩 지명도를 늘려 나가더니 급기야 라디오 전파를 타고 전국적인 히트 곡이 되면서 풀스 가든의 이름을 독일의 팝팬들에게 알리게 된다. 이후 이 곡은 아시아권으로 넘어와 우리나라에서도 드라마, 광고, 영화 등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며 뜨거운 사랑을 받는 애청곡이 된다.

인구 3만이 안되는 시골 출신의 밴드가 세계적인 밴드로 명성을 날리는데는 단 4년이 필요했을 뿐이었다. 한편 풀스 가든은 2007년에 밴드의 이름 'Fool's Garden'에 포함되어 있던 어깨점(apostrophe: 어퍼스트로피)을 빼버리고 'Fools Garden'으로 밴드 이름을 바꾸어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잠깐만!
풀스 가든은 영국 그룹 비틀즈(The Beatles)와 스팅(Sting)의 영향을 받은 독일 밴드입니다. 이런 이유로 풀스 가든의 곡들은 영국 팝의 분위기를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풀스 가든의 노래 Lemon Tree 를 영국 가수 Sting 의 곡으로 알고 있거나 혹은 Sting 이 풀스 가든의 곡을 커버하여 발표하였었다는 잘못된 정보가 널리 퍼져 있습니다.

이런 소문이 퍼진 가장 큰 이유는 Lemon Tree 의 곡 분위기가 영국 팝과 비슷하고 풀스 가든의 리드 보컬인 피터 프로이덴탈러의 목소리가 스팅과 아주 흡사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마도 당나귀, 토렌트 등의 P2P 프로그램을 통해 mp3 파일이 공유되는 과정에서 누군가 풀스 가든의 노래인 Lemon Tree 를 듣고 보컬의 목소리를 스팅과 착각하여 파일 이름에 스팅을 붙여 배포한 것이 이런 오해를 불러 일으킨 원인 가운데 하나가 아닌가 여겨집니다.  

스팅이 이 곡을 커버하였다면 좀 더 다른 분위기의 Lemon Tree 가 만들어졌겠지만 현재까지 스팅이 부른 곡 가운데  Lemon Tree 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풀스 가든 (Fool's Garden) :
피터 프로이덴탈러 (Peter Freudenthaler, 보컬) : 독일 칼브 출생
폴커 힌켈 (Volker Hinkel, 기타) : 1965년 6월 21일 독일 칼브 출생
롤란드 뢸 (Roland Rohl, 키보드) :
토마스 만골드 (Thomas Mangold, 베이스) :
라필 보킬레 (Rafl Wochele, 드럼) :

갈래 : 팝 록(Pop/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foolsgarde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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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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