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rpions - When the Smoke Is Going Down

1972년 2월에 데뷔 음반 'Lonesome Crow'를 발표한 스콜피언스는 음반 판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국 하드 록 밴드 'UFO'의 순회 공연에 보조 밴드로 합류하여 오프닝 공연을 담당하게 된다. 이 순회 공연을 계기로 'UFO' 멤버들을 사로잡은 마이클 쉥커는 1973년 6월에 스콜피언스를 떠나 'UFO'로 옮겨가게 되고 '로타 하임베르크(Lothar Heimberg, 베이스)'와 '볼프강 지오니 (Wolfgang Dziony, 드럼)'도 데뷔 음반의 실패로 인한 밴드 앞날의 불투명함에 스콜피언스를 떠나게 된다.

세명의 멤버가 떠나면서 위태롭던 스콜피언스를 루돌프 쉥커는 멤버의 빠른 보강으로 헤쳐나가게 된다. 먼저 마이클 쉥커의 빈자리를 자신의 친구인 '울리히 로스(Ulrich Roth, 기타)'에게 맡기고 '프랜시스 부흐홀츠(Francis Buchholz, 베이스)'와 '율겐 로젠탈(Jurgen Rosenthal, 드럼)'을 가입시켜 리듬 파트를 정비한 후 새로운 멤버들로 두번째 음반을 제작하게 된다. 키보드 주자인 '아힘 커슈닝(Achim Kirschning)'을 초빙하여 사운드를 보강한 스콜피언스는 1974년 11월에 음반 'Fly to the Rainbow'를 세상에 내놓았다.

스콜피언스의 팬들에 의해 초기 명반으로 분류되는 'Fly to the Rainbow'에서 처음 세상에 공개된 울리히 로스의 기타 연주는 첫번째 트랙인 'Speedy's Coming'에서 부터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데 2기 스콜피언스가 앞으로 펼쳐나갈 음악을 대표하는 역할을 하였던 곡이 바로 이 곡이었다. 울리히 로스의 가세로 밴드의 음악 방향을 확립한 스콜피언스는 유럽 지역에서 점차 지명도를 넓혀 나가게 되지만 다시 한번 멤버 교체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율겐 로젠탈에게 입대 영장이 발부되었기 때문이다. 율겐 로젠탈은 군 복무후 독일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엘로이(Eloy)'에 가입하여 음악 활동을 이어 나가게 된다.

율겐 로젠탈의 후임으로 벨기에 출신의 드러머 '루디 레너스(Rudy Lenners)'를 가입시킨 스콜피언스는 1975년 9월에 세번째 음반 'In Trance'를 발표하였고, 1976년에는 깨어진 유리 너머로 보이는 나체 소녀의 사진을 커버로 사용한 음반 'Virgin Killer'를 발표하여 유럽을 넘어 미국과 아시아권 까지 스콜피언스라는 밴드의 이름을 알리게 된다. 물론 여기에는 음반 커버에 사용하면서 논쟁에 휘말린 어린 소녀의 나체 사진도 한 몫을 담당했다.

한편 이 즈음 드러머인 루디 레너스는 건강 상태의 악화로 더 이상 밴드 활동을 지속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되자 스콜피언스를 탈퇴하게 된다. 새로운 드러머로 헤만 라레벨을 발탁한 스콜피언스는 1978년 1월에 새 음반 'Taken by Force'를 발표한 후 일본으로 순회 공연을 떠나게 된다. 1978년 4월 24일 부터 27일 까지 펼쳐진 당시의 실황은 음반으로 만들어져 'Tokyo Tapes'라는 제목으로 1978년에 발표되었는데, 이 음반은 팬들에 의해 스콜피언스의 실황 명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 공연을 끝으로 밴드의 음악이 점점 상업성에 치우치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울리히 로스가 밴드 탈퇴를 선언하고 자신의 밴드인 '일렉트릭 선(Electric Sun)'을 결성하여 독자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스콜피언스의 멤버들은 울리히 로스를 대신할 새로운 기타리스트를 공개 모집을 통해 뽑기로 하고 지원자를 불러 모았는데 무려 140명의 지원자가 공개 모집에 참가하였다. 이들 140명의 기타 주자들 가운데 최종적으로 마티아스 얍스가 합류하게 되면서 스콜피언스의 사운드에도 변화가 시작되는데 그것은 이전 보다 좀더 팝 취향의 헤비메탈 음악을 구사하는 쪽으로 밴드의 음악 방향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1979년 2월에 발표된 음반 'Lovedrive'에서 이러한 변화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Loving You Sunday Morning'이나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록 발라드 'Always Somewhere'와 'Holiday'에서 그러한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이전보다 좀더 대중 지향작인 헤비메탈 음악을 들려주는 이 음반에는 'UFO'의 마이클 쉥커가 합류하여 기타 연주를 해주고 있기도 하다. 1980년 3월의 마지막 날에 'The Zoo'가 수록되어 있는 일곱번째 음반인 'Animal Magnetism'을 발표한 스콜피언스는 1982년 3월 29일에 'Blackout'을 발표하면서 미국의 빌보드 차트에도 등장하게 된다.

스콜피언스의 여덟번째 음반인 'Blackout'은 우여곡절 끝에 발매가 이루어졌는데 이 음반의 녹음이 진행되던 당시에 보컬리스트인 클라우스 마이네가 성대에 이상이 생겨 수술을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스콜피언스는 미국 출신의 가수 '돈 도켄(Don Dokken)'을 발탁하여 음반의 데모 테이프를 제작하고 클라우스 마이네의 수술 경과를 지켜보게 된다. 다행히 클라우스 마이네의 성대는 이상없이 완치가 되어 돈 도켄이 사전에 녹음했던 곡들을 폐기하고 클라우스 마이네가 새로 부른 곡들로 음반을 만들게 된다.

'Blackout' 음반은 빌보드 싱글 차트(Billboard Hot 100) 64위에 오른 히트 곡 'No One Like You'를 포함하여 타이틀 곡인 'Blackout'과 'Dynamite'를 연속해서 히트시키며 빌보드 앨범 차트(The Billboard 200)에서 10위에 올랐고 백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를 하여 스콜피언스 최초의 공식 플래티넘(Platinum) 음반으로 기록되었다. 또한 이 음반에는 헤만 라레벨의 힘찬 드러밍으로 시작하는 강렬하고 너무도 멋진 메탈 곡 'China White'가 수록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발라드 'When the Smoke Is Going Down'이 음반의 마지막 트랙으로 자리하고 있다.

스콜피언스 (Scorpions) :
클라우스 마이네 (Klaus Meine, 보컬) : 1948년 5월 25일 독일 하노버 출생
마티아스 얍스 (Matthias Jabs, 리드 기타) : 1956년 10월 25일 독일 하노버 출생
루돌프 쉥커 (Rudolf Schenker, 리듬 기타) : 1948년 8월 31일 독일 힐데스하임 출생
프랜시스 부흐홀츠 (Francis Buchholz, 베이스) : 1954년 2월 19일 독일 하노버 출생
헤만 라레벨 (Herman Rarebell, 드럼) : 1949년 11월 18일 독일 슈멜쯔(Schmelz) 출생

갈래 : 하드 록(Hard Rock), 헤비메탈(Heavy Metal), 아레나 록(Arena 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the-scorpions.com/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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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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