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Rea - Auberge

'크리스 리어(본명: Christopher Anton Rea)'는 영국 클리블랜드 주의 북동부에 있는 항구 도시 미들즈버러(Middlesbrough)에서 태어난 가수 겸 작곡가이며 기타 연주자이다. 흔히 우수에 젖은 듯한 쉰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표현하는 크리스 리어는 스물두살이라는 뒤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자신의 기타를 구입한 늦깍이 가수 지망생이었다. 학교 졸업후 아버지가 운영하던 가업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일을 하며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크리스 리어는 '조 월쉬(Joe Walsh)'와 '라이 쿠더(Ry Cooder)'라는 이름을 가진 두명의 기타 연주자들의 음반을 듣게 되면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이하게 된다.

조 월쉬와 라이 쿠더의 음악을 듣고 그들의 기타 연주에 단숨에 매료되어 버린 크리스 리어는 기타를 장만한 후 미들즈버러에서 활동하던 지역 밴드들을 기웃거리기 시작하였다. 때 마침 '맥들린(Magdalene)'이라는 이름의 밴드에서 새로운 멤버를 구하는 것을 알게 된 크리스 리어는 곧바로 멤버들과 접촉하여 가입 의사를 전했고 1973년 부터 맥들린에 합류하여 멤버로 활동하게 된다.

크리스 리어 이전에 맥들린에 있었던 멤버는 후일 '딥 퍼플(DeepPurple)'과 '화이트스네이크(Whitesnake)'를 거치며 유명해지는 '데이비드 커버데일(David Coverdale)'로 그가 '스카이라이너스(The Skyliners)'로 옮겨가게 되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크리스 리어가 대신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크리스 리어가 커다란 기대를 안고 가입한 맥들린은 지역에서 조차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침체일로를 향해 가다가 급기야 '뷰티플 루저스(Beautiful Losers)'로 이름을 바꿔가면서 까지 활로를 모색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은 반응으로 이어졌다.

이에 크리스 리어는 솔로 활동을 하기로 결심하고 밴드를 탈퇴하여 1974년에 '마그넷 음반사(Magnet Records)'와 솔로 음반 계약을 맺게 된다. 1974년에 마그넷을 통해 데뷔 싱글 'So Much Love'를 발표한 크리스 리어는 영국의 가수 겸 작곡가 '캐서린 하우(Catherine Howe)'가 1977년에 발표한 미니 음반(EP) 'The Truth of the Matter'와 영국의 기타 연주자인 '행크 마빈(Hank Marvin)'의 1977년 발표 음반 'Hank Marvin Guitar Syndicate'에 객원 연주자로 참여한 후 1978년에 솔로 데뷔 음반 'Whatever Happened to Benny Santini?'를 발표하였다.

데뷔 음반에서 첫번째 싱글로 발매된 'Fool (If You Think It's Over)'는 빌보드 싱글 차트(Billboard Hot 100)에서 12위 까지 진출하였고 빌보드 어덜터 컨템퍼러리 차트(Billboard Adult Contemporary)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며 커다란 성공을 거두어 들였다. 그렇지만 정작 크리스 리어의 고향인 영국에서는 싱글 'Fool (If You Think It's Over)'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였고 차트 진입에도 실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미국에서의 히트를 발판 삼아 1978년 말에 재발매 된 싱글 'Fool (If You Think It's Over)'는 영국 싱글 차트에 진입하여 30위 까지 진출하는 뒤 늦은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데뷔 음반 발표 후 꾸준한 활동으로 유럽 지역에서 지명도를 넓혀 나가던 크리스 리어는 1983년에 발표한 음반 'Water Sign'부터 영국과 미국을 포함하여 바다 건너 유럽 전역까지 자신의 이름을 알리게 된다.

크리스 리어는 1985년 음반 'Shamrock Diaries'와 1986년 음반 'On the Beach' 그리고 1987년 음반 'Dancing with Strangers'를 통해 변함없는 음악성으로 팬들을 사로잡았으며 1989년에는 음반 'The Road to Hell'을 발표하여 영국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데뷔 이후 최고의 성과를 기록하였다. 음반 'The Road to Hell'의 활동을 마감한 후 크리스 리어는 1991년 4월에 자동차 경주 장면 그림으로 유명한 '화가 알란 펀리(Alan Fearnley)'가 그린 그림을 음반 표지에 담은 새 음반 'Auberge'를 들고 팬들에게 복귀 신고를 하였다.

새 소리와 발 걸음 소리 그리고 자동차의 엔진 소리로 시작하는 자동차 여행에 관한 음반 타이틀 곡 'Auberge'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크리스 리어라는 영국 가수의 이름을 널리 알렸던 곡으로 소수에게만 알려져 있었던 크리스 리어의 매력이 십분 발휘된 곡이다. 또한 이 음반엔 'Heaven' 처럼 우리나라 팝팬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는 여행에 관련된 주제로 만들어진 노래들이 수록되어 일관된 흐름을 듣는 이에게 전달하고 있다.

단순한 여행 이야기는 아니지만 크리스 리어의 쉰듯한 목소리와 블루스 느낌의 기타 연주가 전해주는 색다르지만 친근한 여유로움을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음반이 바로 'Auberge'이기도 하다. 한편 'Still So Far To Go: The Best Of Chris Rea'라는 이름으로 발표된 크리스 리어의 대표 곡을 모은 리마스터 버전은 위에 언급한 곡들 외에도 크리스 리어의 매력을 담은 대표 곡들이 두장의 CD에 빼곡히 수록되어 가격대비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크리스 리어 (Chris Rea) : 1951년 3월 4일 영국 미들즈버러 출생

갈래 : 팝 록(Pop/Rock), 앨범 록(Album Rock), 어덜트 컨템퍼러리(Adult Contemporary)
관련 웹 사이트 : http://www.artistdirect.com/artist/chris-rea/483352
관련 동영상 감상하기 : http://youtu.be/LN5hiN2q3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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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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