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is Ian - At Seventeen

1975년에 발표했었던 싱글 'At Seventeen'을 빌보드 싱글 차트(Billboard Hot 100) 3위에 올려 놓으며 히트시켰고 이 곡으로 1976년 그래미 상에서 '최우수 여자 가수상(Best Female Pop Vocal Performance)'을 수상했던 미국의 가수 겸 작곡가 '제니스 이안(본명: Janis Eddy Fink)'은 뉴욕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뉴저지(New Jersey)에서 성장하였다.

음악 교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 부터 피아노를 배우며 자랐던 그녀는 처음에 뉴저지의 '이스트 오렌지 캠퍼스 고등학교(East Orange Campus High School)'에 입학하였으나 음악을 공부하기 위해 '뉴욕시 예술 고등학교(New York City High School of Music & Art)'로 전학하여 작곡 공부를 시작하였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제니스 이안의 부모는 좌익 성향을 가졌던 인물들로 뉴욕 인근에서 여름 캠프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냉전시대였던 탓에 늘 정부의 감시를 받는 처지에 놓여 있었다고 한다.

당시의 이런 상황은 제니스 이안에게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다가 2000년에 발표한 'God and the FBI'에서 노래로 당시의 상황을 전하며 정부의 행태를 고발하기도 하였다. '오데타 홈즈(Odetta Holmes)'나 '조안 바에즈(Joan Baez)' 같은 포크 가수들의 노래를 들으며 포크 가수의 꿈을 키우던 제니스 이안은 열두살때 자신이 만든 노래 'Hair of Spun Gold'의 악보를 포크 음악 전문지인 '브로드사이드(Broadside)'에 투고하여 이 음악지에 악보가 실리게 되면서 소원하던 가수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된다.

브로드사이드지는 포크 음악 경연 대회에 제니스 이안을 초청하였으며 이 대회의 참여를 계기로 음반사와 계약을 맺을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제니스 이안의 첫번째 음반 계약은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음반사와 제니스 이안의 의견이 상충되었기 때문이었다. 제니스 이안은 자신이 만든 곡으로 음반 제작을 하고 싶어했고 음반사에서는 다른 작곡가들의 곡을 받아서 음반 제작을 추진하려 했었기에 결국 이 계약은 파기되었고 제니스 이안은 '버브 음반사(Verve Records)'로 옮겨가게 된다.

음반 데뷔를 준비하면서 제니스 이안은 자신의 본명인 제니스 에디 핑크 대신 제니스 이안으로 이름을 바꾸었는데 이안이라는 이름은 그녀의 오빠인 에릭의 중간 이름이었다. 제니스 이안은 흑백 인종간의 사랑을 노래한 'Society's Child (Baby I've Been Thinking)'를 1965년에 만들어 1966년에 데뷔 싱글로 발표하면서 포크 가수로 데뷔하였다. 그렇지만 야심찬 그녀의 데뷔 곡은 타 인종 간의 사랑을 다룬 가사로 인해 여러 지역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금지 곡 처분을 받으며 노래가 알려질 기회 조차 얻지 못하게 된다.

그대로 사라져 버릴 것 같았던 이 노래는 제니스 이안이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의 텔레비전 특집 프로그램 'Inside Pop: The Rock Revolution'에 출연하여 '뉴욕 필하모닉(New York Philharmonic)'과 함께 노래를 불러 사람들의 관심을 끌면서 화제를 불러 모았고 이에 싱글로 재발매 되기에 이른다. 재발매 된 'Society's Child (Baby I've Been Thinking)'은 1967년 여름에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4위 까지 진출하는 히트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이런 성공은 애호가 편지 대신에 살해 협박과 증오에 가득찬 욕설을 담은 편지가 제니스 이안에게 배달되는 부작용을 낳기도 하였다.

데뷔 싱글이 우여곡절을 겪으며 성공하게 되자 제니스 이안은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위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1967년에 데뷔 음반 'Janis Ian'을 발표하였다. 앨범 차트에서 29위를 기록하며 선전한 이 음반 이후로 'For All the Seasons of Your Mind(1967년)'와 'The Secret Life of J. Eddy Fink(1968년)', 'Who Really Cares(1969년)'를 계속 발표하였지만 이들 음반은 모두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결국 버브에서의 마지막 음반 'Who Really Cares'를 끝으로 버브와의 계약을 마무리 지은 제니스 이안은 칩거에 들어가게 된다.

제니스 이안은 2년간의 칩거를 깨고 1971년에 '캐피털 음반사(Capitol Records)'를 통해 새 음반 'Present Company'를 발표하면서 팝계로 복귀하였으나 이 음반은 앨범 차트 진입에 실패하며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이에 실망한 제니스 이안은 다시 캘리포니아로 옮겨가 작곡에 전념하게 된다. 제니스 이안은 1974년에 오랜 침묵을 깨고 '컬럼비아 음반사(Columbia Records)' 소속으로 복귀 음반 'Stars'를 발표하였다. 1975년에 조안 바에즈가 자신의 음반 'Diamonds & Rust'에 커버하여 수록하였던 곡 'Jesse'가 수록된 이 음반은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83위를 기록하며 비교적 성공적인 복귀를 제니스 이안에게 안겨주게 된다.

한편 'Jesse'는 제니스 이안이 1973년에 '로버타 플랙(Roberta Flack)'에게 주어 그녀의 음반 'Killing Me Softly'에 수록되었던 곡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0위를 기록했었던 곡이었다. 음반 'Stars'로 성공적인 복귀를 한 제니스 이안은 1975년에 그녀의 최고 작인 음반 'Between the Lines'를 발표하여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명곡 'At Seventeen'가 수록된 이 음반은 1백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를 기록하여 플래티넘(Platinum) 레코드가 되었으며 1976년 초에 거행된 그래미 상에서 제니스 이안이 최우수 여자 가수 상을 받게 만들어 주었다.

2004년에 제니스 이안은 1972년에서 1981년 사이에 자신이 발표하여 히트를 거두었던 곡들을 선별하여 수록한 베스트 음반 'Souvenirs: Best of Janis Ian 1972-1981'을 발표하였다. 이 음반에는 앞서 언급했던 예쁜 소녀들에게만 관심을 주는 사람들로 인해 열일곱살의 소녀가 겪어야 했던 사랑에 대한 좌절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는 'At Seventeen'를 포함하여 'Jesse'와 'Stars', 그리고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던 싱글 'Love Is Blind'등을 수록하여 제니스 이안을 좋아하는 팝 팬들에게 그녀의 전성기 시절을 느껴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제니스 이안 (Janis Ian) : 1951년 4월 7일 미국 뉴욕 출생

갈래 : 포크(Folk), 포크 록(Folk-Rock), 컨템퍼러리 포크(Contemporary Fol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janisian.com/
관련 동영상 감상하기 : http://youtu.be/KCp-ymJpR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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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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