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ar Winter Group - Autumn

미국의 다중악기 연주자 '에드거 윈터'는 텍사스(Texas)주 보먼트(Beaumont)에서 태어났다. 에드거 윈터의 아버지인 '존 윈터(John Winter)'는 동네 남자들이 매일 같이 모여들어 사교 활동과 음악 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이발소를 무대로 활동했던 '이발소 4중주단(Barbershop Quartet)'과 교회 합창단에서 노래를 부르던 가수였으며 재즈 밴드 멤버로 색소폰(Saxophone)을 연주하던 인물이기도 했다. 성공한 음악인과는 거리가 멀었던 존 윈터는 자신의 못다 이룬 꿈을 자신의 큰 아들인 '자니 윈터(Johnny Winter)'와 둘째 아들인 에드거 윈터가 이루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두 소년이 어릴때 부터 악기 연주를 가르치며 음악 활동을 권장하였다.

이런 아버지의 기대대로 형제는 거부감 없이 음악을 받아들이기 시작하였다. 에드거 윈터가 일곱살이 되던 해에는 형 자니 윈터와 함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텔레비전 쇼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자니 윈터가 연주하는 '유클렐리(ukelele)'를 반주로 하여 노래를 부르기도 하였다. 텔레비전 출연 후 형제는 뉴욕으로 가서 몇 군데의 음반사를 방문하여 실력을 검증받은 후 '다트 음반사(Dart Records)'를 통해 싱글 음반 'School Day Blues/You Know I Love You'를 발표하면서 어린이 가수로 데뷔하게 된다.

윈터 형제는 1962년에 '자니 앤 더 재머스(Johnny and the Jammers)'라는 이름의 밴드를 결성하기도 하였는데 이 밴드에서 자니 윈터는 기타를 연주하였으며 에드거 윈터는 피아노를 연주하였었다. 에드거 윈터는 고교 시절에 '캐논볼 애덜리(Julian Edwin "Cannonball" Adderley)'의 알토색소폰(Alto Saxophone)를 듣고는 그 음색에 반해 이때 부터 알토색소폰을 배우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악기 연주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댓가로 에드거 윈터는 대학 시절에 이미 베이스, 기타, 키보드, 드럼 등의 다양한 악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다중악기 연주자가 되어 있었다.

에드거 윈터는 1970년에 '에픽 음반사(Epic Records)'와 음반 계약을 하고 데뷔 음반 'Entrance'를 발표하면서 솔로 가수로 데뷔하였다. '존 디 라우더밀크(John D. Loudermilk)'의 1960년 곡을 커버한 곡으로 에드거 윈터의 이름을 알린 곡인 'Tobacco Road'로 유명한 이 음반은 에드거 윈터와 자니 윈터가 공동으로 만든 곡들로 수록 곡 대부분을 채웠으며 자니 윈터는 이 음반에서 기타와 하모니카 연주를 해주기도 하였다.

데뷔 음반 발표 후 에드거 윈터는 다음 음반 제작을 위해 자니 윈터를 비롯하여 '릭 데린저(Rick Derringer, 기타)'등과 함께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이 밴드는 '에드거 윈터스 화이트 트래쉬(Edgar Winter's White Trash)'라는 이름으로 1972년에 음반 'Edgar Winter's White Trash'를 발표하였다. 하지만 에드거 윈터스 화이트 트래쉬는 17분 짜리 대곡 'Tobacco Road'가 수록된 두장짜리 실황 음반 'Roadwork'를 1972년에 발표하고 짧은 활동 기간을 정리하게 된다.

에드거 윈터는 밴드를 해산시킨 후 로니 몬트로스, 댄 하트먼, 척 러프를 구성원으로 하는 새 밴드 에드거 윈터 그룹을 1972년에 결성하고 그해 11월에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선보인 음반 'They Only Come Out at Night'를 발표하였다. 이 음반은 에드거 윈터가 이전의 음반들에서 들려주었던 리듬 앤 블루스(R&B) 형식의 음악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시도를 선택한 음반으로 서든 록과 재즈, 그리고 블루스와 프로그레시브 록 까지 수용하여 실험적인 음악들을 들려주고 있다.

수록 곡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던 프로그레시브 록 형식의 연주 곡 'Frankenstein'을 비롯하여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4위 까지 진출했던 로니 몬트로스의 멋진 기타 연주를 들을 수 있는 히트 곡 'Free Ride'가 수록되어 있으며, 이 두 곡외에도 블루스 록 형식의 'When It Comes', 서든 록 형식의 'Round & Round'등을 수록하여 에드거 윈터가 이 음반을 통해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음반에는 매년 가을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발라드 'Autumn'이 수록되어 우리나라 팝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뜨거웠던 여름과 사랑했던 사람을 함께 떠나보내야 했던 이의 슬픈 심정을 노래한 'Autumn'을 들으며 어느 사이엔가 조용히 사라져 버린 매미의 울음 소리를 대신하여 갑자기 성큼 다가와 버린 가을 바람을 느껴보자.


에드거 윈터 그룹 (Edgar Winter Group) :
에드거 윈터 (Edgar Winter, 키보드, 보컬) : 1947년 12월 28일 미국 텍사스 출생
로니 몬트로스 (Ronnie Montrose, 기타) : 1947년 11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 출생
댄 하트먼 (Dan Hartman, 베이스) : 1950년 12월 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출생, 1994년 2월 22일 사망
척 러프 (Chuck Ruff, 드럼) : 1951년 5월 25일 미국 네바다(Nevada) 출생

갈래 : 하드 록(Hard Rock), 블루스 록(Blues-Rock), 팝 록(Pop/Rock)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edgarwinter.com/
Autumn 감상하기 : http://youtu.be/Y8nAb_NlTsg
Frankenstein 감상하기 : http://youtu.be/x1mV_5-bR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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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만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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