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on & Garfunkel - Bridge Over Troubled Water

1990년에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에 이름이 올랐던 너무도 유명한 미국의 포크 듀오 '사이먼 앤 가펑클'은 뉴저지(New Jersey)주 뉴어크(Newark)에서 태어난 폴 사이먼과 뉴욕의 포레스트힐스(Forest Hills)에서 태어난 아서 가펑클에 의해서 결성된 포크 듀오 '톰 앤 제리(Tom & Jerry)'에서 출발하였다. 뉴욕 퀸스(Queens)구의 주거 지역인 포레스트힐스에서 살고 있던 폴 사이먼과 아서 가펑클은 1953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처음 만났으며 친구로 함께 성장하게 된다.

두 사람은 초등학교 시절에 학예회 수준의 연극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Alice in Wonderland)'에서 각각 흰 토끼역(폴 사이먼)과 체셔 고양이역(아서 가펑클)을 맡으면서 친해졌다고 한다. 이후 두사람은 나란히 같은 중, 고등학교를 다니게 되는데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둘은 중학교에 재학 중이던 1955년 부터 듀오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였다. 포레스트힐스 고등학교(Forest Hills High School)에 진학한 폴 사이먼과 아서 가펑클은 1957년에 톰 앤 제리라는 이름으로 첫번째 싱글 음반 'Hey, Schoolgirl'을 발표하면서 장식 가수로 데뷔하였다.

톰 앤 제리의 데뷔 싱글은 가벼운 로큰롤 형식의 곡으로 십만장이 넘게 팔려 나가며 빌보드 차트에서 49위 까지 진출하는 히트를 하게 된다. 하지만 데뷔 싱글의 히트 후 별다른 히트 곡을 만들지 못하면서 두 사람은 톰 앤 제리의 활동 대신에 대학 진학을 위한 공부에 전념하게 된다. 이로써 이들 듀오의 활동은 사실상 정지 상태에 들어가게 되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폴 사이먼은 '퀸스 대학교(Queens College)'에 진학하였으며 아서 가펑클은 '컬럼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에 진학하면서 톰 앤 제리는 자연히 해산하게 된다.

듀오는 해산했지만 각자의 관심사였던 음악은 대학에 진학해서도 두 사람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학업과 병행하여 틈틈히 곡을 만들던 폴 사이먼은 대학을 졸업한 1963년 부터 그리니치 빌리지(Greenwich Village)에서 포크 음악을 연주하며 음악 활동을 재개하는 한편으로 아서 가펑클에게 함께 포크 듀오로 활동하자고 제의하게 된다. 톰 앤 제리가 아닌 사이먼 앤 가펑클로 1964년에 다시 뭉친 두 사람은 곧 이어 '컬럼비아 음반사(Columbia Records)'와 계약하고 그해 3월에 녹음실로 들어가 데뷔 음반을 녹음하게 된다.

사이먼 앤 가펑클의 데뷔 음반은 1964년 10월 19일에 'Wednesday Morning, 3 A.M.'이라는 제목을 달고 공개되었다. 하지만 사이먼 앤 가펑클의 야심찬 데뷔 음반은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한채 실패로 마감되었고 폴 사이먼은 솔로 활동을 위해 영국 런던으로 향하게 된다. 폴 사이먼이 1965년 8월에 런던에서 솔로 음반 'The Paul Simon Songbook'을 발표할 즈음 바다 건너 미국에서는 사이먼 앤 가펑클의 데뷔 음반에 수록되었던 'The Sounds of Silence'의 새로운 편곡 버전이 라디오를 시작으로 주목을 끌기 시작하더니 삽시간에 히트 곡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The Sounds of Silence'의 새로운 버전은 음반 제작자였던 '톰 윌슨(Tom Wilson)'이 '버즈(The Byrds)'와 '밥 딜런(Bob Dylan)'의 전기 기타 음향에서 영감을 얻어 다중 녹음(Overdubbing) 방식으로 전기 기타를 비롯한 악기들을 삽입하여 1965년 9월에 싱글로 발매하였던 곡으로 1966년 새해 첫날에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르는 성공을 거두었다. 전기 장치 악기들을 이용하여 새롭게 편곡된 'The Sounds of Silence'의 성공은 사이먼 앤 가펑클에게 포크 록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하여 주었으며 향후 사이먼 앤 가펑클의 음악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도 하게 되었다.

'The Sounds of Silence'의 히트를 계기로 영국에서 돌아온 폴 사이먼은 아서 가펑클과 재결합하여 사이먼 앤 가펑클로 새 음반을 준비하게 된다. 포크 록으로 재무장한 사이먼 앤 가펑클은 1966년 1월 17일에 두번째 음반 'Sounds of Silence'를 발표하여 음반의 타이틀 트랙과 폴 사이먼의 솔로 음반 'The Paul Simon Songbook'에 첫번째 트랙으로 수록되었었던 곡을 새롭게 편곡한 'I Am a Rock'을 히트시키며 성공시대를 열어가게 된다.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21위에 올랐던 음반 'Sounds of Silence' 다음에 발표된 음반은 히트 곡 'Scarborough Fair'가 수록된 'Parsley, Sage, Rosemary and Thyme'으로 1966년 10월에 발표되어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 4위를 기록하게 된다. 1968년 4월에 'Mrs. Robinson'이 수록된 음반 'Bookends'로 마침내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에 서게 된 사이먼 앤 가펑클은 1970년 1월 16일에 위대한 명반으로 표현되는 음반 'Bridge over Troubled Water'를 발표하였다.

사이먼 앤 가펑클의 다섯번째 음반이자 마지막 음반이기도 한 이 음반은 타이틀 곡을 포함하여 'El Condor Pasa (If I Could)', 'Cecilia', 'The Boxer'등을 히트시키며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자리에 10주간이나 머무르는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듀오의 역작이자 명반인 이 음반을 끝으로 그동안 조금씩 균열을 보이던 사이먼 앤 가펑클은 정식으로 해산하고 각자 솔로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사이먼 앤 가펑클은 해체 후에도 가끔씩 한자리에 모여 함께 노래 부르는 모습을 팬들에게 선사하고는 했는데 그중 백미가 바로 그 유명한 1981년의 자선 공연이었다. 1981년 9월 19일에 뉴욕의 '센트럴파크(Central Park)'에서 열린 사이먼 앤 가펑클의 자선 공연에는 50만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사이먼 앤 가펑클이 남긴 역대 최고의 무대가 되었으며 이 날의 공연 실황은 음반으로 발매되어 인기 상품의 대열에 합류하였다.


사이먼 앤 가펑클 (Simon & Garfunkel) :
폴 사이먼 (Paul Simon) : 1941년 10월 13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출생
아서 가펑클 (Arthur Garfunkel) : 1941년 11월 5일 미국 뉴욕 포레스트힐즈 출생

갈래 : 포크 록(Folk-Rock), 소프트 록(Soft Rock), AM 팝(AM Pop)
공식 웹 사이트 : http://www.simonandgarfunkel.com/
관련 동영상 감상하기 : http://youtu.be/GYKJuDxYr3I

'추억과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Cyndi Lauper - Girls Just Want to Have Fun  (0) 2010.10.08
김민기 - 아침 이슬  (0) 2010.10.07
Simon & Garfunkel - Bridge Over Troubled Water  (0) 2010.10.06
UB40 - Red Red Wine  (0) 2010.10.05
Nat King Cole - Quizas Quizas Quizas  (0) 2010.10.04
Camel - Long Goodbyes  (0) 2010.10.01
Posted by 까만자전거

댓글을 달아 주세요